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바람...아침 공기가 넘 좋아서 행복해요...
거실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산책로의 푸릇푸릇한 초록이들
그 옆으로 보이는 맑은 호수
불어오는 바람은 얼마나 상쾌한지요
오늘같이 흐린날이건 어제처럼 파란 하늘이 예쁜 맑은 날이건
심지어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아침마저도 넘 행복하단 생각이 들어요
함정은 남편땜에 쫄딱 망해서 현재로선 앞날이 막막하단거죠...ㅜㅜ
수많은 날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참고 견뎌왔건만
이젠 그럴 기운도 미움도 원망도 남아있질 않네요
근데 정말 희한한건 예전엔 아침이 왜 좋은지도 몰랐었고
바람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낀적도 전혀 없이 살았었는데
지하암반수 만미터까지 쳐박혀 떨어진 요즘은
오히려 이런 작은것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거에요
오늘도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가 한가득한 이 예쁜 아침이
행복하면서도 슬프고
기쁘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모든 힘든 터널을 지나고 계시는 분들
우리 같이 힘 내고
먼훗날 이 모든걸 웃으며 추억할수 있는 날이 오게되길,
꼭 그렇게 되길
이 아침에도 기도합니다
1. 좋은글
'21.6.17 10:49 AM (211.36.xxx.215)감사해요
2. 음
'21.6.17 10:53 AM (1.225.xxx.75)원글님
긍정기운 가득하십니다
꼭 좋은 날 올거예요
힘내세요3. 그래도
'21.6.17 10:56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건강하시면 된거에요. 힘내세요.
4. 저도
'21.6.17 10:57 AM (1.177.xxx.117)오전에 커피 마시는 시간 전날 자면서 기다려요.
저희 집 일 층이란 화단 보는것도 좋구요.
글 앞부분이 너무 저랑 비슷하고 행복하다 하셔서 어러운 일 겪은 분 같이 안 느껴졌어요.
원글님 앞날에 좋은 날만 있기를 바래요.5. 와아
'21.6.17 11:10 AM (110.11.xxx.132)함께 행복해지는 글 나눔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밝고 건강한 기운으로 가득한 분께
어떻게 좋은 일이 오지 않을 수 있겠어요.
'우주는 당신의 느낌을 듣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절대 기도의 비밀' 등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일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느낌(기분)이래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느낌이 내보내는 진동이 연쇄작용을 일으켜 더 큰 것들을 끌어당기는 거죠.
좋은 느낌을 유지하는 비결은 아무리 안 좋아 보이는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하고요.
원글님이 딱 그런 분이세요!
아침공기를 누리고 감사하는 마음, 그 기쁨, 그 미소 한 번에
이미 온 우주의 풍요가 다 끌려오고 있을 거예요.
혼자 누리지 않고 나눠주셔서
글을 읽은 다른 사람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계시고요.
감사합니다.6. ...
'21.6.17 11:11 AM (114.203.xxx.84)82님들의 따뜻한 댓글에서 위로를 받게 되니
넘 감사합니다ㅜㅜ
그 큰집 경매로 날려버리고
낯선 곳, 낯선 집, 낯선 환경속에서
바둥거리며 정신을 차려보니
내게 주어진 날마다의 아침이 넘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구요
댓글주신 분들도 모두
날마다 좋은 아침
날마다 예쁜 날들이 되셨음 좋겠어요7. 동감
'21.6.19 1:14 PM (118.41.xxx.92)일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느낌(기분)이래요. 22
바둥거리며 정신을 차려보니
내게 주어진 날마다의 아침이 넘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구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