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서 왕따 인가요?
남자선임, 저, 동료 여자(60) 세명 한팀예요
제가 이거 왕따인가요?
저는 성격이 좀 원칙주의자라 루틴 업무 안하는 두사람에게 불만이 많았고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밥시간 줄이며 일하거나 추가근무해가며 팀을 위해 일했어요 ..
그 와중에 꾸준히 불만제기를 했구요
뭐 ..그들은 꿈쩍도 안했지만요..
다행히 성과가 좋으니 선임은 자기 성과라 은근슬쩍 숟가락 얹네요 주변에도 으스대고 다닙니다. 운도 능력이겠죠 ㅜㅜ
이번 사건은 제가 불만토로 한걸 어떻게 알았는지 선임이 이때다싶어 업무 톡방에서 저를 공격을 하더군요
나중에 수습은 됐는데 아마 동료가 고자질 한거 같더군요
두명이 결속한 정황도 포착되고 주변 소문으로도 둘이서 쿵짝이 잘맞다 제 말은 안들어도 그 동료 말은 듣는다 등등 ..
분통이 터져 견딜수가 없는데 사과하고 마무리된 일을 끌고 나와야 할까요?
저와 다르게 그 동료는 사회 생활을 제대로 터득한거 같아요..
상사와 잘지내면 적게 안하고도 많은걸 얻어간다는걸..
스케줄 잘 짜주고 조퇴하고도 시간 안채운다거나 ..
저는 그들을 경멸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들인데요
저는 팀에 불신이 생기고 열심히 일하려는 동력이 사라진 느낌이예요
제 성격이 어느샌가 호구보다 진상이 낫다는 마인드에
좀 싸나워 졌어요..
타협보다는 마이웨이를 선택했는데 멘탈이 흔들리네요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할까요?
1. ㅇㅇ
'21.6.17 8:23 AM (223.62.xxx.251)아니 왜 일은 일대로 다 하고 사람들은 다 적으로 돌리고 ;;
그렇게 회사 생활하면 안돼요.
동료들하고 친하게 지내기 싫으면 적당히 일만 딱 하고 집에가는 이미지로 하던가 님이 먼저 그 둘을 경멸했네요.2. ..
'21.6.17 8:26 AM (117.111.xxx.174) - 삭제된댓글네 윗님 ..말도 일리가 있네요
따끔한 지적 감사해요 ..3. ...
'21.6.17 8:29 A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집단에서는 회사 능률에 온 힘을
쏟는 것도 좋지만 동료들과의 화합도 신경써야
순조로워요.
능력이 5밖에 안 되는 사람은 10인 사람을 못따라와요.
그럴때는 능력있는 사람과 6정도로 낮춰야 돼요.
혼나 잘난 척하면
능력 안되는 사람이 질투로 뒷담화 깝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4. ..
'21.6.17 8:30 AM (117.111.xxx.174)네 윗님 말씀 일리가 있네요
따끔한 지적 감사해요 ..
오늘 선임에게 따지려고 했는데
참아야 하나봐요 ㅠ5. 아
'21.6.17 8:43 AM (117.111.xxx.175)진짜 일 잘하고 투덜거리는 동료 있는데 짜증나 죽을 거같아요.
자기 빼고는 다 일 못한다 마인드에 어처구니 앖을 뿐.
그렇게 불만이면서 사장 앞에선 한마디 안 하고
투덜투덜. 그만 두지 왜 다니는지.6. ....
'21.6.17 8:55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저들의 입장에서 원글님은
투덜투덜 거리면서 일하고
꾸준히 불만제기하고
선임에게 따지는 사나운 직원..인거잖아요,
그러니 그들도 원글님하고 일하는 거 힘들 거 같아요...
저런 태도는
독보적이고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하는 업무적 성과가 있지 않는한
일단 조직 생활의 기본 자질 미달이죠.
같은 말을 하더라도 태도나 방식에 따라
관계 설정이 무척 달라질 수 있어요.
그게 조직생활에 필요한 자질이고 능력이죠.7. ...
'21.6.17 8:57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저들의 입장에서 원글님은
투덜투덜 거리면서 일하고
꾸준히 불만제기하고
선임에게 따지는 사나운 직원..인거잖아요,
그러니 그들도 원글님하고 일하는 거 힘들 거 같아요...
저런 태도는
독보적이고 탁월한 기획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에 상응하는 업무적 성과가 있지 않고서야....
같은 말을 하더라도 태도나 방식에 따라
관계 설정이 무척 달라질 수 있어요.
그게 조직생활에 필요한 자질이고 능력이죠.8. 폴링인82
'21.6.17 5:10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세상이 그런가봐요.
ㅡㅡㅡㅡㅡㅡ
저는 성격이 좀 원칙주의자라
루틴 업무 안하는 두사람에게 불만이 많았고
ㅡㅡ본인의 잣대를 타인에게 재는 순간 갈등 소지가...
지적은 상사가 해야죠.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ㅡㅡ하면서 말없이 해야 그들도 최소 미안한 줄 알거예요.
일은 일대로 하고 동지는 잃고 미움만 얻어요.
밥시간 줄이며 일하거나 추가근무해가며 팀을 위해 일했어요 ..
ㅡㅡㅡ그들이 요청한 게 아니라 본인의 선택 아니었나요?
그 와중에 꾸준히 불만제기를 했구요
ㅡㅡㅡ 본인의 자리와 위치가 힘이 없으면 말의 힘이 없어요.
뭐 ..그들은 꿈쩍도 안했지만요..
ㅡㅡ회사는 돈 벌러 가는 데니까 돈만 벌어요. 우리 ㅠㅠ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할까요?
회사투사노릇 그만두기
원칙주의자 나에게만 하기
남 싫어하고 경멸해봐야 그들은 변하지 않고
내 안의 나만 못나져요.
회사가 로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
선임말이 법이다
선임이 네로다
그러니까 선임말엔 네
슬기로운 회사생활 잘 버티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