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겐 책임져야할 사람뿐
갑자기 부인과 수술을 하려는데 누구도 제게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어짜피 요양사 써야 하고 인생 혼자라는걸
알지만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기분
점점더 인생은 힘이들고
남편 자식은 더 신경쓰게 만들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를 않고,한가지 끝나면 다른일 또 다른일 골치아파 살아왔는데
다
1. 난 왜 사는지
'21.6.17 2:48 AM (39.7.xxx.153)한가지 더 엄마도 여동생도 하늘나라 몇년전 가버렸어요.
2. 저도
'21.6.17 3:02 AM (180.228.xxx.172)가을에 개두술 예정입니다.
아이는 아직 어리고 남편은 일도 바쁘고 있어도 별 도움 안되는 사람인지라 고민없이 간호병동 신청했습니다. 혹시 안되면 간병인 신청하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병실 지켜야 하는 경우 많습니다.
배우자가 있어 수술동의 싸인 해주는걸로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뀐거라 생각하시고 자기연민같은거 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힘든데 부정적인 생각에 에너지 소모되면 더 힘들잖아요.3. 저도님
'21.6.17 3:18 AM (39.7.xxx.250)긍정적으로만 생각하려해도 힘드네요.
부모님 가족있는분 부럽고
간호병동 신청을 하는군요.나만 아프면 서러운건데 왜 제 몸생각 보다 자식남편 걱정만 하게 되는걸까요?4. 하늘에서내리는
'21.6.17 3:28 AM (122.34.xxx.114)수술 잘 받으시고 완쾌되시길 기도합니다.
수술 전날이나 한번 더 글 올려주시면 여기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실거에요.
남편이랑 자식 걱정은 잠시 내려 놓으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늦게까지 안주무시면 안돼요!5. ..
'21.6.17 3:33 AM (180.228.xxx.172)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돌아가신 친정식구는 과거고
자식과 남편 걱정은 미래입니다.
현재 나에게 집중 해보세요.
생로병사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런 일입니다.
나만 경험하는 특별한 불운이 아니에요.
힘내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6. ..
'21.6.17 5:47 AM (112.150.xxx.31)부모가 있어도 간병안해주는집 많아요.
현재 내몸에 집중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닺7. 토닥
'21.6.17 6:24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저도 뭐든 챙겨줘야되고
제가힘들땐 얘기나눌사람없고.절 무조건 괜찮다하는사람한명없어요ㅜ
스스로 다해내야되고 챙겨줘야되고.한번씩지쳐웁니다8. ....
'21.6.17 6:36 AM (114.108.xxx.10)저도 부모 형제 다 돌아가시고 혼자에 데면데면한 남편에 어린 자식뿐이에요. 항상 몸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뜻대로 안되지요...
힘내세요. 쾌유를 빕니다.9. ᆢ
'21.6.17 8:10 AM (211.205.xxx.62)요즘 부모형제 있어도 누가 간병하나요
문병이나 오겠죠
남편 자식 걱정은 님이 내려놓아야 끝나요
병원에 홀로 있는 님생각부터 하세요10. .플러스
'21.6.17 8:16 AM (223.38.xxx.100)저는 거기다가 치매엄마까지 모시고살아요
형제는 세상을 떴고 원래도 저를 도울수 없는사람이구요
만약 아플 경우 거취가 더욱 난감하지요11. 아만자
'21.6.17 8:50 AM (59.6.xxx.156)암까페 갔는데 30대 워킹맘이 암수술하러 들어가면서 그동안 통잠 한 번 못 잤으니 실컷 자고 영화도 보려고 잔뜩 담아간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씩씩하던지 보는 제가 다 기쁘더라고요. 원글님도 다른 가족은 싹 다 잊고 휴가 받았다 생각하고 본인 몸만 추스르세요. 수술 잘 되시길, 속히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도할게요.
12. ㅁㅁㅁㅁ
'21.6.17 9:22 AM (125.178.xxx.53)전 맨날 우는소리하시는, 돌봐드려야하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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