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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문제로 괴로워요

66 조회수 : 19,219
작성일 : 2021-06-16 21:50:45
제가 너무 자식문제로 너무 꽉 막혀 지내는것 같아요.

자식문제에서 벗어나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아들이 너무 갑갑해요. 2달 후면 군대에서 제대하는데 평생 제 속을 썩이네요.

고등학교때부터 갑자기 학교를 안가버려 아둥바둥 학교까지 바꿔가며 졸업을 억지로 시켰고

4년제 대학을 보냈는데 1학기만 다니다가 관두고 또 전문대를 보냈는데 1년을 보내고 군대를

보냈는데 또 복학을 안하고 학교를 안다니겠다고 합니다.  

저는 폴리텍대학 새로 입학해서 공장이라도 취업하길 바라는데 이것도 반대하네요.

집에 오면 거의 피방에서 시간보내고 아니면 잠자고 음식 시켜먹고 이러고 황금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자식문제로 너무 힘들어요.  아들은 왜 꾸준함이 없이 모든지 1년만 하고 관 둘까요?  

진로 계획은 베트남에 가서 유튜버 한다는데 진로도 명확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유튜버로 성공하겠다고 말만 하네요.  갑갑합니다.  아들에서 참 벗어나고 싶어요.  남편이면

이혼이라도 하겠는데 참 자식은 이혼도 안되고 호적을 팔수도 없고 저만 고통스럽게 하네요.  제가 무슨 죄를 이리

많이 졌는지 해결 할 방법을 못 찾겠어요.
IP : 218.51.xxx.25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16 9:54 PM (122.37.xxx.67)

    지금까지 다 엄마뜻대로 여기저기 '보내기만' 하신건가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주니 아쉬울것없는거죠
    앞으로 유투버를하든 뭘하든 자기 밥벌이는스스로하라고 하세요

  • 2. 66
    '21.6.16 9:58 PM (218.51.xxx.253)

    아빠는 기가 약해서 뭐라 못하고 아들 뜻 다 들어주고 키웠는데 앞으로 아빠는 노쇠하고 아들은 머리나 생각은

    없는데 체력만 비대해지니 더 뜻대로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군대 다녀오면 사고가 깊어질 줄 알았는데 더 뒤고

    뒷걸음질 치네요. 미래가 더 암담하고 무서워요. 생각이 초등에서 머물러 있어요. 병원이라도 데려가고 싶어요.

  • 3. 66
    '21.6.16 10:00 PM (218.51.xxx.253)

    휴가 나와서 살짝 대화를 해 봤는데 혼자 공부해서 베트남에 가서 유튜버를 한다 합니다.. 너무 기가 막혀요.

    그냥 유튜버가 돈 잘 버니 아들도 해보겠다고 하는데 아무런 바탕도 없고 실력도 없어요. 오직 피방 가서 게임

    하는것 밖에 없는데 무슨 유튜버를 한다고 맨날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 4. 66
    '21.6.16 10:01 PM (218.51.xxx.253)

    이젠 지 뜻대로 살아라고 용돈도 주지 말까요?

  • 5. 에효
    '21.6.16 10:05 PM (115.21.xxx.173)

    겨울잠을 자야 에너지를 방출하는 스타일도 있어요
    비교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먼저 손내밀어서 졸업을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자기인생이지 내인생은 아니잖아요
    뒤집어보면 다르게 보여요
    저도 남편하늘나라가고 세식구인데 딸이 대출받아서 독립하는데 제가 희귀질환이
    있어요 넘 서운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안하고 그래 혼자살수있는 만큼 힘이 생겼구나
    지금 오히려 편해요 아들보고 너 언제 나갈래? 물어봐요 혼자살게

  • 6. 힘드시겠어요
    '21.6.16 10:08 PM (220.94.xxx.57)

    고등때 갑자기 학교를 안간것도
    너무 힘드셨을것같고
    4년제 대학을 보냈는데 또 중간에 안간것도


    근데요
    아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막무가내로 무기력했나요?

    저는 지긍 중3아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해요
    공부도 거짓말도 태도도
    우울해하고 혼내면 지가 더 화내구요

    근데 저는요
    결국 지가 느껴봐야되고 옆에서 아무리 말려봐도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버리더라구요

    지인생 지가 꼬는것도 있잖아요

    저도 말안듣는 힘들게하는 중등 아들보면서
    내가 참 무슨짓을했다고 이렇게 벌받나싶고

    남들집 애는 다 착하고 잘크는데
    나 속썩는거 나만 알죠

    그 힘듬이 어떤건지 저는 압니다

    잘이겨나가시길요.

  • 7.
    '21.6.16 10:09 PM (121.133.xxx.137)

    이십대 중후반 아들 둘 있는데
    군대 안다치고 무사히 돌아온것만으로도
    고맙고 기특해요
    온갖 사건사고 많은데
    큰 병 없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는 제가 너무 한심한건가
    싶네요

  • 8. ----
    '21.6.16 10:12 PM (121.133.xxx.99)

    심리적 문제가 있는지 성격상 문제가 있는지,,
    상담이나 심리검사 받아보세요.
    저희 가족중에도 비슷한 사람 있는데,,
    정말 더 어릴때 검사받아보고 치료나 뭔가를 했어야 했는데
    나이들면 더 대책없어요

  • 9. 근데요
    '21.6.16 10:14 PM (220.94.xxx.57)

    심리문제 검사받고 약먹거나 상담받음
    치료가 가능한가요,
    가령 불안증 우울증 이런건가요?

  • 10. 33
    '21.6.16 10:18 PM (218.51.xxx.253)

    군대만 다녀오면 새 사람 될 거라는 간절한 믿음으로 버텨는데 똑 같은 모습으로 귀환하니 참 답답해서

    글을 써 봐요. 군대 다녀왔으니 지 인생 지 뜻대로 살아라고 통크게 말하고 싶은데 아직도 내 품안에서

    밥해먹여 가며 폴리텍대학 가서 기술익혀 안전빵으로 공장에 취업하도록 엄마가 설계해 놓은 길을 갔으면

    하길 바라는데 이러면 어리석은 엄마겠지요. 허송세월 지내는 모습 지켜보기가 참 괴로워요. 잘 된 아들들

    비교하면 더 괴롭구요.

  • 11. 33
    '21.6.16 10:19 PM (218.51.xxx.253)

    제 생각에 우리 아들도 adh가 뭔가 인것 같은데 병원에 데려갈 방법이 없어요.

  • 12. 33
    '21.6.16 10:21 PM (218.51.xxx.253)

    너무 게임을 많이 해서 인지 후천적 adh인것 같아요.

  • 13. 에휴
    '21.6.16 10:27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천성이 한심한 사람이 있어요.

    제 남동생이 딱 원글님 아들이에요.

    대학교 가서 지친구들 군대갔다고 학교 안간다고(대체 왜?) 1학년 2학기 중반부터 학교 안가서 학고 맞고, 엄마가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줘야 학교 다니더니(무려 대학교를) 그것도 학점 보자라 한학기 더 다닌..

    졸업하고 나서 취직 원서 한번도 쓴 적 없이 부모님집에서 서른두살 될 때까지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던.

    엄마아빠가 동동대며 키웠어요. 제가 보기엔 그게 원래의 나약한 성격에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맨날 말도 안되는 허황된 꿈. 농협에 취직을 하네. 가죽 공방을 하네 이따위 뜬구름만 잡으면서 아무것도 안하며 살다가 독립해서 살던 제가 엄마집 나가서 내쫓았어요. 진짜 인격모독하면서 쫓아냈어요. 아마 저랑 걔는 평생 볼 일 없을거에요. 처음에 엄마가 저한테 얼마나 뭐라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렇게 나가더니 인생 최초로 취직했어요. 진짜 별볼일 없는 직장이지만 나이 서른 둘에 처음으로 지힘으로 살게 된거에요. 이제와 엄마가 저한테 내보냈어야 했다고 말해요.

    쫓아내야해요. 부모그늘 없이 지가 해야해요. 원글님처럼 내가 레일 깔아줄 테니 너는 그냥 따라만 와? 이건 저런 성향의 사람에게는 안 맞는 것 같아요.

    레일만 깔지말고 그냥 엄마가 대신 달려서 나 먹여살려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 14.
    '21.6.16 10:36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에휴님 말에 공감해요
    모든 인간이 훌륭하고 가치있지않아요 걍 별로인 인간 주변에 차이게 많은데 뭐가됐든 내쫓아야 사람되요

    베트남도 지가 비행기값 숙소비 벌어서 갈꺼면 가라하세요

  • 15. 아뒤
    '21.6.16 10:37 PM (218.51.xxx.25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갑자기 학교를 그만 둬서 그때 부터 동동 거리며 키운것 같고 핸드폰 사고 칠 때마다 금전적으로 갚

    아주고 차사고 날때도 제가 경찰가서 무마해주고 그랬더니 버릇이 잘 못 든것 같습니다. 군대만 다녀오면 새사

    람 된다고 주위에서 그러길래 모든 문제를 군대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그래서 제가 더 힘든것 같아요

    맨난 뜬구름 잡는 애기만 해요. 아무 능력도 없으면서 공부한 기록도 없으면서 유튜버 하면서 돈번대요.

  • 16. 우리애도
    '21.6.16 10:44 PM (58.231.xxx.9)

    비슷했는데 제대하고 많이 나아지던데
    나쁜 짓 안 하는 거면
    한심해도 좀만 더 봐주세요.
    아들들은 24세까지도 전두엽이 발달한데요.
    그래서 철이 좀 늦게 들을 수도 있어요
    욕심은 내려 놓으시고 계속 격려해 주셔야죠.
    내가 낳아 논 애니 어쩌겠나요.
    빈둥대더라도 단시간 알바라도 꼭 하라하세요.
    알바만 해도 세상물정 조금 알게되더라구요.

  • 17. 진진
    '21.6.16 10:47 PM (121.190.xxx.131)

    엄마가 밥주고 재워주고 용돈 주는데 뭐하러 밖에 나가 고생할려고 하겠어요?
    그런 아들 바꿀려면 엄마가 죽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저같으면 사업이 망햇다고 하든, 빚보증 잘못섰다고 하든, 하여튼 망햇다고 아들이.받아들이도록 상황을 만들고 집도 줄여 이사하고 엄마도 돈벌러 가야한다고 알바라도 나가겠어요

    이제 너 용돈 줄 돈 없다 하시고, 그래도 정신 안차리면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가고 니 방도 없으니까 니가 벌어 니가 독립해나가라고 하겟어요

    엄마가 배수진을 치고 나가야 고쳐질까말까입니다

  • 18. 아뒤
    '21.6.16 10:54 PM (218.51.xxx.253) - 삭제된댓글

    어쩌죠 아들 제대해서 더 넓은집으로 이사했어요. 가전제품도 쏵 바꾸고요. 환경이 좋아지면 공부할 맛이

    날 거라 생각했죠. 저는 새벽에 직장에 가서 저녁 7시쯤에 돌아와요. 오면 또 열심히 아들들 챙겨주고 청소하고

    아들들을 위해 새벽부터 열심히 일해요. 아들들 하는일은 저 오기만을 기다리며 아무것도 안하고 오직 차려준

    밥만 먹죠.

  • 19.
    '21.6.16 10:57 PM (218.51.xxx.253)

    저는 새벽부터 나가서 저녁때 돌아와요. 열심히 일하는 기쁨은 자식을 위해서인데 열심히 일해봤자 보람이 없어

    요. 언제 정신을 차리고 지 밥그릇 생각하면 일을 할 지 걱정이 되네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내년까지도

    기다려 봐야 겠지요... 왜 저리 세상 물정을 모르는지

  • 20. 저보단
    '21.6.16 11:26 PM (1.225.xxx.168)

    나으세요
    베트남 가서 뭘 하겠다는 거도 기특하고 부럽네요
    울 아들은 사고도 안치고 허풍도 없고 돈도 안써요
    어른들이 돈 줘도 그냥 안써요

    근데 암것도 안해요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몰겠어요
    자고 배고프면 먹구 폰게임하다 컴으로 게임하다... 종일 이게 다예요 ㅠㅠ

    수능 안보구 고등때부터 일관되게 저래요
    단 고등학교 결석이나 지각은 한번도 안함요 ㅠ

    게임 못하게 하면 좀 반발하다 포기해요

    요즘 제가 매일 저녁 데리고 나가요
    밖에 바람쐬야 게임하게 해준다니 따라는 나오는 거죠
    지난 달부터는
    웬일로 낮에 스스로 나가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왜 그러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답답.. 속상... 눈물만 나오구 기도하구 있어요
    아들이 십자가인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 21.
    '21.6.16 11:28 PM (121.165.xxx.96)

    아무것도 해주지말고 본인뜻로대로하려면 경제적인면도 완전독립하라고 하세요 절대 손도 벌리지말고.

  • 22. 원글님
    '21.6.16 11:32 PM (221.161.xxx.56) - 삭제된댓글

    맘 다 이해해요
    저도 제대하고 휴학한 비슷한 아들 있어요

    본인도 자신이 뭘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것 같아요
    스스로 적성이 뭔지 어떤일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

    사춘기다 생각하고 2년만 봐주자 남편과 얘기했어요
    나름 번아웃도 온 것 같고 하고싶은대로 해라 했어요

    하루종일 개임을 하던 여행을 가던 잠을 자던 ...

    전업이라 3끼 밥 차려주고 게임하면 잘해라 하고
    친구 만나러 가면 잼있게 놀아라 하고
    주식책 보고 있으면 대박나라 덕담하고...

    제 마음은 지옥이라 타로 보러 갔더니 늦공부 해야한대서
    그냥 맘 내려놓고 있어요

    아드님께 뭘해라 하지마라 의견 내지 마시고
    유튜버 해 봐라 하세요 한국에서

    이것저것 콘텐츠 찾다보면 적성에 맞는 뭔가를 찾을지도...

    아들의 미래를 넘 부정적으로 보지 마시고 ...우리 희망을 가져 봐요

  • 23. 00
    '21.6.16 11:32 PM (211.196.xxx.185)

    엄마가 치료받아야 될듯요

  • 24. 제 아들도
    '21.6.17 12:23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게임 중독 수준이었는데 제 간절한 기도로 끊어냈어요.
    제 경우에는 자식기도 이외에는 답이 없었어요.

    모든 가정이 게임중독 때문에 큰 걱정이예요.
    학교에서 게임중독은 심각한 질병이라고 쎄게 교육시켜야해요.

    더불어 학교운동 종류와 운동시간도 늘려야 해요

  • 25. ..,
    '21.6.17 1:46 AM (121.6.xxx.221)

    저보단님, 읽는 제가 눈물이 나네요. 아들이 십자가라니 ㅠㅠ 간강하시고 아드님도 하루빨리 생기 찾기를 바랄께요 … 원글님이나 여기 어머니들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밖게… ㅠㅠ

  • 26. 결단
    '21.6.17 6:56 AM (221.148.xxx.182)

    품에 끼워 기른다고 사람노릇하는거 아니더라구요ㅠㅠ
    즤집도 마흔되도록 ㅠㅠ

  • 27. 어쩌겠어요
    '21.6.17 9:49 AM (124.53.xxx.159)

    마음 비우고 기다려 주세요.
    한편,요즘 아이들 안됐어요.
    특출나지 않은 애들은 꿈도 희망도 가지기가 힘든 시대가 된거 같아요.
    우리아이들 말썽이 뭔줄 모르고 크던 아이들이 공부와 진로에서
    콱 막혔었어요.
    앞이 안보이고 깝깝했지만 지들이 또 진로 정하니 금방 해내더라고요.
    아이도 이런저런 경험하고 나름 시행착오 해보고 그러다 보면
    어느날 확 눈뜰때가 있을거예요.
    자식들은 부모가 키우는게 아니라 시대와 친구들 영향이 절대적으로 큰거 같아요.

  • 28. 후천적 ADHD
    '21.6.17 10:14 AM (121.190.xxx.146)

    성인이 되어서 후천적으로 ADHD가 나타나는 경우는 극도의 스트레스인 경우구요,
    아드님은 원래 ADHD성향이어서 게임으로 도피한 거에요. 지금이라도 병원에 데려가세요. 남들도 다 하기싫지만 억지로 힘을 내서 하는 것, 해야만되어서 하는 거 이걸 ADHD는 견디질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도피하고 거기에만 탐닉하는 경향있어요. 아무런 준비없이 뭐뭐 할거다 허풍치는 것도 ADHD 증세중의 하나에요.

    꼭 데려가서 상담하세요

  • 29. ..
    '21.6.17 11:48 AM (223.62.xxx.119)

    제동생 마흔 초반인데
    님 아들과 똑같이 그랬어요

    지금도 속썩이는데
    그렇게 타고난거에요

    그냥 바람 쐬러 나가고 억지로라도 웃고
    스트레스 풀면서 사세요

  • 30. ..
    '21.6.17 11:51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병원도 지가 거부하면 데려가기 힘들어요
    근데 그런 경우 대부분 정신적인 무슨 증세가
    있는거더라고요 한가지이거나 복합적이거나

  • 31. 저도
    '21.6.17 11:59 AM (122.42.xxx.24)

    아들 키워봐서 그 맘 잘알아요.
    엄청 속썩여요,,아들들은..
    근데..원글님 아이 자유로운 영혼같은 스타일인데...공장에 취직이라뇨...군대 다녀온것만도 대견하네요..군대 적응못해 문제일으키는 애들도 많잖아요..공장서 일하는건 그냥 엄마 바램인거예요.
    좀더 지켜봐주세요..우리애도 정말 수시로 변하더니 너무 철들었어요

  • 32. ....
    '21.6.17 12:08 PM (106.102.xxx.147)

    성인아들 독립이 답입나다
    경제적..물리적
    특히 정신적

    원글님 인생사세요

  • 33. ... ..
    '21.6.17 12:38 PM (125.132.xxx.105)

    엄마 뜻대로 4년제 대학 졸업장을 따던가 맘대로 살던가 선택하라고 하세요.
    후자를 택하면 그날로 독립하고 돈을 끊는 조건이죠.
    좀 혼자 많이 고믾을 해봐야 해요.
    엄마보다 기가 센 아이들 많아요. 못 이기니까 그냥 내려 놓으세요.
    그리고... 지금 하루라도 어릴 때 하셔야 해요. 내년, 후년엔 진짜 힘들어요.

  • 34. 2년
    '21.6.17 12:50 PM (182.216.xxx.172)

    너도 이제 성인이니
    네 뜻대로 해라 네 결정 존중하겠다
    그리고 이제 성인이니
    독립할때까지 돈 모을 시간 2년은 내가 먹여주고 재워주긴 하겠다
    뭘 하든 네 일을 하는데 공부를 더 하겠다면 졸업할때까지 학비는 주겠다
    학교를 그만 다닌다면 그 시간동안 네가 쓸 돈을 버는게 좋겠다
    2년동안 벌어서 독립해라

  • 35. 11
    '21.6.17 1:20 PM (117.111.xxx.21)

    제가 지켜본 바로는 무슨 큰 문제에 봉착하면 도망가버리고 뒤처리는 항상 제못이었어요. 고등때도 한 샘과

    관계가 틀어져버리니 학교를 포기해 버리더라구요. 억지로 해야만 하는일은 절대 안하고 회피해버리는 것이 심해요. 이것이 ADHD성향이면 한번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은데 자식이 말을 안들을것 같긴 해요.

  • 36. 궁금해서요
    '21.6.17 1:32 PM (94.202.xxx.104)

    더 어릴 때는 어땠나요?
    주변정리 잘하고 숙제 잘 챙기는 모범생 스타일은 아니었을 것 같고...
    그래도 평범한 남자 아이들처럼 잘 놀고 친구 관계 좋았나요?
    아님 항상 게임만 하고 숙제도 안하고 생활습관 나쁜 아이었나요?
    어릴 때부터 키우는거 힘드셨으면 adhd등 일 경우가 있는데
    지금 약 먹고 변화하는건 너무 늦었을거에요.
    어릴때 발견하고 치료해야해요.

  • 37. 44
    '21.6.17 1:42 PM (117.111.xxx.21)

    좀 평범했어요. 친구는 많지는 안았지만 좀 소심했고 중딩때는 학원을 착실히 다녀서 전교 20등정도 했고

    그래도 덜렁덜렁 했지만 숙제도 잘했고 비젼도 있었고 학교도 잘 다녔네요. 하지만 고등에 가서 2학년때 부터

    게임도 많이 하고 야자 하면서 도망가다 어떤 샘께 들켜서 많이 맞았대요. 어쨌든 학교를 옮기면서 노는애들과

    과 어울리며 학업을 멀리하면서 부터 온갖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고 중학교때와 고1까지 열심히 했던

    성적으로 서울 변두리에 있는 4녀제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점점 폴리텍 1년 다니다가 군대

    다녀오면 복학도 안하고 어디 베트남에서 모집하는 곳에 들어가겠다고 해요.. 자격은 4녀제 졸업생인데

    무슨 학점은행제로 졸업한다고 황당한 계획을 말해서 어제 제가 뒷목 잡았어요. 아들은 고2부터 저를

    계속 뒷목잡고 쓸어지게 해요.

  • 38. ...
    '21.6.17 1:53 PM (49.1.xxx.69)

    자식을 키워보니 내 자식이라고 다 잘날 수는 없네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부자가 있다면 노숙자가 있는거고, 모범생이 있다면 범죄자가 있는거고, 사기꾼도 있는거고...히키코모리도 있는거고...사랑으로 기다린다는 건 답이 아니예요. 이미 성인인데...성인이 되면 부모 자식도 재산이 분리되고, 사회적 관계도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장의 삶을 사는 나이가 된거죠... 여유가 되시면 집을 얻어주고 독립시키고 좀 멀리 이사가시면 어떨까요? 다 큰 자식 뭐 더 어떻게 하겠어요.

  • 39. 이 세상 아들들이
    '21.6.17 2:00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다 엄마생각대로만 된다면
    아들이 행복하고 가족이 해피앤드 이고 세상이 파라다이스 일까요?

    지금은 해외에살고 있지만
    우리아들도 그런저런 과정 다 거쳤는데
    한국의 교육현실에서는 아이들의 방황은 어쩔수 없는거에요.

    부모는 인내하고 지켜봐 주는거 외에 할수있는게 없어요
    쉬운거 같아도 인내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 힘든거에요.

  • 40. 아들 둘 맘
    '21.6.17 2:00 PM (211.117.xxx.149)

    큰 아들은 다 커서 자기 갈 길 가고. 대학 2년 작은 아들 올해 휴학하고 새벽까지 게임하다 오후 한 두시쯤 일어나서 대충 먹고 빈둥대다 다시 게임하고 그런 생활 거의 반년 이상인데. 그냥 놔둡니다. 언제까지 게임만 할 거임? 가끔 물어보면. 자기 게임만 하는 거 아니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합니다. 대신 하루에 한번 나가서 뛰라고 했더니 요즘 게임하다 새벽 한시에 나가서 뛰길래. 새벽에 나가서 뛰지 마라. 엄마가 걱정된다 했더니 오늘은 새벽 6시에 나가서 뛰고 왔다고 하네요. 저는 제 일 열심히 하고 삽니다. 아들 걱정은 가끔만 하구요. 아들이 알아서 살겠지 합니다. 대신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서 나중에 아들이 여차해서 힘들어지면 잔소리 대신 돈 주려고 합니다. 걱정하고 잔소리 해봐야 관계만 나빠지니까. 저는 폐인처럼 지내는 아들도 건강하기만 하면 좋아요.

  • 41. 마음이
    '21.6.17 2:08 PM (203.142.xxx.241)

    아픕니다. 자식이 내맘같지는 않아도, 최소한 사람으로 잘 살길 바라는데.....
    힘내세요..

  • 42. 자식에
    '21.6.17 3:02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대한 기대를 다 버리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했더니 제 길을 찾으니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요
    학교를 졸업하는 게 좋긴 한데 학점은행제도 있으니 그런 방법도 고려하고요
    유튜버를 한다고 했는데 유튜버는 직업이 될 수는 없고 직업을 따로 갖고 취미로 유튜버를 하라고 하세요
    직업은 일단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해서 그 길로 가는데 그게 학위가 필요하면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거죠
    뭐든 자녀가 선택하도록 하면 되는 겁니다.

  • 43. 원글님
    '21.6.17 3:23 PM (59.15.xxx.2)

    한 번 앉혀놓고

    "네가 유투버를 하고 싶으면 알겠다. 대신 이제 군대도 다녀왔으니

    네 용돈이라도 네가 벌어라" 얘기하고 용돈을 끊어보세요.

  • 44. ..
    '21.6.17 4:28 PM (1.237.xxx.45)

    굳이 베트남으로 정한 이유가 뭔가요?

  • 45.
    '21.6.17 4:33 PM (117.111.xxx.6)

    모르겠어요. 어느날 갑자기 그래서

  • 46. 남 얘기같지 않아
    '21.6.17 5:33 PM (118.220.xxx.145)

    울집에도 있어요. 대학1학년 중간고사때 관두고 휴학은 절대 싫다고 자퇴, 군대로 바로 끌려갔는데요.(본인표현) 또 적응을 못해 엄청 힘들어 급기야 우울증약을 복용해가며 겨우 군복무 마치고 다시 수능공부하겠다더니 전역해서 딱 2주 지나니 공부하기 싫다고 방구석으로 숨었어요. 저도 정말 속이 문드러지고 한편으론 자식이지만 괘씸하네요.
    군적금든거 있으니 당분간 돈도 아쉽지 않을거고...군대 다녀와도 정신이 안 나나봐요.

  • 47. ......
    '21.6.17 6:41 PM (118.32.xxx.54)

    님 때문에 백만년만에 로그인~ 우리애도 님 아들 못지않았는데

    우연히 신경정신과에서 ADHD 진단을 받았어요

    나이는 20대인데 약이 효과가 있어요. 지금은 직장에 착실히 다니고 있구요. 근데 아무래도 업무처리 능력은 정상인보다는 못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니는 모습이 감사하더라구요

    님도 지금이라도 포기하지말고 정신신경과 데리고 가보세요

  • 48. 빨리
    '21.6.17 7:22 PM (59.16.xxx.97)

    내쫓아요.
    친정 남동생 저렇게 살다
    조현병 생기고 50살 넘었는데
    아직도 끼고 살고 있어요.
    정신병원 들락거리면서.
    착하고 공부도 하던 애였어요.
    80 넘은 엄마가 뒷수발 들며 한탄하며 살아요.
    모든 사람에게 해까치면서요.

    다른거 다 그만두고
    앞도 뒤도 보지말고
    빨리 쫓아내요.
    그게 순리예요.

    짐승들 봐요.
    독립할 시기가 되면 냉정해 집니다.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 49. ㅇㅇ
    '21.6.17 7:56 PM (218.51.xxx.115) - 삭제된댓글

    천성이에요. 우리 오빠 66세인데 아직도 그렇게 살아요.
    게으르고 노력하고 싫고 일확천금이나 바라고
    누가 도와주기나 바라고.

  • 50. ee
    '21.6.17 8:27 PM (218.51.xxx.253)

    내쫒고 싶지만 혼자 살면 더 큰 사고 치니 평생 데리고 살 각오 하고 있어요. 그래도 내 품에서 데리고 있어야

    잔사고 치며 뒤치닥거리 할 수 있겠죠 아마 ADHD 맞을 거에요. 유치원때 샘이 한 곳에 집중 못하고 유독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다 했어요. 군대 못 갈까봐 안 데리고 갔는데 전역하면 용돈 준다고 꼬셔서 한 번 데

    리고 가봐야 겠어요. 어렸을때부터 학원을 진득하게 못다니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갑자기 그만 둬 버리는

    게 습관이 되버렸어요. 누가 조금만 뭐라 하면 안다니고 친구도 과히 잘 못사귀어 제가 친구 만들어 주곤 했어요.

    지금은 고등학교때 옮긴 학교에서 그 학교는 공부 못하고 좀 사고 치는 애들이 다니는 학교 였는데 몇몇

    사고 치는 애들과 잘잘한 사고 치면서 우정을 이어가고 있어요.

    핸드폰 사고, 또 자동차 사고 , 알바 하면서 돈 못받고, 스키장 알바 하면서 남의 차 들이받아 배상해주는

    사고 , 등등 뇌가 청순하다보니 부모 노릇하기 힘들어요.

  • 51. 알바라도
    '21.6.17 9:17 PM (124.54.xxx.37)

    하라하세요.그냥 놀고 먹고 용돈타가지않게 군대제대하면 뭘할건지.학교안갈거면 알바라도 시작하라 하시고 용돈은 알아서 벌어쓰게 하세요.책임지지 않는 삶을 그동안 살아온거잖아요. 이제 성인이니 조금씩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52. Gg
    '21.6.17 10:07 PM (119.193.xxx.126)

    힘드시겠어요. 늦되는 아이도 있어요. 우리아들도 30이나 되어서 정신차리고 지방 전문대 들어가서 늦깍이 공부하느라 애쓰고 있어요. 과거에 허송세월 보낸거 후회하느라 우울증 걸려서 위로하느라 속 썩였어요. 어차피 아들 된거 사랑해 주세요. 운명 이라 생각하고 참다보면 제 길 찾는 날도 오네요 . 이래서 요즘 아이들이 애 안낳겠다 하나봐요. 건강하게 옆에 두고 살다보면, 바로 그 녀석이 효도 할 거예요.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밖으로 내몰지 말고 다독이면서 사랑해 주세요. 사실 못 난 그 자신이 제일 불쌍 다 생각하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행복하게 살게 해 주겠다 맘 먹으니 좀 편해지고 아이도 제자리 찾아가네요.지금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열심히 공부하네요. 좋은 날 있을거예요.만날 수 있으면 손 잡고 위로 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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