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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초1 아이, 퇴사 대신 이렇게 버티는 건 어떨까요

ㄴㄴ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21-06-16 12:14:19

제일 큰 문제는 아이 봐주시는 친정엄마 건강 악화입니다
워낙 완벽주의라 식단 하나까지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쓰세요
제가 격주로 한주는 새벽 출근, 한주는 저녁 늦게 마쳐서
생활리듬도 많이 깨졌을 겁니다

내년에 아이가 초등 가는데 저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시간이 들쭉날쭉이지만 강도 대비 적지 않은 연봉이라..
그래서 회사 코앞인 아파트로 옮겨서(학군지라 많이 비싸
전세 고민 중)
제가 왔다갔다 케어하는 게 어떨까 하는데요(걸어서5분)
특수직종이라 제 업무만 챙기면 수시로 왔다갔다하는 건
상관 없어요. 남편도 회사와 거리가 가깝구요
몇년만 버티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새벽주는 제가 출근했다가 잠시 나와 등교만 챙기면
하원부터 쭉 제가 케어 가능
오후주는 제가 등하원 다 챙기고 공부방+남편이
케어하는 방법인데 괜찮을까요?
IP : 58.126.xxx.1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6 12:16 PM (218.148.xxx.195)

    예 나쁘지않네요 힘드시겠지만요..
    왔다갔다 회사에선 별 눈치 안주나요?
    돌봄교실도 이용하시고 한 2~3년만 고생하심 아이도 인식되어 큰 문제없는데
    엄마가 힘드실수있어요 초4만되도 학원다녀서 오후 충분이 커버가능합니다..

  • 2. 제가
    '21.6.16 12:17 PM (122.42.xxx.24)

    아이 다 키워봤지만...원글님 힘들어도 일 놓지 마시기바랍니다.
    애는 금방커요...힘은 들더라도 원글님이 생각하는대로 하세요

  • 3. ......
    '21.6.16 12:27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초1~2때 가장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때 일 그만둬서 경력단절된 엄마들이
    나중에 후희 많이 해요
    제 아들은 혼자서 잘 챙기는 아이라서
    초3부터는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었어요

  • 4. ..
    '21.6.16 12:29 PM (114.200.xxx.11)

    그정도 시간 조율이 가능하시면 좋은편이시네요.
    등교만 챙기실 분을 구하시는것도 방법이실듯해요.

  • 5. ...
    '21.6.16 12:34 PM (114.129.xxx.57)

    그렇게하세요.
    이사하시고 오후에는 아예 아이돌보미 도움 받아보세요.

  • 6. ...
    '21.6.16 12:37 PM (1.241.xxx.220)

    가능해요. 일놓지마세요. 아이 큰다고 신경안가는건 아닌데...
    그래도 일하시면서ㅜ가능.

  • 7. 나옹
    '21.6.16 12:44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가능하죠. 그런데 초등 3학년까지는 집에 상주하는 어른 있으면 좋아요. 이틀 정도는 학원으로 꽉 채우고 주 3회 정도 오후 하교도우미 쓰시는 게 어떨지. 아이 하교 후에 집에서 엄마 오기 전까지 봐주는 시터 많이들 써요.

  • 8. 나옹
    '21.6.16 12:45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가능하죠. 그런데 초등 3학년까지는 집에 상주하는 어른 있으면 좋아요. 이틀 정도는 학원으로 꽉 채우고 주 3회 정도 오후 하교도우미 쓰시는 게 어떨지. 아이 하교 후에 집에서 엄마 오기 전까지 봐주는 시터 많이들 써요.

    남편분은 출근 시간이 일정하신 듯 하니 등교를 남편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9. ...
    '21.6.16 12:45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초 고학년까지도 집에 상주하는 사람 필요해요.
    별거 아닌데도 있는거랑 없는거랑 차이많이나요.
    없어도 살긴 살아집니다.

  • 10.
    '21.6.16 12:46 PM (59.8.xxx.236)

    비슷한 시절 겪은 경험자예요.
    직장 코앞으로 이사해서 아침 등교시키고 출근하고 도우미 퇴근시간에 집에 와서 저녁,숙제 챙기다 남편 퇴근하면 맡기고 다시 회사 가서 밤늦게까지 일했어요.출퇴근 시간 자유롭게 기간내 맡은 업무만 마치면 되는 일이라 가능하긴했지만ᆢ 지금 생각하면 어찌 버텼나 싶기도해요.엄마니까,젊으니까 가능했던ᆢ

  • 11. 나옹
    '21.6.16 12:46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가능하죠. 그런데 초등 3학년까지는 집에 상주하는 어른 있으면 좋아요. 이틀 정도는 학원으로 꽉 채우고 주 3회 정도 오후 하교도우미 쓰시는 게 어떨지. 아이 하교 후에 집에서 엄마 오기 전까지 봐주는 시터 많이들 써요.

    남편분은 출근 시간이 일정하신 듯 하니 등교를 남편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육아는 항상 계획이 펑크가 나요 플랜 b 가 있어야 하니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마시고 도우미가 펑크나면 학원에서 봐주는게 가능한 구조로 알아 보세요. 엄마나 아빠가 둘 다 못 올 상황에 도우미가 대처해 주실 방법도 강구하시구요.

  • 12. ..
    '21.6.16 12:48 PM (118.221.xxx.136)

    버티세요...애들금방 자라고 경력단절 다들 후회해요

  • 13. 나옹
    '21.6.16 12:49 PM (112.168.xxx.69)

    가능하죠. 그런데 초등 3학년까지는 집에 상주하는 어른 있으면 좋아요. 이틀 정도는 학원으로 꽉 채우고 주 3회 정도 오후 하교도우미 쓰시는 게 어떨지. 아이 하교 후에 집에서 엄마 오기 전까지 봐주는 시터 많이들 써요.

    남편분은 출근 시간이 일정하신 듯 하니 등교를 남편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육아는 항상 계획이 펑크가 나요 플랜 b 가 있어야 하니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마시고 도우미가 펑크나면 학원에서 봐주는게 가능한 구조로 알아 보세요. 엄마나 아빠가 둘 다 못 올 상황에 도우미가 대처해 주실 방법도 강구하시구요.

    요새 돌봄과 학습을 같이 해주는 보습학원도 많고 태권도는 학교가 못하는 보육기능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피아노도 그렇구요. 차로 하원 도와주는 곳도 많으니 잘 알아보세요.

  • 14. ..
    '21.6.16 12:49 PM (118.221.xxx.136)

    필요하면 잠깐씩 학습도우미 쓰고 다 지나가더라구요...직장 그만둔 사람들 다 후회해요

  • 15. 쌍둥이맘
    '21.6.16 12:50 PM (1.229.xxx.20)

    일을 계속해도 후회되고 일을 그만두어도 후회되어요... 아이 다 키웠는데 일 계속한 게 잘 한거다 생각하시는 분은 그만두었어도 잘 했다 생각하실 거에요... 위 댓글들과 다른 생각이지만, 전 아이와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요... 아이와 시간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픈 엄마도 챙길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할 거 같고요...

  • 16. 나옹
    '21.6.16 12:52 PM (112.168.xxx.69)

    그리고 학교 돌봄 교실이 가장 나은 대안 일 수도 있어요. 1학년때 아니면 들어가기 힘들고요. 돌봄교실에서 아이 데려가주는 피아노학원이나 태권도 학원도 많이 있더라구요. 맞벌이 부부는 일단 돌봄교실 신청을 해두는 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구멍을 그 다음에 메꿔야죠.

  • 17. ㅇㅇ
    '21.6.16 12:56 PM (220.85.xxx.33)

    버티세요! 금방 지나가요!

  • 18. 가능해요
    '21.6.16 1:17 PM (221.147.xxx.133)

    저희 아이는 남편이 등교 시키고 (둘다 가능하지만 남편이 시켜요)
    오후에 12시30분에 (12시에 끝나는 날도 있어요) 끝나면
    곧장 돌봄교실로 이동 1시50분에 학원버스를 타고 하교 해요.
    학원은 2시15분 독서 3시15분 영어 이렇게 2시간을 하고 집으로 옵니다.
    제가 3시30분 퇴근이라 4시까지 집에 갈수 있거든요.
    아이 픽업후엔 간식주고 학원숙제 하고 가끔 놀이터 나가고 안나가는 날은
    책읽으면서 지내요.
    4시15분정도면 아이가 집에 오니 예체능을 더 시킬까도 싶지만 아직은 본인이 싫다고 해서
    그냥 영어랑 독서만 하고 있어요.

    지금 100일 학교갔는데 아파서 빠진날도 있고 재량휴업도 있었지만
    남편과 둘이서 잘 조율하니 아직 까진 다른사람 도움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 하교까지 케어가 가능하시다면 영역이 훨씬 넓어지니
    충분히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전 집에있는거 보다 나가는게 더 좋은사람 이라 그럴수도 있는데
    무엇보다 나 자신을 내가 잘 알잖아요~ 전 조금이라도 더 벌어서 어디에든
    보탬이 되는게 좋거든요
    게다가 노력대비 연봉이 좋다고 하니... 말해 무엇할까요 ㅎㅎ

  • 19. ..
    '21.6.16 2:11 PM (211.105.xxx.90)

    가까우면 제가 도와 드리고 싶네요 ~~힘내시고 버티셔요~~~잘 알아보시면 분명 도움 받을 수 있을 거여요 홧팅이요~~

  • 20.
    '21.6.16 2:28 PM (106.101.xxx.66)

    저도 새벽출근, 야근 엄청 많은직종인데요, 저도 초1때 직장근처로 집구하면서 버텼어요. 힘드시면 시터 꼭 쓰세요. 저는 풀타임으로 썼어요. 지금 아이 중1인데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어디가서 맨날 엄마자랑한다고 누가 전해주더라고요. 공부도 잘하고요. 꼭 버티세요.

  • 21. 존버
    '21.6.16 3:15 PM (222.96.xxx.1)

    맞아요 아이가 벌써 일하는 저를 자랑스러워해요
    마음 써 주셔서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2. 사립초
    '21.6.16 6:59 PM (182.225.xxx.137)

    추천할게요.거의직장맘들이고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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