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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반수하기로 했는데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21-06-16 08:13:50

흔히 말하는 수시 납치를 당해서..

저는 두달을 잠을 못잤거든요. 속상해서..



애는 그래도 좋다고 수업도 열심히하고, 한학기 보냈어요

저는 어차피 요즘 대학생들 딱 4년맞춰서 졸업하는 학생도 많지않으니

그냥 반수한번 해봤음 싶다 주의였고

남편은 서울대 갈꺼 아닌이상 그냥 그 학교에 충실하고,

그대신 교환학생이든 어학연수등 그 시간에 스펙이나 쌓으라 주의였고.


급할거 없으니 니가 학기끝날때까지 고민해서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어제 딱 기말고사 끝나고 나니 아이가 반수하겠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서 얼마나 올릴수 있을지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 한번해보고 실패하면, 적어도 아쉬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지난주말에 혹시 몰라서 재종학원 2군데 상담했더니

아이 수능성적으로 장학금 지급대상이라고 해서

생각보다 학원비는 많이 들진않을것 같아요...


아이가 잘 버텨서 잘 되었음 좋겠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IP : 203.142.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6 8:20 A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수시납치 당해서 저도 한동안 너무 속상했었어요...제 아들은 삼 반수 하자고 설득해도 죽어도 안 하겠다해서 더 속상해요..너무 힘들고 자긴 죽어도 안 할거니 엄마 그만 포기하라고 ㅠㅠ너무 확고해서 맘 접었어요..

  • 2. 막대사탕
    '21.6.16 8:25 AM (1.237.xxx.47)

    아이가 하겠다면 해보라 해야죠
    주위에서도 많이들
    반수해서 만족스럽게
    잘 다셔요

  • 3. 원글
    '21.6.16 8:25 AM (203.142.xxx.241)

    점두개님..저는 차라리 제 아이가 죽어도 못한다고 했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겠더라구요. 평양감사도 자기 싫으면 안하는거고,.. 근데 제 아이는 첨부터 마음이 반반이라고 했거든요. 남편말대로 실속 차리는게 더 나은것도 같고(요즘 일정수준이상의 학교는 사실 제 생각엔 많이 평준화?? 된것 같아서요..)
    애가 반반이라고 하니..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하여간 지가 해보겠다고 했으니, 짧은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했음 좋겠고,, 후회없이 마지막으로 한번만 욕심내보자고 하려구요..

  • 4. 반수
    '21.6.16 8:50 AM (121.67.xxx.227)

    우리아이도 반수해요.
    근데 왜이렇게 노는데 진심인지 ㅎㅎ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겠다해서 하는건데
    저는 그저 옆에서 응원하고 돈만 벌뿐. 실기까지 해야해서 학원비가 많이 들어가거든요. ㅜㅜ

  • 5. 여기
    '21.6.16 9:03 AM (221.163.xxx.189)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은
    삼반수해요
    재종 장학금 받을 정도면 공부 잘 하네요
    저희애도 현역때 그 정도..작년 반수망해서
    올해 다시 합니다
    이과 문이 넓어져서 안하기엔 넘 아쉽고
    작년보다 간절한 마음이 커요
    3년째 고생하는 아이
    올해는 꼭 보람있길 매일 기도합니다

  • 6. ㄹㄹ
    '21.6.16 9:15 A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울아들 반수 성공해서 인하대아주대 급에서 서성한으로 업글했어요
    성실하면 반수 성공확률높아요
    합격기운 전해드려요~

  • 7. 에구
    '21.6.16 9:25 AM (110.70.xxx.51)

    저희애 반수얘기 가끔하는데 전 그냥 님남편말대로 서울대아닌이상 그냥 더 알차게 시간보내기를 바래요.

  • 8. 삼수 안한다네요
    '21.6.16 9:27 A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올해 이과재수생들 유리하다해서 너무 아까운데 아들이 자긴 욕심없다. 엄마욕심이니 엄마가 맘 접으라네요. 작년 의치대 점수 나왔는데 수시 납치돼서 한의대 다녀요ㅠㅠ주위 친구들 의치대 노리고 반수하는데 너도 동요되지않냐하니 걔들은 의대를 원해서 반수하는거지만 자긴 의대 가고싶은 마음 전혀 없기때문에 한번 더 하고싶은 욕심 없대요. 자긴 지금처럼 과 친구들과 노는게 너무 좋대요 ㅠ

  • 9. 삼수 안한대요
    '21.6.16 9:29 A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올해 이과 재수생들 유리하다해서 너무 아까운데 아들이 자긴 욕심없다. 엄마욕심이니 엄마가 맘 접으라네요. 작년 의치대 점수 나왔는데 수시 납치돼서 한의대 다녀요ㅠㅠ한의대 과 친구들중 꽤 많은 이과학생들이 의대 노리고 반수하는데 너도 동요되지않냐하니 걔들은 의대를 원해서 반수하는거지만 자긴 의대 가고싶은 마음 전혀 없기때문에 한번 더 하고싶은 욕심 없대요. 자긴 지금처럼 과 친구들과 노는게 너무 좋고 정말 최선을 다해 놀기만하네요 ㅠㅠ

  • 10. 원글
    '21.6.16 9:32 AM (203.142.xxx.241)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말이 맞다는 생각도 해요.. 그게 더 알찬것 같아요. 그래서 아들한테도 솔직하게 말했네요 엄마 욕심이라고..

    그래서 한번만 해보려구요... 하는 애들도 안하는애들도 자기 주관만 확실하면 뭐든 못할까요...화이팅입니다.

  • 11. 소통
    '21.6.16 10:01 AM (223.38.xxx.130)

    이과 상위권 아이들 많이해요.
    심지어 저희는 삼반수...
    재수때 간 학교도 좋았는데 한번 더 하고 싶다고해서요. 대학 잘 갔어요.
    대치동 학원가면 흔합니다.

  • 12. ..
    '21.6.16 10:33 AM (116.88.xxx.163)

    응원해요~ 아드님도 어머님도 몇달 힘내서 잘견디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삼산
    '21.6.16 11:06 AM (61.254.xxx.151)

    우리아들도 반수해서 훨씬 좋은곳으로 진학했어요 꼭 원하는 대학가길 기원합니다~~~그대신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다시는 그대학으로 돌아가지않겠다는 맘으로 공부하고 또 수능볼땐 이번에 잘 못봐도 다시돌아갈 대학이 있구나하는 편안한맘으로 수능보기 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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