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수시 납치를 당해서..
저는 두달을 잠을 못잤거든요. 속상해서..
애는 그래도 좋다고 수업도 열심히하고, 한학기 보냈어요
저는 어차피 요즘 대학생들 딱 4년맞춰서 졸업하는 학생도 많지않으니
그냥 반수한번 해봤음 싶다 주의였고
남편은 서울대 갈꺼 아닌이상 그냥 그 학교에 충실하고,
그대신 교환학생이든 어학연수등 그 시간에 스펙이나 쌓으라 주의였고.
급할거 없으니 니가 학기끝날때까지 고민해서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어제 딱 기말고사 끝나고 나니 아이가 반수하겠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서 얼마나 올릴수 있을지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 한번해보고 실패하면, 적어도 아쉬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지난주말에 혹시 몰라서 재종학원 2군데 상담했더니
아이 수능성적으로 장학금 지급대상이라고 해서
생각보다 학원비는 많이 들진않을것 같아요...
아이가 잘 버텨서 잘 되었음 좋겠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