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손해사정사 만난 후기

귀여워 조회수 : 6,243
작성일 : 2021-06-15 23:44:08

손해사정사 글을 본의아니게 어쩌다보니 씨리즈로 쓰게되었네요

손해사정사가 조사하러 나오는 일이 흔한일이 아니다보니 정보주신 댓글분들도 그렇고 여러분들과 정보공유차 후기 남기고 싶어서 글씁니다.

처음에 태도가 엉망이었던 양아치같은 손사를 교체하니까 오늘 나온 사람은 내나 그 회사의 부장이래요

그러니까 교체전사람의 상사인거죠, 클레임고객을 직접 상대하나 보더라고요

보험사에서 손해사정업체를 아예 바꿔서 다른회사소속 사정사를 보내는게 아니라 그 리그에서 그나물같은 사람을 보낸거죠

말투는 점잖았으나, 역시 저한테 들이밀었던 서류는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해주신 절대로 싸인하면 안된다는 '의료자문동의서' 였습니다.

의료자문동의서란 한마디로 "우리가 짜고치는 고스톱 병원에, 짜고치는 고스톱 의사에게 니가 받은 진단 잘못된거라고 우린 새로운 진단받을거야. 동의하니?" 라는 아주 못된 서류라고 합니다.

손사 교체할때 보험사에 굉장히 항의해서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가만당하고 있지않겠다

너희들 클레임중에 상또라이 만난거다 클레임고객인척 연기?를 했는데도 그 서류를 기어코 들고왔구나 싶었어요

여기엔 싸인을 못해드리겠습니다. 했더니 단번에 알았다고 집어넣더군요

근데 웃긴건 제가 개인정보동의서, 손해사정교부확인서 등등 싸인하느라 오래걸렸어요, 필수서류 다 싸인하고나니

은근슬쩍 또 의료자문동의서 들이밀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안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또주시나요? 헸더니?

아까는 안보여줐다고 은근슬쩍 넘어가더라구요..

총평은.. 아.. 얘 오늘 나 만나는 목적이 이 의료자문동의서구나 싶더라구요

저같은경우 공단의 장애인등급까지 나왔기때문에 보험사에서는 아무리 병원치료기록 개인정보동의서 떼가고 병원가서 기록다뒤지고

발광을 해도 공단이 등급준거 뒤집어질리 만무하거든요..병원기록 뒤진다는 거 자체가 의미없는거에요, 그거 다 알거구요 (담보  및 약관에는 장애인인 경우 지급한다라고 명시가 되어있구요)

아주 양아치스런 보험사와 손사의 행태에 역겨움을 느끼면서 미리 공부안해간사람은 꼼짝없이 당하겠구나싶어요

말투도 아주 부드럽게 이 모든게 보험금을 지급받으시기 위한 절차이고 필요한 것들입니다. 하는데

개뿔.. 저한테 오늘 싸인받아간 의료기록제공동의서 얘네들 그 병원 다 찾아가지도 않을지도 몰라요, 가봤자거든요

핵심은 의료자문동의서인데, 의료자문동의서는 그게 어떤건지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더라고요

뭐라고 할지 들어보고싶었는데, 보니까 제가 아무것도 모른체였으면 "보험금을 순조롭게 지급받으시려면 싸인하셔야하는 서류입니다"라고 했을텐데

그 서류보자마자 제 띠꺼운 표정이 느껴졌는지 눈치채고 설명조차 안하더군요

제가 막 따지고 물을 기세였어서 그런거 같기도 했구요

아무튼 정말 말씀듣고 손사교체하기 잘했고, 미리 공부해가길 잘한것같아요





IP : 14.45.xxx.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21.6.15 11:49 PM (112.133.xxx.202)

    어느 보험사에요?

  • 2. 쾌유를
    '21.6.15 11:55 PM (223.38.xxx.114)

    우선 쾌유를 빕니다. 이전 글은 못봤는데 본인이 가입한 보험에서 사유가 생겨 보험료를 지급받으려는데 보험사에서 안주려고 버티는 상황이신건가요? 보험이 들긴 쉬워도 받긴 어렵다는 얘긴 들었습니다만 궁금해요

  • 3.
    '21.6.15 11:58 PM (14.45.xxx.38)

    손해사정사 라고 검색어치시면 최근글 2개가 제가 쓴거에요
    약관에 명시된것도 안주려고 저 지ㄹ들이에요
    어느 보험산지는 명훼들어올까봐 얘기를 못하겠는데, 업계 1~3위 보험사죠..

  • 4. ...
    '21.6.16 12:02 AM (39.7.xxx.114) - 삭제된댓글

    그 의료보험자문서를 보는 앞에서 박박 찢는 상상을 했네요.
    매일 운전하는 차도 갑자기 사고나니 어리버리 상대방 보험사 직원한테 당해버렸는데.. 무서워요 보험사라는 곳

  • 5. ...
    '21.6.16 12:04 AM (39.7.xxx.227)

    그 의료자문동의서를 보는 앞에서 박박 찢는 상상을 했네요.
    매일 운전하는 차도 갑자기 사고나니 어리버리 상대방 보험사 직원한테 당해버렸는데.. 무서워요 보험사라는 곳

  • 6. 원글님
    '21.6.16 12:37 AM (1.237.xxx.2)

    빠른 쾌유 빌어요
    장애등급까지 받으셨다니 속상하고 힘드시겠지만 점 점 더 나아지시기를요.
    힘든과정중에서 또 이런 정보까지 공유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리고요
    저라면 그리 못했을거같아요.
    당당하고 지혜로우신모습에 박수보냅니다

  • 7. ..
    '21.6.16 12:51 AM (110.70.xxx.236)

    그럼 의료자문동의서를 내밀면 싸인 해주면 안된다는거네요
    원글님 덕분에 알아갑니다

  • 8. 원글
    '21.6.16 1:02 AM (14.45.xxx.38)

    보험=지들이 매일 쳐광고하는것처럼
    "어려울 때 힘이 되는~곁에서 힘이되는~ ♪ 땡떙보상~♪ 땡떙보험♪ "
    이 절대 아니라요
    보험= "고객님이 어려울떄~ 힘들어할때~ ♪ 정신없을때~고객님의 뒤통수치기 딱 좋을때~♪ "
    광고노래 개사해라 이것들아..

  • 9.
    '21.6.16 7:02 A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건 이런 경험담 읽기전까진 거의 모르고
    지내는데 이렇게 알아가게 되니 소중한 글이네요

  • 10. ...
    '21.6.16 11:31 AM (49.142.xxx.112)

    유튜브도 많고 카페도 자료가 많더라구요
    동의해줄 서류 동의하면 절대 안되는서류..
    제일 위험한게 의료자문동의인데
    저 의료자문동의하는순간 보험금은 공중에 날아간다 보면된다고 하더라구요(더 정확히 말하면 보험사랑 손사랑 나눠먹기죠)
    칼만 안든 날강도들 같아요

  • 11. ..
    '21.6.16 3:24 PM (94.207.xxx.113)

    보험..손해사정사 의료자문동의서 절대 사인하지 말것 감사합니다

  • 12.
    '21.7.27 8:34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손해사정사 절대 사인하지 말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9990 음식물 쓰레기 기준?? 3 2021/06/26 1,050
1209989 대치동 학원가 가까운 곳 초소형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8 부동산 2021/06/26 2,816
1209988 일리커피머신 질문드려요 12 궁금하다 2021/06/26 1,589
1209987 실종 고등학생 아버지에게 꾸지람 들었다네요 3 ... 2021/06/26 7,555
1209986 나의 아저씨 본 후에 펜트하우스 1 .. 2021/06/26 2,352
1209985 목소리가 나이가드니 저음으로 바뀌네요 5 2021/06/26 1,994
1209984 문재인 대통령지지율, 45%...유럽 순방 후 상승세 유지 16 다이아몬드 .. 2021/06/26 2,037
1209983 종부세 낼 정도면 엄청난 부자 아니에요? 45 ... 2021/06/26 5,662
1209982 인스턴트팟으로 밥 지어보셨나요? 2 2021/06/26 2,199
1209981 남편들은 왜 밖에서 아내욕을 안할까요? 44 핫초콩 2021/06/26 9,333
1209980 경험많은 이비인후과 선생님 알려주세요. 1 간절함 2021/06/26 1,045
1209979 50대에 아직 열정 있는 분들은 타고나신 거지요? 2 아직 2021/06/26 2,273
1209978 이건 마케팅일까ㅇ요?속임수일까요? 3 ... 2021/06/26 995
1209977 불안도 높은 사람 정신과가면 치료가능한가요 11 ... 2021/06/26 3,460
1209976 맘에 쏙 드는 책. 아껴가며 읽고 있어요~ 7 야금야금 2021/06/26 2,639
1209975 '54억 원 대출' 김기표 靑 반부패비서관 부동산 논란 14 ... 2021/06/26 1,605
1209974 실리트 실리간 냄비 어떤지요? 10 . . . 2021/06/26 3,105
1209973 이지아는 사람 홀리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39 ㅇㅇㅇ 2021/06/26 13,674
1209972 김장김치가 3 겨울 2021/06/26 1,650
1209971 주민등록 나이를 2살 어리게 할수있으면 그러는게 나을까요 11 ㅁㅇㅁㅇ 2021/06/26 3,465
1209970 상추도 시간이 지나면 덜 자라나요? 2 병아리 2021/06/26 950
1209969 속살이 아주 빨~~간 복숭아가 있던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5 이게 무슨 .. 2021/06/26 2,227
1209968 50대되니...집나간 체력은 6 2021/06/26 4,348
1209967 요즘엔 왜 대장금 같은 드라마는 안만드나요? 7 ㅇㅇ 2021/06/26 1,708
1209966 폼롤러 추천 좀 해주세요~~제발~~~~ 8 ... 2021/06/26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