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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아이가 엄마가 싫대요

ㅁㅁ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21-06-15 23:11:18
요즘 아이가 부쩍 짜증이 늘고 징징거림이 심해졌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평소와 같이 잘자라 인사하고 옆에 누워서
"엄마는 ㅇㅇ이 너무 사랑하는데
ㅇㅇ이도 엄마 사랑해?" 라고 물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싫대요. 사랑하지 않는대요
엄마는 자기랑 놀아주지도 않고 요리하거나 핸드폰만 하고 바쁘대요
오늘 하원후 집에와서 4시부터 잠자리에 눕는 9시까지 정말 숨돌릴틈없이
바빴고 정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순간 많았는데 꾹꾹 참고 큰소리 안내려 엄청 노력했는데......그건 제사정이고 아이에겐 한없이 부족했나봐요
근데 오늘 하루 재미없어서 그런다기보다는...엄마인.저에게 뭔가 많이 쌓여있는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화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ㅠ
잠드는 순간까지도 풀어지지않고 엄마싫다하며 잠들었어요.. 사춘기아이였다면 틀어지고도 남았을거같아요..ㅠ
열 일 다 제쳐두고 놀아주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될까요?
이 틀어진듯한 관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까요?
IP : 112.146.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한테
    '21.6.15 11:13 PM (217.149.xxx.230)

    애정을 갈구하지 마세요.
    부모는 자식한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죠.
    님의 애정결핍을 아이한테서 보상받으려 하지 마세요.

  • 2. 아이에게
    '21.6.15 11:13 PM (175.117.xxx.71)

    반응해 주기
    욕구충족이 안되면 차라리 배척하는거죠

  • 3. ..
    '21.6.15 11:15 PM (118.235.xxx.43)

    첫댓글 뭐죠?
    엄마가 아이한테 애정을 갈구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잖아요

  • 4. 너무
    '21.6.15 11:24 PM (74.75.xxx.126)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속상하시겠지만
    저는 아이가 세살쯤 일하면서 독박육아에 정말 죽을것같이 힘들어도 열심히 열심히 아이만 보고 살았는데 밤에 재우려고 누웠더니 엄마 냄새가 싫다는 거예요. 엄마가 무슨 냄새가 나? 얼마나 깨끗한데? 되물었더니 엄마 냄새가 있어. 근데 그게 싫다고. 그날밤 아이 재우고 통곡을 했어요. 밤새. 해외근무하는 남편한테도 전화하고.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근데 그 이야기는 아무도 기억 못해요. 애들이 자라면서 변덕을 부리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어머니는 중심을 잡고 웃어 넘기세요.

  • 5. ...
    '21.6.15 11:26 PM (117.111.xxx.139) - 삭제된댓글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하루 날잡고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놀아주고 대화하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고
    금세 엄마 좋아 할거예요

  • 6. ..
    '21.6.15 11:33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아이는 금세 풀려요.
    오늘 쇼크를 받으셨으니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세요.

  • 7.
    '21.6.15 11:47 PM (182.228.xxx.69) - 삭제된댓글

    제딸과 동갑이네요
    전 그럴때-
    00이 안사랑해도 엄만 사랑해 말해요 그럼
    다시 사랑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올해 유치원보내는데 작년과 다르게 말도 이쁘게
    잘안해요 다른친구한테 내가 색종이 접어줄게 말했더니
    싫어 내가 할ㄲㅓ라고 말해 상처받았다며
    외동이여서 그런지 친구말에 많이 상처받고 상처받은 말을
    엄마한테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무렇치 않게 받아치고 있어요

    지난번 유치원 계단 오르며 손을 안흔들고 갔을때
    스스로 말하길 귀찮아서 안흔들었다고 속으로 엄청 놀랬어요
    귀찮은게 무슨말인지 아나 싶고….
    그래도 놀란티안나게 오늘은 안귀찮으면 손흔들어 달라했어요

  • 8. 발냥발냥
    '21.6.15 11:55 PM (61.73.xxx.155)

    저도 여섯살 애 키워요ㅎ
    어디선가 아이에게 가장 좋은 엄마는
    '명랑한 엄마'래요..
    아이에겐 깨끗한 집, 맛있는 음식, 예쁜 엄마...
    다 부수적인 거고 잘 웃고 잘 놀아주는 엄마가 최고인 거죠.
    전 워킹맘인데 먹이는 거 배달, 살림 대충 하고
    항상 눈 마주치면 웃고 놀아달란 대로 놀아줘요~

  • 9.
    '21.6.16 9:38 A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요리하고 집안일하고 바쁜건 이해해요
    하지만 핸드폰은 하지마세요
    저도 아이랑 놀아주는거 잘 못하지만 아이 10살 이전에는 아이있을땐 핸드폰 거의 안했어요
    전화 말고는 카톡등 여러가지 다 무음으로 해놓고 아예 아이 자기 전까지는 보지도 않았어요
    쇼핑해야할거 있음 아이 잘때나 낮에 아이 없을때 하구요
    그것만 안해도 시간 좀 남고 아이와 보낼 시간이 좀 늘어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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