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새로 사 준 문제집을 방정리하다가 버린 것 같아요

휴..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21-06-15 21:17:06
온라인 수업이라고 너무 놀고 있길래 며칠전에 수학문제집 2권을 사줬어요.
계속 거실에 꽂혀있다가
며칠전에 대청소를 했는데..아이가 들고 가더라구요.
책꽂이에 챙겨두었나보다.했는데

어제 그 문제집이 안보인다고 해서 찾아봐라..했는데 못찾길래 오늘 온 집을 싹 다 뒤졌어요.
안보이네요.
들고가서 어디 두었냐니까 기억이 안난대요.
아...
대청소 와중에 학교에서 받은 프린트물도 없어져서 엄청 찾았거든요.
프린트야 이면지에 섞여서 버려졌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누가봐도 새 문제집이 버려졌다는 게 ...너무 속이 상하네요.

실망스럽고..
청소하면서 문제집은 정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안쓰는 옛날문제집도 다 정리하라고 해서 버렸대요.
1,2 학년 문제집은 그대로 있는데..
그럴수도 있겠지..싶다가도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건강검진 결과가 안좋아서..예민해졌는데..
엄마가 사 준 새 문제집이 없어져도 아무렇지 않은 아이도 그렇고 문제집이 뭐가 버려지는 지 확인도 안한 남편도 그렇고 나만 아이공부에 신경쓰고 있는 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별일 아니라고...큰 일 아니라고.생각하려는데..잘 되지 않아 속상합니다. ㅜㅜ
IP : 124.49.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난당한거
    '21.6.15 9:23 PM (175.119.xxx.110)

    보단 낫다고 생각하세요.
    고딩때 독서실에서 누가 훔쳐갔던 기억있는데...
    지금도 문득 속상해요.

  • 2. ..
    '21.6.15 9:26 P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스스로도 별 거 아닌 거 알면서 마음이 쉽게 안누그러질 때가 있더라구요 ㅠㅠ

  • 3. 아..
    '21.6.15 9:30 PM (124.49.xxx.239)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고딩때 도난이라니..
    제 마음도 덜컥합니다. 위로 감사해요.

    아이도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나처럼 속상하지 않은 게 서운해서 더 마음이 불편했는데..
    지금 엄마눈치보느라 쭈뼛쭈뼛 하는 걸 보니 ..그게 뭐라고 싶네요.

  • 4. ㅁㅁ
    '21.6.15 9:30 PM (175.223.xxx.140)

    저도 아이 책장 정리하다가 전과에 속한 문제집을 버렸더라구요. 단원평가 친대서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정말 집을 싹 뒤집었는데 아.. 버렸나보다 하는 생각이...
    아깝긴 했지만 속으로 내가 미쳤다 생각하구말았어요...돌이킬수 없는일이니..

  • 5. ....
    '21.6.15 9:31 PM (221.154.xxx.34)

    택배상자랑 종이류등에 섞여 포장도 안뜯은 화장품상자 그대로 버리적 있어요. 분리수거 차량 다녀가기 전에 찾아오긴 했지만....장봐온 쇠고기 한팩 다음날 먹겠다고 냉장실에 뒀다가 며칠 깜박하고 그대로 버린적도 있어요. 애들이 몰라서 그렇지 어른도 가끔 실수로 버린 물건들 한두번은 있지 않나요? 학생의 본분을 망각한거 아니냐며 화날 상황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냥 제자리에 두지 않는 습관 때문이겠죠.
    세상에 하나뿐인 문제집은 아니니 새로 살 수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여름방학때 복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초등 과정중 5학년 수학 정말 중요하거든요.

  • 6. ..
    '21.6.15 9:32 PM (124.49.xxx.239)

    자꾸만 다른 사람 탓을 하게되는 마임이 속상했는데..
    알아주시고 공감해주시니...한결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 7. 바람
    '21.6.15 9:36 PM (124.49.xxx.239)

    아!
    버린 문제집이 아까워서 다시는 안사줘야지! 하며 뾰족하게 맘 먹고 있었는데..
    새로 살 수 있고 복습도 할 수 있으니.. 중요한 초5수학을 버리면 안되겠네요~

    정말 신기하네요.
    이렇게 댓글에 마음이 사르르 풀리다니.. ㅜ ㅜ
    제 쪼잔한 마음에 힘을 주셔서 ... 다들 행복해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015 스트레이트 김학의 사건 나오네요 3 범죄 2021/06/19 959
1216014 이준석은 군인신분으로 (대체복무요원)으로 지원및참여가 가능한가 30 요점은 2021/06/19 2,370
1216013 숙대는 고시합격 어느정도 해요? 11 ㅇㅇ 2021/06/19 3,762
1216012 놀뭐) 나얼 나왔어요!! 14 ㅇㅇㅇ 2021/06/19 6,179
1216011 시노팜 백신 문의 5 해외 2021/06/19 1,155
1216010 미얀마 고문, 그들은 악마다 7 뉴스 2021/06/19 2,075
1216009 우체국택배 열흘째 안와요.ㅠ 13 기다림 2021/06/19 3,987
1216008 이케아무쇠팬 멋모르고 세제사용 ㅜㅜ 3 .. 2021/06/19 3,010
1216007 기타가 맞아요. 키타 아님. 31 .. 2021/06/19 1,922
1216006 인스턴트 국밥 맛있는 것 알려주세요. 3 때인뜨 2021/06/19 1,352
1216005 세탁요정님 계신가요 2 도와주세요 2021/06/19 1,074
1216004 도배후 문 열면 벽지 터지나요? 4 도배 후 2021/06/19 5,948
1216003 강릉,양양,속초,고성 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18 강원도 2021/06/19 6,072
1216002 50대이신 분들 브래지어 잘하시나요 24 어떤지요 2021/06/19 8,120
1216001 중2시험 도덕.한문도 문제집 사주셨나요?? 7 음ㅋ 2021/06/19 1,773
1216000 북한식당에서 제가 제일 맛있던 것 31 음식 2021/06/19 3,927
1215999 남자형제가 미친거같아요 23 2021/06/19 21,085
1215998 팬티 정사이즈가 불편해요 25 ㅇㅇ 2021/06/19 5,049
1215997 코스트코 참기름 맛이 괜챦을까요? 4 대용량 2021/06/19 2,464
1215996 한국여자연예인 디즈니 필터 8 나옹 2021/06/19 2,942
1215995 내일 대구서 봉하마을 가는데 코스랑 맛집 알고 싶어요 2 토르언니 2021/06/19 890
1215994 예비사위가 인사온다고 합니다 13 호칭 2021/06/19 8,860
1215993 맞바람이 이렇게 시원한거군요 19 .. 2021/06/19 6,728
1215992 강화마루 기름때 지우는 끝판왕은 뭘까요?? 11 .. 2021/06/19 4,749
1215991 버스번호 1-1 영어로 어떻게 읽을까요? 1 ㅇㅇ 2021/06/19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