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 하나요? 정말 궁금해요. 저도 저렇게 늙을까봐 정신 바짝 차리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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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안괴롭히는 친정엄마도 있나요?
무슨 얘기 하나요? 정말 궁금해요. 저도 저렇게 늙을까봐 정신 바짝 차리고있어요.
1. 울엄마
'21.6.15 9:02 PM (14.49.xxx.212)물으시니 답글올리는건데요 울 엄마 딸 셋 안 괴롭히시고 정신적 지주에요 사랑에너지 넘치시고.. 아..댓글 마무리 힘드네요 ㅠㅠ 님 상처 치유되길 바랄게요
2. ...
'21.6.15 9:04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그건 옆에서 친구들 부모님들이 하는것도 간접적으로 경험하지 않나요 ..원글님 주변 친구들중에서도 좋은 부모 가진 친구들 엄청 많을것 같아서요.ㅠㅠㅠ
3. 외동
'21.6.15 9:06 PM (222.97.xxx.53)사랑에너지 넘치는 엄마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어떤말씀 하시고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ㅠㅠ
제 친구들요ㅠㅠ 제 친구들도 슬펐어요. 교복입고 서로 콜라. 새우깡 사주며 다독였죠. 서로 말 안해도 얼굴보면 아니까...4. 근데요
'21.6.15 9:07 PM (106.101.xxx.212)육아는 원래 다들 책으로 배우지않나요?
친정엄마가 라떼 어쩌구하면서 가르쳐 주려는게 더 스트레스죠.5. ...
'21.6.15 9:08 PM (222.236.xxx.104)그건 옆에서 친구들 부모님들이 하는것도 간접적으로 경험하지 않나요 ..원글님 주변 친구들중에서도 좋은 부모 가진 친구들 엄청 많을것 같아서요.ㅠㅠㅠ 저는 엄마가 제나이 30대초반에 돌아가셨는데 옆에 올케 보면... 진짜 좋은 엄마두고 또 오랫동안 사시는 엄마둬서 너무 부럽더라구요 .정확히는 울올케보다는 올케네언니 되시는 사돈언니요..ㅠㅠ 그언니는 40대 중반인데 그런엄마가 있다는게요 ..그냥 원글님 상처 잘 치유하시길 바랄께요
6. ...
'21.6.15 9:13 PM (108.41.xxx.160)에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들을 왜 못살게 구는지?
더 못해줘서 안쓰럽구만7. 에고
'21.6.15 9:25 PM (211.252.xxx.198) - 삭제된댓글괴롭히는게 이상하지요
간이라도 빼준다 하는게 엄마잖아요
저 50대 후반인데 친정엄마 지극하세요8. ..
'21.6.15 9:29 PM (180.69.xxx.35)저도 작성자님이랑 같은처지..
똑같네요
근데 전 친구들이 엄마복이 좋은이들이 많아서
그거보고 배웠어요
진정 부모란 어떠해야하는가..보고 놀랐습니다
친구들 어머니 남편과 일찍이 사별하고 혼자힘으로 식당일 해가며 자식 셋 키워낸 엄마들 여럿입니다..
남편이 외도하여 집에 없어도 나쁜맘 안먹고 티안내고 제친구 정성으로 키운집도 있고요
전 이만큼 희생 바라지도 않고
그저 집에서 괴롭힘만 당하지 않아도 감사해요
내가 내자식한테는 이꼴 물려줘선 안되겠구나..싶습니다9. ...
'21.6.15 9:35 PM (118.91.xxx.57)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전 하다하다 불안장애약까지 먹어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요. 그제서야 조금 멈추시네요. 전 제 아이에게 너무 고마워요. 드디어 엄마랑 분리될 수 있게 도와준 존재라서요. 제 은인이에요. 그런 맘으로 살려구요.
10. 위로
'21.6.15 9:39 PM (122.153.xxx.53)해드리고 싶어요...토닥토닥 ㅠㅠ
질문하시는데 답을 해드리자면...
저는 친정어머니 존경하고 사랑하는데요. 우리 엄마는 항상 제가 얘기하면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다, 이런 식으로 존중을 해주셔요... 제가 화나고 열받는 일 있으면 같이 성질내주시고... 지나간 옛일은 좋았던 것만 말씀하시고 나빴던 것 섭섭했던 것은 말씀 안 하세요.
제 생각에는 우리 어머니가 타고난 성격이 낙천적인 분이라 더 그런 것 같은데 전 안 그렇거든요...그래서 어머니 본받으려고 노력 많이해요.
글쓴분은 친정 어머니보다 더 좋은 엄마, 더 훌륭한 어른이 되실 거예요. 상담 치료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11. 댓글쓰러로긴
'21.6.15 9:39 PM (115.143.xxx.37)했어요 제속에 들어갔다 나오신줄 알았네요
외동딸인거빼곤 한줄한줄이 다 똑같아요
궁금한거 도움도 못 되어드리고 그냥ㅠㅠ
쓸데없는 댓글이라도 남기고 싶어져 들어왔어요 힘내요 우리ㅠㅠ12. 죄송하지만..
'21.6.15 9:47 PM (1.237.xxx.26)82에서 가끔 친정엄마가 가스라이팅 했다고..궁합이 안맞다고 한탄하시는 글 올라오면..전 도통 이해가 안돼요.
울 4형제 엄마가 넘 좋고..멀리 떨어져 살지만 습관적으로 하루에 한두번은 통화하고..어쩌다 친정가면 아버지 살아계실적에도..지나가는 말로 향수어린 음식 먹고싶다 말한거 기억하셨다. 사놓으시거나 해 주시고..울 애 키울때도 친정에 가면 나보고 좀 쉬라고 늘 업어주셨고..늘 희생적이셨고 저보고 잘 한다고 똑똑하다고 칭찬하시고..
원글님..ㅠ.13. ..
'21.6.15 9:48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슬픈 진실은 원글님 엄마 같은 분은 소수에요.
14. 원래
'21.6.15 9:48 PM (175.117.xxx.71)친정엄마는 딸 안 괴롭히고
지지하고 응원하죠
원글님이 아기 낳아 키워보면서
드는 생각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인거죠
원글님 친정엄마는 정상 범위가 아닌 엄마인데 그걸 다 받아주는 감정 쓰레기통이 있으니 계속 저러는겁니다
엄마에게 공격하세요
나 이래서 엄마 딸인게 힘드니
엄마딸 그만 할래
더 이상 내게 감정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전화도 차단하세요15. 나무
'21.6.15 9:51 PM (118.220.xxx.235)ㅠㅠ자식을 왜그리.괴롭힐까요...보통부모님은 지방친정간다해도 먼데 돈 써가며 머하러오냐. 월급쟁이가 한번씩 그렇게 큰돈쓰면 계획한생활에 지장있다. 안아프고 잘있다. 아이는 잘노느냐?너네만 잘살면된다. 용돈드려도..나중에 엄마아빠 돈 1전도 못벌때 그때다오. 너무고맙다..하시죠. 어릴때 잘먹던거.사위.며느리.손주 잘먹는거해놓으시구요..좀 멀리하셔야할꺼같아요 친정부모님을
16. 원글님
'21.6.15 9:57 PM (180.226.xxx.59)정말 마주보고 앉아 원없이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저 힘든 감정은..
뭐랄까 정말 가슴에 큰돌 하나 얹고 사는 기분이죠
저 또한 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너무 힘든 삶을 산 엄마가 가여워 수십년을 들어드렸죠
한맺힌 푸념들 하지만 똑같은 이야기들..
가끔씩 만나 이런 저런 모녀간의 대화 끝에 꼭 나오는 이야긴 또 똑같은 이야기죠
참 우스운게요
딸을 당신의 속풀이 대상으로 실컷 사용하셨으면 딸의 푸념도 들어주며 주거니받거니 하는게 통상적인 대화인데
딸이 이야기를 하려들면 머리 아프다며 손사레를 치고 그만 대화하자며 전화를 끊거나 니가 니 눈 찔렀잖아 이러면서 말머리를 잘라버리죠
그럼 엄만 얼마나 자기 손으로 자기 눈을 많이 찔렀게요
옛사람이 다 그렇고 그렇지 뭐..
나는 자식한테 그런 엄마가 되지 말자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엄마는 거절을 못하고 엄마를 위로한 딸을 죽어라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했고, 그걸 힘들어한 딸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은 엄마가 내 엄마였다는걸 세월이 한참 흐르고서야 알았네요
듣는 것만으로도 기력이 빠지고 우울해졌던 엄마와의 대화..
나도 그런 엄마가 되어선 안된다..
나의 말을 하더라도 자식의 말도 충분히 들어주는, 최소한 형평성의 논리는 챙기는 엄마가 되자.. 하고 매순간 나자신을 채찍질합니다.
원글님..
이 생에서 우리가 힘들었던 것을 다음 세대인 자식에겐 나누어주지 말기로 해요
사랑 에너지를 주기도 하는 엄마가 되자구요17. 원글님.
'21.6.15 10:00 PM (1.237.xxx.26)토닥토닥~~^^
스스로 인식하시고 마음가짐을 다잡으시며 노력하시니 좋은 엄마일거라 확신해요.18. 에혀
'21.6.15 10:00 PM (122.37.xxx.67)저희엄마랑 존똑....;;; 아빠도 그랬죠
제 주변 친척들 거의 별루였어요
그냥 초년운이 없었던거에요ㅜㅜ19. ...
'21.6.15 10:0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자식한테 자기 감정, 자기 인생, 자신의 역겨운 내면 노출증 걸린 부모들 진짜 찐따.
정신적 바바리맨, 어린 자식 기운 빼가 삭게 하며 자기 멘탈 회춘하려 드는 뱀파이어들.20. ...
'21.6.15 10:11 PM (211.226.xxx.247)우리 엄만 언니랑 오빠한테만 헌신적이예요. 저한테 전화해서 맨날 언니 불쌍하다고 울고 오빠 불쌍하다고 울고.. 그런데 그 언니 오빠란 사람이 저 어릴때 온갖 나쁜짓하고 커서는 등쳐먹으려고 들고 사기치고 그러는 인간들이라 치가 떨리거든요. 한번도 내엄마였던 적이 없는 남의 엄마 전화받는 것도 아주 소름끼쳐요. 하지말라 이야기해도 제 마음은 안중에도 없어요. 또 전화해서 불쌍하다고 울고 저만 풀면 된데요. 어휴..
21. 토닥토닥
'21.6.15 10:31 PM (180.231.xxx.43)저는 아빠까지 그래요
정말 딸에게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22. 미적미적
'21.6.15 10:36 PM (211.174.xxx.161)내가 또 엄마니까 어려서 내 엄마로부터 학습된게 없는 비루한 모정(?)을 책을 보던지 해서 채워야죠
그래서 아주 좋은 레벨은 어렵더라도 보통급의 엄마로 딸에게 인정 받기를 바래요
이미 지나간 시간한탄하기엔 내 딸과 나의 시간이 아깝잖아요23. 그럼
'21.6.15 10:44 PM (74.75.xxx.126)원글님은 어디에 걸려 넘어질 때 "엄마야" 그런 소리가 툭 튀어나오지 않겠네요. 그럼 무슨 소리가 나오시나요?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여쭤봐요. 전 엄마,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핑도는 사람이라.
괜찮은 어른이 어떤 사람인가 쓰셔서 답을 다는데요.
저희 엄마 가족들 위해 희생같은 거 1도 안했고 도우미 이모들 부리면서 집안 일도 전혀 안 했어요. 단, 제가 어려서 가끔 밤에 수영장 꿈같은 거 꾸고 이불에 실수하고 울면 엄마가 달려와서, 아이고 시원하게 잘 했네 라고 하셨어요. 의자에 앉아서 까딱거리다 뒤로 쾅 넘어진 적이 있는데 엄마가 달려오셔서 방바닥을 때려주셨어요 어디 우리 딸한테 그러냐고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내 편이 되어준다는 느낌. 제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바탕이 되어주셨지요.24. ......
'21.6.15 10:52 PM (125.136.xxx.121)윗분은 참 부럽네요..정없는 엄마여서인지 어릴적부터 엄마가 그리 보고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25. ㅜㅜ
'21.6.15 11:05 PM (222.121.xxx.162)저도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었어요. 푸념이나 하소연을 저한테 하는게 아니라 시댁스트레스를 저 패는 것으로 해소하셨죠.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꼬투리잡아 피가 나도록 두들겨 패고 제가 아빠닮아 모자란 거라고 폭언하고. 제가 나이들고는 과거의 행동들이 후회된다고 사과 많이 하셨는데 제 성격은 지금도 남 눈치 살피고 자기주장도 잘 못한답니다.
26. 낯설지않음
'21.6.15 11:07 PM (118.41.xxx.92)니네 아빠가....
자신의 온갖 불안들, 속상한 것들, 스쳐가는 감정들..정말 온갖것들 저한테 다 쏟아부으셨어요.
감정의 쓰레기통이요.
할만큼 하고나면 속 시원한듯.
제가 나이들고는 과거의 행동들이 후회된다고 사과 많이 하셨는데
_와. 사과를 하시다니. 저는 사과 받는 게 소원27. ..
'21.6.15 11:50 PM (223.38.xxx.234) - 삭제된댓글제가 님처럼 딱 그렇게 컸어요.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을 거에요.28. 아
'21.6.15 11:58 PM (124.49.xxx.217)저희 엄마도 비슷하세요... 다만 저는 좀 못되고 까칠한 면이 있어서...
들어드리기는 잘 들어드렸는데 좀 큰 다음부터는 팩트폭력도 많이 했어요...
어릴 때에도 딱히 엄마한테 안기는 딸은 아니었고요... 울엄마 불쌍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죠...
저희 엄마가 하던 얘기랑 근데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네요 ㅎㅎ
저는 거기에 더해서 참 쌀쌀맞은 딸이라고, 성격 진짜 차다고 하는 얘기까지 덧붙여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자라면서 제가 되게 못되고 정도 없고 까칠하기만 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물론 그런 면이 없는 건 아닌데...
결혼하고 나서야 제가 이토록 장난기많고 유쾌한 사람인 줄 알았네요...
성격이 차다기보다는 전혀 희생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거죠...
울엄만 내가 희생하길 바랐을 텐데... 지금도 친구같은 딸 하고 싶다고 가끔 말씀하시는데
저는 절대 안받아 주거든요...
저희 엄마보다 원글님 어머님 성정이 더... 세신 거 같긴 하지만요...
저희 엄만 유약한 사람이라서... 아빠가 폭력적인 사람이었는데 그걸 견디질 못하고
그걸 풀 대상이 필요했던 거죠... 자존심 세고 이미지관리 하는 사람이라
밖에는 그얘길 못 하고 나한테 하고하고 또 하고
내가 이 얘길 누구한테 하겠니 아빠 욕인데 너는 딸이고 가족이니까 괜찮잖니 부끄럽지 않잖니
아무튼 이렇게 이어지는 그 많은 이야기들...
저도 다 넘긴 거 같다가도 가끔 욱할 때가 있어요... 엄마의 그 신세한탄에... 아빠를 투영해서 나를 대하는 그 이중적인 방임과 학대랄까... 거기에 발목잡히지 않았다면 훨씬 더 재미나게 인생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싶은...
근데 그건 이미 지나간 거고요...
정답은 아마 아실텐데... 어머니와 거리를 두시고... 엄마 전화 안받고 엄마랑 연끊어도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괜찮은 어른이 어떨까 생각하시는 거 자체가 아직 외롭고 슬픈 내면 어린아이가 있어서
괜찮은 어른에게 위로받고 싶으신 게 아닐까요...
사실 그건 얘기하고 또 하고 공감 받고 소리치고 울고
엄마한테 화내고 원망하고 그리고 절대 억지용서 하지 말고
그래야 낫는 상처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게 상담... 추천드리고 싶고요... 좋은 상담자 만나서...
그리고... 괜찮은 어른은 없어요
우리 모두 다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아이 낳고 그 아이는 예쁘게 키우려고... 노력 많이 하셨을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장하세요...
스스로를 좀 많이 예뻐해주시고...
우선... 어머님과 거리를 아주 많이 두는 것부터 추천드리고 싶네요...29. 저희엄마는
'21.6.16 12:12 AM (222.239.xxx.66)완전반대...그렇다고 건강한 집은 아니고 우리집은 아빠가 엄마 오빠 저를 늘 괴롭고 힘들게하는 사람. 폭언 주사 의심 망상장애...
엄마는 가끔 아빠 왜저러냐 말은 했지만 하소연을 늘어지게 오래한다던가 저한테 화풀이라던가 욕이라던가 제가 스트레스받을만한 말은 한번도 한 기억이 없어요. 엄마한테 아빠가 폭언이 제일 심하셨지만 그냥 묵묵히 다 참아내셨고 거의 아빠제외한 가족이 한팀되서 서로 안쓰럽게 여기면서 버텨가는 느낌.
아빠는 건강한 사랑을 준적이없지만 다행히 엄마는 항상 내편이라는 안정적인 신뢰가 있어서 그래도 아빠랑 정말 반대인 좋은남자 찾아서 잘 결혼할수 있었던거같아요.
저는 그래서 자식도 평생친구할수있는 딸을 원했는데 딸낳아서 너무 좋아요. 딸이 몇살이됐든 안기고 싶어할때 언제든 따뜻하게 안아주고 무슨고민이든지 말하면 잘 들어주고 괜찮다 걱정마라 힘되어주는 베프같은 엄마가 되고싶어요. 몇년전 돌아가신 우리엄마가 저한테 그랬던것처럼..30. ....
'21.6.16 12:18 AM (39.124.xxx.77)받아주지 마요.
저희 엄마도 약간 그런 스탈인데 전 한두번 들어줘봤는데
그냥 싫은소리나 진실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그럼 전화안해요.
전 부모한테 사랑받아야 한다는 욕구가 없어선가
그냥 다 말해요.
주변에 어른같은 어른이 없어서 기대가 없네요
친부모도 시부모도 ..
존경이 뭔가 몰라요.
당췌 닮고 싶은 어른이 없어서요.31. 저는
'21.6.16 2:11 AM (222.97.xxx.53)엄마가 불쌍해서 들어줬어요. 얘기하지마라. 듣고싶지 않다고했더니 니가 아니면 내가 어디서 이런얘기 하냐. 딸이 이런얘기 들어줘야지. 딸한테 안하면 난 어디가서 이런얘길 하냐고.
진짜 인생이 불쌍해서 들어줬어요.
제가 이게 궁금한 이유는 제 자식들한테 저런 엄마 안되고 싶어서요.. 저러면 안된다는거 책보고 부모교육 쫓아다니며 배웠어요. 노력하고 있어요.
애들이 크면서 사춘기도 올테고 어른도 되겠죠. 그거 가르쳐주곳은 없더라구요. 애들 아기때말고 커서는 어떤관계를 맺는지를...
그래서 궁금했어요.
저와 똑같으셨던 분들도 많으시네요. 하아....우리는 그러지 말아요ㅠㅠ32. 그게
'21.6.16 6:55 AM (119.206.xxx.224) - 삭제된댓글엄마는 별난 아버지랑 자식 지키며 사느라 정말 힘들게 희생적으로 사셨어요 자식들에게 싸운 표 안내느라 참고 지나시고.. 제가 크니 속풀이를 하셨는데 이게 한말또하고 또하고. 어느 날 제가 발광했어요 고만 하라고 결혼 때 싫으면 단호히 거부하지 못한거 이혼 안한건 다 본인 선택이라고. 날 과거에 묶어 엄마의 인생 푸념받이 만들지 말라고 발광을 한번으로는 안되었고 두어번 한것 같아요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는 말 맞아요 난 그런 줄 몰랐다고.
33. 미성숙
'21.6.16 7:29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님 댓글보니
'내가 어디서 이런얘기 하냐. 딸이 이런얘기 들어줘야지~~'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엄마일뿐
어떻게 딸에게 감정의 쓰레기통이 당연한거에요?
님안에 우울과 불안이 있다면 근원은 엄마입니다
님은 아이였고 엄마는 성인이였잖아요
자기 짐을 딸에게 얹는건데 왜 견디는지요?
끊어낼지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살지는 님 선택이죠34. 연연ᆞ
'21.6.16 10:57 AM (121.137.xxx.74)저희엄마 비슷하네요 저도 그래서 늘 불안 우울이 함께하나봐요
다행스럽게 전 남편은 부모님 좋으시더라구요
전 저희 아가씨 부럽더라구요
아버님 특히 부성애 강해 자식들 손주들 참 사랑해주시고
저도 좋아해주세요
어머님도 늘 아들 딸 장점 말하시더라구요
울엄마 는 상견례자리에서 조차 저는 깍아내리고 본인 올리기 바쁘셨죠
남편 속에 화가 없더라구요 화불씨 없어요
전 불씨 있으니 조금 틀어져도 화가 나는데 그런게 없으니
뭐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더하고 하지 않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쌍둥이 키우는 저를 남편앞에서 깍아내리는데 달라진건 전 따져요
나이먹어갈수록 자식 무서운걸 알아야해요
전 인연끊을수있다 말해드렸어요 난 맘먹음 엄마 버릴수있는 사람이리고 조심해요 좀35. 소름
'23.5.2 10:44 AM (116.37.xxx.10)딸 괴롭히는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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