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자식은 부모님이 날진심으로 사랑한다는걸 어디서 느끼는걸까요.??

....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21-06-15 14:22:11

전 한번도 부모님 사랑에 의심을 해본적이 없는데 가끔 글 읽다보면요

그냥 애 키우는게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전 아직 애 없고 저희 올케는 조카 키우고 있는데 아직

돌이 안지나서 그런지 정말 고생을 엄청하더라구요.ㅠㅠㅠ

우리 올케도 이렇게 힘든거 .... 조카 키우면서 부모님 생각 절실하게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덩달아서 저렇게 키우기 힘든데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ㅠㅠ

아버지도 아버지 역할을 잘하신것 같구요 ... 엄마는 뭐 말할것도 없고

아버지는 좀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표현은 막 자식들한테도 엄청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행동은 그누구보다도 정말 다정한 아버지였거든요  

크면서 아버지하고의 추억도 엄청 많은데  그래서 항상 행동으로 

감동시켜주는 아버지 정말 저는  진심으로 사랑했던것 같아요

근데 이게 다 종합적인 부분에서도 사랑을 느꼈던걸까요 ..???

그냥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까 난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자식은 난 사랑 못받았어

이럴수도 있는거잖아요 .ㅠㅠ

IP : 222.236.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1.6.15 2:43 PM (211.184.xxx.28)

    가장 좋은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사랑을 바르게 주는 것 일 텐데요..
    울 부모님은 생계형 맞벌이로 추억이 엄청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모님 사랑하고 저도 사랑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실제 자라면서는 맨날 동생만 이뻐한다고 툴툴댔어요)
    그래도 사랑을 느끼는 부분은 짧은 순간에도 도처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 순간에도 혼은 날지언정 항상 인간으로서 존중해주셨어요.
    제가 하지 않은 일로 혼난 적이 있긴 한데 그런 순간도 인간적인 것 같아요.
    부모를 보고 세상을 배우는 거죠..

  • 2.
    '21.6.15 3:24 PM (121.165.xxx.96)

    자식을 낳아보면 알겠죠 내가 내자식을 목숨 다받쳐 사랑하며 키우니 우리부모도 표현과 정도만 다를뿐 같은맘인걸 알겠되는거죠

  • 3. 아버지...
    '21.6.15 3:40 PM (121.135.xxx.24)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야 아빠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게 됐어요. 살아계실적에는 아빠를 생각할 일이 많지 않은데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빠와의 모습을 되새기게 되더군요...
    저희 아버지도 표현력 하수인 무뚝뚝하신데 평소에 툭툭 던지시는 날들이 자칫 진소리 같은데 절 걱정해주는 말들이였어요. 제가 지금 딸아이 걱정하듯이 하는 말들이요. 제가 부모가 되보니 제가 제 자식을 사랑하듯이 아빠도 저희를 사랑하신 거였어요...
    그리운 아빠....다음 생애가 있다면 아빠 좋은 부모밑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줘...

  • 4. ㅇㅇㅇ
    '21.6.15 3:42 PM (223.38.xxx.155)

    사랑이 넘치고 복에 겨워서 맨날 엄마한테 하는 말
    내가 그렇게 좋아? 나좀 적당히 좋아해~~
    그럼 이 거마저도 귀여워서 깔깔 거라고 웃으세요 ㅎㅎ
    못 느낄 수가 없죠 ㅜㅜ

  • 5. 저는
    '21.6.15 3:59 PM (58.121.xxx.69)

    아빠가 전형적 옛날 사람인데요
    외국에 있는데 지진이 났고 그때 제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막내인 저만 생각났다고
    그때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926 민주당욕하고 선거로 심판하겠다는 인간들 34 한심 2021/06/19 1,320
1215925 우리가 리스 부부인게 저 때문이라네요 7 .... 2021/06/19 6,124
1215924 노무현 공격하던 강준만은 왜 또 가져와서 도배하는지.. 8 ... 2021/06/19 648
1215923 김정숙 여사 스페인에서 윤동주 시인에 대한 수업 함께 하신 동영.. 5 2021 국.. 2021/06/19 1,451
1215922 다들 남편 핸드폰 안보시죠? 40 다들 2021/06/19 4,783
1215921 그림그리기가 우울을 없애준 경험 있나요? 9 카라 2021/06/19 1,623
1215920 남미와 북미의 차이가 6 ㅇㅇ 2021/06/19 1,306
1215919 미술 배워야 하는데요 4 .. 2021/06/19 988
1215918 장롱면허 ㅜㅜ 멘탈관리 힘드네요 7 2021/06/19 2,170
1215917 그릭요거트 유청 궁금한거 있어요 5 ... 2021/06/19 2,319
1215916 주가 현대차는 하락,기아는 상승하는 이유가 있나요? 3 2021/06/19 2,395
1215915 우리정도면 부부사이가 좋은가 2 정답 2021/06/19 2,056
1215914 리치한 샴푸 쓰면 머리 가려움증... 5 좋은 날 2021/06/19 1,037
1215913 저 오늘 패션전문가로부터 칭찬받았어요~ㅋ 12 신난다 2021/06/19 6,022
1215912 청춘의 덫 하네요. 3 ... 2021/06/19 1,353
1215911 서울 2호선라인 전세집 11 서울 2021/06/19 2,087
1215910 압박스타킹 효과있나요? 6 ... 2021/06/19 1,523
1215909 방탄 진이가 입은 셔츠 18 빨리 2021/06/19 3,333
1215908 강준만 "윤석열 악마화가 문정권 치명적 실수".. 24 2021/06/19 1,417
1215907 서현 긴자 vs 판교 삿뽀로 11 가족모임 2021/06/19 2,502
1215906 약국 호객행위가 이 정도인가요? 6 갸우뚱 2021/06/19 2,723
1215905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추천 2 2021/06/19 716
1215904 트위드자켓은 어떻게 입어야 이쁘다고 할까요? 31 .. 2021/06/19 4,460
1215903 미국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5 ㅇㅇ 2021/06/19 975
1215902 무주택서민 뒤통수 친 與, 고가 유주택자부터 봐줬다 26 ㅇㅇ 2021/06/19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