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히스레저요
작성일 : 2021-06-15 13:17:22
3237088
히스레저 거기서 되게 따뜻한거 같아요.
무뚝뚝한데 따뜻한..경상도 스타일…
그 제이크질렌할과 좋아하게됐지만
와이프한테도 나름 들키지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특히 딸요 쌍둥이 딸중 한명 엘마 주니어?만 나오는데
왜케 무심한듯 자상한가요.
제이크가 놀자고 찾아와도 애들 봐야된다고 거절하는 모습
책임감도 강하고
어릴때 불우하게 컸지만 진짜 따뜻한거 같아요.
제이크 부모도 찾아가 위로하고…
그 웨이트리스도 혼자 상처받아서 울고하니까
미안해. 내가 너무 재미가 없었지? 하고….
딸내미 결혼할때 일 펑크내고 가겠다고 하고…
딸이 아빠 좋아하는게 이해가 가요.
근데 다른 쌍둥이딸보다 엘마주니어만 나오는건 왜 그런걸까요?
IP : 125.179.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6.15 2:26 PM
(115.21.xxx.87)
그런데, 그런 친절함이 이 영화에서는 현대인들의 한계로 그려지는 것이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죠.
하지만 남들처럼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살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도 못하고
멕시코로 함께 가자고 해도
갈 용기도 없어요. 정, 연민,
의무감.....진짜 자신이 좋아하는건
영원히 유보하고 그때그때
친절함과 착함,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의무에 갇혀서 살아가는거죠.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히스레인져의 남자친구는
훨씬 적극적이죠. 더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고 더 자주 보기 위해 노력하고, 멕시코로 도망가서 살자고 계획도 세워봅니다.
결국 맞아 죽게 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우리 현대인들이 욕망에 따라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하고 있지만 히스레인져의 그 딸에 대한 친절은 자신의 모든걸 포기한 그 위에서 펼쳐지는 것이라 상당히 복잡한 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2. ..
'21.6.15 3:34 PM
(125.179.xxx.20)
아..해석이 좋으시네요ㅜ
전 사실 영화에서 제이크는 아무래도
애정을 갈구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막 멋져보이진 않았어요. 곱상하고 잘 토라져서…
보채는 여자 같은 느낌. 멕시코에 해소하러 간것도 그렇고 히스레저를 이해하기보담 자기 욕망, 감정이 우선인 ㅠ
히스레저는 상남자고 어쩌다 동성애하게 된 양성애자느낌이었거든요. 오히려 제이크의 보챔보다 더 속 깊은 느낌 그리고 딸 결혼한다고 왔을때 그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따뜻했어요.
이성애자라도 진짜 사랑했던 사람 두고 적당한 사람과 결혼할수 있고 잘 살 수 있죠..그렇다고 가족, 타인에 대한 태도가 거짓은 아닌거죠.
3. 와
'21.6.21 5:45 PM
(124.49.xxx.61)
첫댓님 해석 멋져요...~~~~
너무 멋있네요.해석이...
저도 첨으로 이영화보고 82에서 왜이리 극찬을 하는지 알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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