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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관계가 힘들어요.

.. 조회수 : 6,091
작성일 : 2021-06-15 12:19:30
항상 저를 보면 좋게 말해주는법이 없었고
늘 외모지적, 피부며 쌍커풀 수술을 하라느니(전 제눈 좋아서 안했어요) 늘 절 보면 못마땅한 점을 말했어요.
갑자기 쳐다보며 “어휴. 얼굴이 왜그러니?” 이런 짜증투. 그것도 애정표현인가요? 밖에 나가면 못 할 말들..
대학입시 준비할때도 이성적이면 어디대학까지 갈수있대 하니
피식 하며 “너가 거길 어떻게 가” 이렇게 말한거 기억이 생생하고…늘 뭔가 맥빠지게 하는 말들
이젠 저도 엄마한테 말이 곱게 안 나가고 다 좋게 안보이고
엄마가 자기 생활습관 뭘 싸게 샀네 자랑을 해도
저도 꼬투리잡고 툭툭…받은대로 같이 상처주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거리두자니 꼭 먼저 찾아오고 저희애한테는 또
그런모습을 감추고 잘 대해주니 저만 마음이 힘드네요.
이번주에 또 병원진료 받을겸 들른다는데 벌써 맘이 무겁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1.36.xxx.20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날마눌
    '21.6.15 12:22 PM (118.235.xxx.247)

    전화해서 말해요
    오지말라고 일있어서 집에 없다고 정도로
    부모도 보면 내기분 상쾌해야 보는거지
    내감정 나쁘게하면 거리둬야지야

  • 2. 한번은
    '21.6.15 12:23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내가 그렇게 맘에안든냐고
    매번 지적당하니 엄마 만나기가 불편하다고말하세요
    그럼 어머니도 조심할거예요
    말안하면 딸이 불편해하는지모르고 계속 그러실거예요
    할말을해야 엄마도 따님 어려워합니다

  • 3. .......
    '21.6.15 12:24 PM (211.250.xxx.45)

    원글님 바보

    “어휴. 얼굴이 왜그러니?” --> 엄마가 이렇게 낳아놓고 왜그래?
    좀 받아치세요
    그리고 핑게대고 만나지마세요

    바보같이 당하기만하니까 만만해서 계속 그러죠

  • 4. ..
    '21.6.15 12:25 PM (211.36.xxx.206)

    60대시구 장기여행 다닐 정도로 쌩쌩한데
    또 불리해지면 내가 살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어쩌구저쩌구…저보다 건강관리 더 철저하시거든요
    근데 꼭 저런식으로 부담도 주구요.
    좀만 서운하면 아빠랑 난리나요. 둘다 잘 삐지세요.

  • 5. ..
    '21.6.15 12:26 PM (211.36.xxx.206)

    저도 이젠 같이 받아치는데 솔직히 저는 상처주는 말 하면서 맘이 좋지가 않아요ㅠ

  • 6. 항상
    '21.6.15 12:27 PM (39.7.xxx.161)

    역지사지로 대해야 해요.
    기존 뜻보다도 드라마에서 나왔던 이 뜻이 더 공감되더군요.
    역 으로
    지 랄을 해줘야
    사 람들이
    지 일 인줄 안다.

  • 7. ...
    '21.6.15 12:29 PM (211.250.xxx.45)

    원글님 그 성격이면 그냥 당하고사에요
    아직도 30년도 더 남았네요
    게다가 셋뚜셋뚜 ㅠㅠ

  • 8. ..
    '21.6.15 12:30 PM (211.36.xxx.206)

    그니까 역지사지로 저도 상처주는 말을 하면 딱 그 차가운 삐진 말투로 돌아오거든요. 장문의 카톡으로 줄줄…어릴때부터 뭐 서운하게 하면 울고 말도 안하고 삐지고 난리쳤어요. 그런 반응 보면 저도 또 기분이 안좋은거죠.

  • 9. 엄마만
    '21.6.15 12:32 PM (58.231.xxx.9)

    울고 삐질 줄 아는 게 아니라
    님도 그럴 줄 아는 걸 보여주세요.
    엄마 더 나이 들기 전에요.

  • 10. 말씀을하세요
    '21.6.15 12:32 PM (39.124.xxx.169)

    엄마가 상처주는 말만해서 별로보고 싶지 않으니
    집 들리지 말고 병원으로 바로가세요
    저 바빠요 하시고

    내가 살날이 얼마 남았냐고 그러면
    요즘 기본이 백세인데 아직 창창하게 많이 남았구만
    뭔소리냐고 하세요

    그리고 엄마 얼굴 보자마자 얼굴이 왜그래요?? 자꾸 면박주세요

  • 11. ...
    '21.6.15 12:40 PM (118.37.xxx.246)

    무슨 핑계를 대든 만나지 마세요.
    지 자식을 왜 저리 못살게 구는지...참..

  • 12. 슈슈
    '21.6.15 12:40 PM (1.230.xxx.177)

    다들 말을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참... 한 번도 안 그러고 순응하며 자란 사람한테는 어렵더라고요.
    그냥 나 나쁜년이다 치고(어차피 잘해줘도 욕먹거나 흉보잖아요.)
    서로 안 보는 휴지기간을 가져서,
    부모님도 좀 자숙하시고 판을 다시 세팅해야하는 것 같아요.

  • 13. ..
    '21.6.15 12:40 PM (211.36.xxx.206)

    애가 어리고 천진해서 말도 이쁘게 하고 그러니 엄청 좋아하세요. 그러니 저한텐 속 긁는말하며 애한테는 아이구 그랬어~??우쭈쭈 이런것도 낯설고 애한테 애정갈구하거든요. 그러면서 전 착한애 제대로 못키우는 것처럼 면박. 퉁박…진짜 저랑 엄마는 악연인건지…

  • 14. 슈슈
    '21.6.15 12:41 PM (1.230.xxx.177)

    저희 엄마도 그러신다니까요.. 저희 애한테는 입안의 사탕처럼 굴면서 포섭하고, 엄마(저) 흉보고.ㅠㅠ

  • 15. 원글님이
    '21.6.15 12:43 PM (210.103.xxx.63)

    부모님을 만나는 게 불편하면 얘기하고 만나지 마세요.
    제 양친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어서 전 제 양친 안 만난지 꽤 됐어요.
    코로나 시국 핑계대기도 좋잖아요.

    무슨 얘기만 하면 좋은 소리 해 주는 부모가 아니라서
    안 보고 싶어라고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나만 보면 그렇게 트집 잡을 거리만 생각나나봐. 등등

    대처할 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 16. 슈슈
    '21.6.15 12:44 PM (1.230.xxx.177)

    네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그나마 60대이실때요.
    원글님도 마음이 좀 펴지고 뇌세포도 살아나야해요.

  • 17. 괴팍한 엄 마
    '21.6.15 12:46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이런걸 상대방 가스라이팅한다구 하나요?
    옆에 사람 기를 쪽쪽 빨아먹는 부정적 언행
    대차게 맞받아치세요
    내가 엄마 진심으로 싫어하길 바라냐구요
    저런 사람은 돈 있으면 또 그걸로
    사람 조정하더군요 사람간보고

  • 18. ..
    '21.6.15 12:49 PM (211.36.xxx.206)

    그나마 아빠랑 여름에 몇주 여행간대서 그기간엔 안봐도 되겠거니 하고있네요. 전 이민도 가고싶은데 이민가면 아마 또 아무렇지않게 놀러와서 눌러앉았다가고 그러실 분들이네요. 이미 싸울만큼 싸웠는데 엄마가 저보다 더 쎄서 평생 바뀌지도 않구요.

  • 19. 습관이라서
    '21.6.15 12:52 PM (182.216.xxx.172)

    엄마가 사랑받지 못하고
    그렇게 자라서 그렇게 행동하고 사신거에요
    한번 엄마하고 대화를 녹음해뒀다
    엄마 들려주세요
    그러고 원글님 아이에게 할때도 녹음해뒀다
    들려주세요
    엄마 나도
    우리 @@이한테 엄마가 말하는것처럼
    내게도 그렇게 말해주는 엄마 자식이고 싶었어 하세요

    사실 제가 그렇게 자랐거든요
    심지어 우리 엄마는 사랑넘치게 받고 자랐어요
    근데 저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받은대로
    엄마에게 날카롭게 반응했는데
    사랑의 갈구는 늘 있어서 괴로웠었거든요
    그런 엄마가 지금은 치매세요
    다 부질 없더라구요
    미리미리 화내지 말고 부드럽게 설명했었으면
    엄마 치매 걸리기 전에 좀 나아졌었을까? 이런 생각은 들구요
    아버지도 한술 더 뜨시는 분이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월 많이 흐르니
    그때 그 원망도 다 부질없어 지더라구요

  • 20. ㅡㅡㅡ
    '21.6.15 12:52 PM (112.150.xxx.31)

    저희 엄마가 입에 달고산말
    넌 손재주가 그리 없니?

    넌 혼자커서 너무 이기적이야

    딴집 딸들은 해외여행도 척척보내주는데 큰딸이 되서 으이그

    딴집 며느리들은 시어머니한테 딸처람하더라
    참고로 저희는 아들없는 딸셋. 집이에요


    손재주없다고 계속 말든다가 몇년전에 되물었어요.
    엄마 아빠는 손재주있어?

    나 혼자크다고 이기적다고 하는데 자식 늦게 나은건 엄마 아냐?

    해외여행 보내주게. 나 돈잘벌고 좋은데 취직할수있게 대학보내달랠때 보내주지 그랬어? 상고졸업해서 엄마 해외여행은 힘드네

    딴집 며느리들이 잘해? 그러게 나도 엄마가 며느리있었으면좋겠다
    엄마 아빠가 며느리 없는건 내탓이 아니야

    ㅅ사십년만에 대꾸했습니다.
    진작에 말할껄 그랬어요.
    지금은 저런말들 하려다 안하시더라구요

  • 21. ㆍㆍㆍㆍㆍ
    '21.6.15 12:59 PM (180.134.xxx.102)

    우리엄마랑 똑같네요. 저는 한번 날잡고 따졌는데 그걸 기분나빠하는 니 성격이 꼬인거라면서 너 되게 이상한 성격이니 고치라고 화내더라고요 ㅎ 그때 정이 뚝 떨어져서 거리두고 삽니다. 엄마랑 대화도 잘 안하고 같이 어딜 다니지도 않고 통화는 일절 안하고 전화와도 안받고 톡으로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용건만 단문으로 보내고 끝내고 있어요. 어릴때도 미술시간에 뭐 만들어서 보여주면 예쁘네 잘했네 이건뭐니 한마디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늘 돌아오는 반응은 별것도 아니라는식의 시큰둥한 말투. 잘하긴 뭘잘해~이런 말들. 제 동생도 엄마가 하도 타박을 해서 자기는 진짜 못난 인간인줄 알았었데요. 칭찬하면 우리가 자만심 가질까봐 일부러 그랬다던데 뭐라 할말이;;;;; 초등고학년 되면서부터는 엄마한테 면박듣는데 주눅들어서 항상 숨기고 감췄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내 외모 도마위에 올리고 지적하던것도 징글징글 해요. 안그래도 못생겼는데 엄마가 공개적으로 자꾸 그러니까 이십대 초반까지는 얼굴때문에 죽고싶었던적도 있어요. 이십대 후반까지 제 외모 도마위에 올리다가 제가 뒤집어지고 엄마는 너 성격 이상하다면서 발끈하고 그 뒤로 지금처럼 멀어졌어요.

  • 22. ..
    '21.6.15 1:04 PM (211.36.xxx.206)

    우리엄마는 멀어질 수도 없는게 한바탕하고
    연락안하고 있음 본인이 못 견뎌해요.
    한번은 계속 연락안하자 아파서 입원해야된다고 연락옴 ㅡ입원 안함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이게 무기에요.
    저도 스트레스성 질환이 있고 부모로부터 기인한건데 별 신경 안쓰고 잘치료해라. 이게 다네요.

  • 23. ...
    '21.6.15 1:21 PM (203.251.xxx.221)

    외동이신가봐요.

    다른 사람에겐 다정하고 님에게만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행동하신다면 친구도 없으실텐데ㅠㅠ

  • 24. ..
    '21.6.15 1:30 PM (211.36.xxx.206)

    남자형제 있는데 어려워해서 그쪽 조카들 흉도 저한테 볼지언정 절대 그쪽엔 저한테처럼 말 못 해요. 남자형제는 좀 차가워서 어릴때부터 어려워해서 혼내지도 않고 저도 그 남자형제면 좋겠어요.
    친구들한테도 안그러죠 좋은말들만 하겠죠. 나이스한 모습만…

  • 25. ㆍㆍㆍㆍㆍ
    '21.6.15 1:38 PM (180.134.xxx.106)

    입원한다고 하면 병원이름 알려달라고 하셔요. 병실로 가겠다고. 나 지금 입원시켜주러 못가니까 그렇게 아프면 택시타고 가던가 119부르라고 하면 됩니다. 응급상황이면 119부르겠죠. 살날 얼마 안남았다는 말에는 골골팔십, 가는데 순서 없다며 코웃음 쳐주면 되고요. 원래 어려운자식 만만한자식 따로 있는 법입니다. 원글님한테는 죽는소리하면 다 먹히는데 엄마태도가 바뀔리가 없죠. 그 남자형제같은 태도를 취하면 원글님도 그 남자형제 될 수 있어요.

  • 26. ㆍㆍㆍㆍㆍ
    '21.6.15 1:39 PM (180.134.xxx.106)

    저도 엄마한테 만만한 자식이었어요.

  • 27. rh
    '21.6.15 1:46 PM (118.221.xxx.161)

    어떻게 하긴요,
    님이 그렇게 받아주면서 가슴치면서 살던가, 정신승리하던가
    아니면 같이 맘먹고 나도 힘들고, 누가 먼저 갈지는 모른다고 하면서 받아치는 거죠
    별다른 방법 있나요, 어떤 방법도 쉬운 방법은 없어요, 변화는 힘든 거니까요
    그냥 이대로 쭉 살던가, 죽을 각오로 모진 마음 먹고 변화 하던가 택1이죠

  • 28. ㅁㅁㅁㅁ
    '21.6.15 2:03 PM (125.178.xxx.53)

    어휴 엄만지 웬수인지
    최대한 멀리해요

  • 29. ..
    '21.6.15 2:10 PM (125.177.xxx.203)

    님 댓글에 답이 있네요. 남자형제한테는 안 그런다면서요. 자식도 어려운 자식 만만한 자식 봐가면서 그러는거예요.

    남자형제를 롤모델로 삼고 따라하세요.
    상대방이 먼저 바뀌기를 기도하지 마시구요. 이전의 나를 버리고 내가 바뀌어야합니다.
    중요한건 님은 엄마의 말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으시면 안되구요.
    님이 먼저 반응을 보이는 순간 지는거예요. 항상 무심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시고 아직 잘 안된다 그럼 연락이나 만남을 피하셔요.
    그래도 엄마가 예전처럼 나를 대한다 그건 아직 님이 덜 변한거예요.

  • 30. ㅇㅇ
    '21.6.15 2:3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살날얼마 안남았다하면
    가는데는 순서없어..하고 받아친다

  • 31. 님아
    '21.6.15 3:30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마음이네요 좀있다가 지울꺼에요

    전 시댁 스트레스로도 십년이상 고생한거 같은데
    안하무인에 목소리크고 심한 자뻑에 자기맘대로에 돈욕심많고 유흥 좋아하고 행사많고 많이 만들고 자식들 몰고 몰려다니는거 좋아하고 자기자식미만 다 짭,종년 종놈으로 취급하는 시어머니때문에 참 고생이 많았는데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정말 많이 거리두고 있거든요
    될대로 되란 심정이에요
    큰애가 고등이 되고나니 진짜 제가 넘 지쳤거든요

    그런데 친정은 이런 시댁과 아주 극반대성향이에요
    행동도 조심스럽고 요구하는거없이 아이 예뻐해주시고
    음식 살뜰히 챙겨주시고 어릴때도 큰 굴곡없이 잘컸고
    감사한 마음만 컸는데 주신만큼 저도 잘했어요
    시댁과는 극 반대성향이라 투머치 남의 눈 신경쓰고 저도 칭찬을 한번 못들었어요 그림그리고 뭐 해오면 늘 시큰둥
    저도 그래서 제가 잘하는걸 지금도 몰라요
    대학때부터 독립하지않았으면 자존감떨어져서 은둔형 외톨이됐을텐데 제밥벌이하고 살다 결혼해서도 잘 살고있어요

    어째든 자라면서는 뭐가뭔지 몰랐는데 애들키우면서 애들 객관적으로 이쁘고 똑똑한편이고 저도 못지않게 센스있고 바지런하게 키우는데
    애들앞에서도 늘 저의 부족한점 안좋은 기억만 떠올리고
    분명 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모습이 보여 얘기하는데
    네가??그러면서 고개를 갸웃
    우리막내 그림대회 상받아와서 칭찬하는데 친정오빠 어릴때 대견했던 얘기만 ㅠㅠ
    키울수록 어릴때 나 진짜 안이뻐했구나 ㅣ깨닫게되서 속상한데 애들을 키워보니 그렇게 애를 쓰고키워도 공부안하고 진상인 애가 있고 순둥순둥 공부잘할수밖에없는 애가 있고 그래요 그 잘하는애가 어릴때 친정오빠 모습을 쏙 빼닮아서 이해는 하는데 ㅠㅠ 그래도 저는 저희큰애도 칭찬해주며 열심히 이끌고 누가 흉보면 너무 마음아프고 맘이가는데 ㅠㅠ
    유아기에 음식 가려먹이면 세상 과자못먹여 불쌍한것처럼 굴고 요즘커서 라면도먹고 하면 그런거먹인다고 불신 ㅡㅡ

    뭐라 얘기하면 아유 됐다쳐라 화법 ㅠ
    저도 애들 잘 챙겨주셨고 부모님이니 좋게 지내고픈데 ㅠㅠ

    저는 그래도 그런건 저만 가끔 느끼며 잘 지냈는데
    그 순둥하고 모범생이던 오빠가 성인되며 자리잡기까지
    엄청 사고를 쳐댔거든요 뭐가 씌었나싶게 좋은대학다니며 학사경고누적에 집세 휴대폰비 낼돈으로 피씨방갔다가 특히 집세내는날 문자하나 남기고 연락두절되고 제가 모아놓은돈 들고 사라졌다가 취직했다고 뻥치고 안되고 진짜 온갖병신짓을 하다가 지금은 맞는일찾아 안정적으로 잘 벌고 살아요 그 오빠얘기하다가 항상 싸우는거죠
    저한테 걱정이나 험담을해서 그건 말을해야지 안하니까
    암것도 모르지않냐하다가 서로 쎄해져서 전화끊고끊고

    그나마 좀 나아지나 했고 저 오빠 엄마 모두 경제적으로.제일 안정적인 상황이고 저도 이제서야애들크고 시댁 손아귀에서 벗어난 상태인데 이젠 친정아빠 흉을 그렇게 보시는데

    제가 진짜 엄마한테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하게되네요
    어려서 늘 정성가득한음식 깨끗한집 감사했는데
    바닥을 보게되는거같아서
    엊그제도 전화와서 아빠가 아프다는 중대한 얘기를 하는데
    오빠가 주말에 올거라는데 오빠한테듣고 네가 또 오빠한테 들었다고 할까봐 얘기한단 말에 제가 진짜 전화 끊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울었네요

  • 32. 호구
    '21.6.15 3:32 PM (1.238.xxx.171)

    첫째 딸로40 넘어 까지 호구로 살았더라구요. 이제 전화도 안해요.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애낳고 1년 빼고 김장때 부르고 그땐 잠도 못자는데..김장 누가 하냐며 .. 잠도 못자고 가서 김장하고..전 다 그런줄..알았어요. 친구들 보니까 엄마가 김치에 수육까지 집에 갔다 주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주식 사고 치고.. 얼마 벌지도 못하는 돈 90%이상 갔다 주고도 고맙다 미안하다 말도 안하고 ..진짜 ..
    다행히도 그래도 엄마가 좋다는 둘째랑 셋째가 있으니까 저없어도 잘 사시더라구요.

  • 33. akadl
    '21.6.15 3:33 PM (211.182.xxx.125)

    울 엄마도 아들아들하면서 몸으로 하는건 딸이 하기를 바래죠
    내가 살면 얼마나 사냐고 해서,,요즘 가는데 순서 없다고 그리 말했어요
    그리고 단답형 ,,전화와도 3번 오면 한번 받아요
    나 아프고 힘들면 그런 엄마가 날 케어할까요
    안합니다 ,,아들은 매일 가던데 딸은 일주일 입원하니 한번 오더라구요
    친정 근처에 살았어요

  • 34. ..
    '21.6.15 3:53 PM (211.36.xxx.206)

    어렸을땐 엄마가 일에 바빠서 알아서 컸고
    아이도 도움 없이 혼자 잘 키웠고만
    이제 와서 시간 많아지니 자기 없으면 안되는 냥 자꾸 찾아오고
    먹거리 내가 사먹어도 되는걸 굳이 들고 오고 솔직히 반갑지도 않고 그냥 평화를 위해 잠깐 오시라고 해요.또 애가 한번씩 할머니 가지마세요~하면 오냐그래
    다음주에 또 오마 애는 그냥 누구한테나 그러는건데
    엄청 우쭐해지시고 이런식;;
    어릴때 제가 아침에 등교길에 혼나서 울고 토하고 있으니 세상 냉정한 얼굴로 “니가 그런다고 내가 뭐 달래줄거같애?”하면서 밖에 끝까지 서있던거 기억나네요.
    그러니 제애가 다쳐서 제가 속상해해도 절 나무라고 너때문에 애가 더 놀라서 정서가 안좋아지겠다나… 전 이제는 더 풀고 싶은것도 없고…그냥 형식적으로 도리할것만 하고 각자 알아서 잘 살고 그랬음 좋겠어요. 남자형제는 올케도 엄마한테 절대 안질 스타일이라 올케가 좀 4가지없게 말하면 더이상 암말 못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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