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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딸이 있어야해? 친정엄마가 의지하는 딸.

dma..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21-06-14 21:05:18
성격이 직업군인하라고 할 정도로 
룰을 리스펙트하고
잔정없고, 무뚝뚝하고, 심지가 곧은 편이고.. 좀 그런편인데

그래서 아들키우는데 저는 참 수월해요
육아자체도 , 아이들과의 궁합도 제 성격적으로도 좀 맞는것같고요  
원래 성격이 두번 말안하고, 
아이들도 제가 친 울타리안에서 늘 안정감을 느끼며 자라왔고, 기질적으로도 잘 맞는것같아요. 
두 중딩 모두 별 사춘기 없이 순둥순둥 .
저도 제 일 하면서 현재 제 삶에 만족하며 지냅니다.

근데 
엄마가 나이들어가실수록 굉장히 유약해지셔서, 별일아닌데도 흥분도 잘하시고, 삐지기도 잘하시고, 
저를 남편처럼 의지하길 원하시고
무슨 사소한 일있을때 연락해서, 
제 의견을 물으시고 
본인의견과 같다고 생각되시면 엄청 좋아하시고 (가치판단의 기준을 저로 삼으려하시는듯)
점점 많이 감정적으로 저에게 기대는 느낌이 듭니다.

엄마는 이제 70대 초반이시고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원래 그런편은 아니셨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집안 대소사) 굉장히 저에게 기운 느낌이에요.
이거 점점 심해지시나요? 솔직히 약간 부담스러운 면이 있고요, 음..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담보다는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당황스럽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앞으로 저도 늙으면 그렇게 될지 궁금하네요.
 저랑 대화나누시면서, 뭔가 마음에 흡족한 것이 느껴지실때면,
이래서 딸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하세요.
정작 그말을 듣는 딸인 전 아들밖에 없는데 ㅎㅎ

회원님들의 친정어머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1.225.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6.14 9:09 PM (110.70.xxx.126) - 삭제된댓글

    다른 집 사정 들어봐야 남일 뿐이죠
    명백한 건 어머니의 현재 모습이 원글의 미래라는 점입니다
    깔끔하고 민폐끼치기 싫어하는 분들도 다 기저귀 차고
    아이들처럼 기대게 됩니다
    그걸 인간의 운명이라고 합니다 보통

  • 2. ....
    '21.6.14 9:09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자식을 늙어서 그런 용도로 (보험같은거??) 낳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나봐요 여기 82글 보면요..

  • 3. 치매검사
    '21.6.14 9:10 PM (110.70.xxx.126) - 삭제된댓글

    받으셨나요

    PET 검사 하셔야 합니다
    조기발견만이 양질의 노후를 보장합니다
    200만원 아끼지 마세요

  • 4.
    '21.6.14 9:12 PM (110.70.xxx.126) - 삭제된댓글

    자식을 늙어서 그런 용도로 (보험같은거??) 낳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나봐요 여기 82글 보면요..

    이런 말 하는 사람들도 결과적으로 다르지 않던데
    꼭 혼자 바른 척 하더군요...

  • 5. ㅎㅎㅎ
    '21.6.14 9:17 PM (1.225.xxx.38)

    네.
    저 아직 젊은데
    제 주변에 초등 남매키우는 엄마중에 당당하게 "딸이 자기 노후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세월이 지나도 그런 사람은 계속 그렇게 살겠지요. 사람은 다 자기 생각대로 살 권리가 있죠. 특별히 남에게 민폐도 아니고 딸과 엄마가 서로 그렇게 합의하면 그럴수도요.

    음..
    제 글에 나온 엄마의 모습이 치매검사 받아야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는 말씀이신가요?

  • 6. ㅇㅇ
    '21.6.14 9:1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더 심해지고
    받아주면 더욱 더 심해집니다
    삐지거나 말기나 휘둘리지 말고
    적정한 거리 유지하면서 지내세요

  • 7. 치매
    '21.6.14 9:21 PM (110.70.xxx.126) - 삭제된댓글

    가족력있으면 무조건 검사 받으시고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셔야죠
    80대 이상 생존자 50%가 알츠하이머예요

    증상 발현 전에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유무

  • 8.
    '21.6.14 9:23 PM (1.225.xxx.38)

    조언 말씀 감사드립니다. 검사도 해보아야겠네요.

  • 9. 어후
    '21.6.14 9:36 P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저 40대인데, 제 친구들 중 친정엄마들이 경제적이든 심리적이든 딸을 노후로 생각하는 분이 몇 분 있는데 그 딸들이 미치려고 해요. 길들여져서 완전 거부는 못하고 엄마와 애증의 관계;;;

    전 담백한 엄마 아래서 자라서 정말 이해 못할 광경들이 많이 벌어짐.

  • 10.
    '21.6.14 9:58 PM (58.231.xxx.9)

    평소 좋은 엄마였음 딸들도 살뜰하게 하죠.
    아들만 찾다 갑자기 돌변하니 싫은 거

  • 11.
    '21.6.14 11:12 PM (58.123.xxx.116)

    엄마 75세 저 51세
    현재 엄마 상태가 글쓰신 분의 어머님이랑 비슷해요.
    한가지 더 당신이 노인이란걸
    스스로 인정 못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저두 좀 독립적인 편에 애들만 둘이라
    엄마한테 살가운 딸이 못됨

  • 12. ...
    '21.6.14 11:13 PM (119.69.xxx.167)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으신가보네요
    엄마가 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으시는거보니..
    받아주면 더한다는 말 꼭 마음에 새기시고
    일정거리 이상 유지하는게 서로에게 필요해보여요

  • 13.
    '21.6.15 9:18 AM (115.21.xxx.164)

    시어머니가 그러셔서 지금 안봐요 너무 힘들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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