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살 노처녀...신경질이 늘고 마음이 늘 불안해요

.... 조회수 : 7,190
작성일 : 2021-06-14 17:02:17
30대중반까지 결혼생각이 없다가, 최근 3~4년동안 결혼하려고 참 노력 많이 했어요.
정말 못볼꼴 더러운꼴 별별 취급 다 당하고,,,
짧은 연애도 여러번 했는데 다 안좋게 헤어지고
성질 안좋은 이혼남에게도 호되게 당해보고...

내 인생, 이제 연애와 결혼은 내려놓는다 마음 먹고 올초부터 이제 완전 수녀님처럼 살고 있습니다. 

전 몸도 건강하고 체력좋고 성욕도 좋은편이에요.
마음의 상처 더이상 원치 않아, 성욕을 누르고 살다보면 잠잠해지겠지..
이러다 폐경 오고 이젠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으로 온전히 자유롭게 살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신경질이 늘어가네요. 이게 노처녀 히스테리인가요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웃음도 잃어가고..
혼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마음도 불안하고..

능력 있고 부동산 투자도 잘 해놓아
혼자 살 능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능력은 차고 넘쳐요.

정상적인 건강한 여자로 태어나,,
나이 40살에 이성을 온전히 거부하고 살려니 부작용이 생기는건가요..

짝 만나기 너무 힘든데,,,
만나려고 또 노력하면 마상입고 별별꼴 겪을것이고
맞선보면 후려침 당할것이고....

배우자 만나는것도 공부해서 시험 치는것 같던가,,열심히 일해서 성과 내는것과 같았으면 좋겠어요..
공부나 일은 노력으로 되는거니까요...

마음도 몸도 너무나 힘드네요..
종교가 없어 아침마다 할머니까 배우자 기도를 했었는데,,,
다 소용없다고 느껴졌는데 다시 해야할까요.


IP : 121.140.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21.6.14 5:12 PM (188.149.xxx.254)

    칼슘마그네슘 먹어보세요.
    도움이 엄청 됩니다.
    종합비타민
    칼슘마그네슘비타민디 요렇게 뭉쳐져있는걸로 먹어보세요.
    아니면 마그네슘만 있는거라도 먹던지요.

    비타민이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 2. ..
    '21.6.14 5:25 PM (175.209.xxx.163)

    건강. 체력. 재산(능력) . 미혼/기혼 여부에 상관없이 3대복을 다 가지셨고, 그걸 잘 알고 계신데. 문제가 성욕과 앞으로의 불안감이시군요. 그럴 수 있죠. 하지만, 3대복..그게 한가지도 없어서 힘들게 사는 기혼 미혼 너무도 많아요. 가진것을 당연하게 여기는게 인지상정이지만 그걸 잊고 마음단도리를 못하면 몸도 병이 옵니다. 가진걸 누리시고 맘편히 가지시고 운동도 병행해보세요.

  • 3. ㄷㄷㄷ
    '21.6.14 5:37 PM (221.149.xxx.124)

    너무 이해해요 원글님..
    전 20대후반부터 30중반 지금까지 선 무수히 봤는데도
    남자들 하나같이 눈에는 안 차고 이상한 짓 하려들거나 상처만 받아서
    스트레스 받음...
    그냥 물 흐르듯이 살아보려고요...

  • 4. ㅎㅎ
    '21.6.14 5:44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혜미가
    홧김에 지나가던 무능 정준하랑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했잖어요 ㅎㅎ
    그런 홧김이라도 생기면 좋을려나요

  • 5.
    '21.6.14 5:47 PM (221.140.xxx.139)

    결혼에 대한 걸 접으신다면,
    차라리 경제력으로 어필해서 , 정말 엔조이~ 관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성격도 쿨하신 것 같고.

    누나누나 하는 어린 친구들하고 가볍게 연애하시면서 사시는 것도.

  • 6.
    '21.6.14 6:18 PM (118.235.xxx.151)

    42살이고
    마지막 연애가 28살.

    전 성욕이 없어서 그런가
    별 생각이 없네요ㅋㅋ
    짜증도 없고 성질도 안나고..

    전 돈이나 많았음 좋겠는데..

  • 7.
    '21.6.14 6:21 PM (39.118.xxx.91)

    결혼도 노력 아닌가요?ㅎㅎ

  • 8. ..
    '21.6.14 6:25 PM (39.7.xxx.128)

    그 에너지 다른데 발산해보세요.
    사람 능력이 먹고사는 것에 그치지 않으니
    세상에 도전할 거리는 많잖아요.
    저도 비혼인데 매일 시간이 모자람

  • 9. ..
    '21.6.14 7:30 PM (150.249.xxx.221) - 삭제된댓글

    연애가 성적순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건 교통사고 같다고 하잖아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서 자신을 가꾸시면 좋은분 만나실 거에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650 쿠* 밥솥 밥이 말라요. 13 dd 2021/06/18 2,774
1215649 최성해가 조국 대통령되는걸 막겠다고 했대요 47 ㄷㅈ 2021/06/18 2,782
1215648 집 보러 온대서 치우는데 넘 힘들어요 5 봉봉 2021/06/18 3,274
1215647 이준석 내세우면 국짐이 젊은 이미지가 되나요? 11 글쎄요 2021/06/18 902
1215646 저 어제 엎드려서 자다 숨막혀 죽을 뻔 했어요ㅜㅜ 4 ㅇㅇ 2021/06/18 1,969
1215645 라면 국물만 먹어도 살 찌죠? 4 ㅇㅇㅇㅇ 2021/06/18 1,931
1215644 삼계탕 끓일때 ...(건도라지 넣어도 될까요?) 3 보양식 2021/06/18 611
1215643 민주당 김용민'중간보고' (미디어 혁신) -딴지 펌 2 ... 2021/06/18 390
1215642 화나면 현관문 잠그는 사춘기 아이 … 23 2021/06/18 4,352
1215641 티파니 스마일 목걸이 데일리용으로 하기에 어떨까요? 5 티파니 2021/06/18 2,658
1215640 강준만, 윤석열 악마화로 尹 키운게 누구인가 12 ㅇㅇ 2021/06/18 1,234
1215639 기운, 복도 물려받는 걸까요? 4 유니콘 2021/06/18 1,966
1215638 이준석은 젊고 얼굴도 반반한데 왜 말은 교활한 늙은이 처럼 하죠.. 33 국짐에선그게.. 2021/06/18 3,183
1215637 원래 다다음날 피로가 오나요? 1 ㅇㅇ 2021/06/18 1,032
1215636 오디 씻어서드시나요? 5 ㄴㅅ 2021/06/18 1,373
1215635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괜찮으셨던 분들 계신가요? 22 ... 2021/06/18 3,899
1215634 책 사서 까페 왔는데.. 넘 설레어요~~! 8 콩닥콩닥 2021/06/18 2,078
1215633 버스에 피자 박스 들고 타는 거요 41 ㅇㅇ 2021/06/18 11,259
1215632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대구.부산. 서울 단독콘서트 2 .... 2021/06/18 1,068
1215631 집에서 만든 함박스테이크 구워서 보관해도 될까요? 7 아이들용 2021/06/18 1,139
1215630 맛있는 미역 소개해주세요 11 ... 2021/06/18 1,901
1215629 과천,인덕원,평촌 지역 도우미업체 소개해주세요. 1 도우미, 2021/06/18 410
1215628 절친 없고...지인도 몇명없고... 25 ㅎㅎㅎ 2021/06/18 6,798
1215627 이형성 모반증 수술하신 분 계시나요 1 Aa 2021/06/18 474
1215626 헤리터 칼 사용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2 칼욕심 2021/06/18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