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을 했는데 자꾸 불행회로가 돌아가요

ㅇㅇ 조회수 : 5,783
작성일 : 2021-06-13 20:16:54

일단 제가 나이가 많습니다.
저도 남자도 둘다 40대예요.

남자분이.. 주변에 여자가 없었을거 같지도 않고
저랑 대화하는거보면 인기가 없었을거 같지도 않거든요
근데 왜 저 나이까지 혼자일까 자꾸만 생각 하게 되네요 ㅠㅠ
정작 저도 비슷한 나이까지 혼자면서도 말이죠..
핑계를 대보자면 저는 환경이 완전 여초였어요
남자분은 그렇지는 않구요. 눈이 높은거면 차라리 좋겠는데
오래사귄 여자가 있다거나 난봉꾼이라서 놀거 다 놀다가 결혼하려는거거나
이럼 진짜 싫을거 같아요.

결정사에서 만났어요.
IP : 223.38.xxx.17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3 8:19 PM (223.33.xxx.162) - 삭제된댓글

    모아놓은 돈이 없다, 당연히 집도 없다??

  • 2. 향기
    '21.6.13 8:20 PM (106.102.xxx.172)

    저랑 비슷하시네요
    마흔중반에 소개팅해서 괜찮은사람은
    왜 안간걸까,개명했으면 과거가 있나,무슨하자가 있읅니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네요ㆍ

  • 3. Juliana7
    '21.6.13 8:21 PM (121.165.xxx.46)

    믿음이 가나 대화해보세요

  • 4. 근데
    '21.6.13 8:21 PM (58.148.xxx.14)

    저도 비슷한 나이 미혼이라 심정은 알지만

    그 나이에 그 나이 남자에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러면 넘 미성숙한 생각 아닌가요

    그 나이에 완벽하면서도 아무 문제 없는데 그동안 여자가 없는 그런 남자가 나에게 온다는건 너무 드라마나 영화 아닌가요?

    현실을 좀 생각하세요

  • 5. ...
    '21.6.13 8:23 PM (121.187.xxx.203)

    집에 아픈 노모가 있아서 못 간 사람뵜어요.
    인물도 괜찮고 능력도 되는 조건이었어요.

  • 6. ㅇㅇ
    '21.6.13 8:23 PM (223.38.xxx.173)

    돈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 7. ㅇㅇㅇ
    '21.6.13 8:24 PM (223.38.xxx.173)

    아픈노모 그런거면 차라리 괜찮아요.
    물론 저도 그동안 만났던 남자도 많고 연애도 많이했지만
    결혼 얘기까지 오간 사람은 없었거든요

  • 8. ㅇㅇ
    '21.6.13 8:25 PM (223.38.xxx.173)

    하긴 그나이에 여자 하나없었을 리는 없겠죠
    미성숙한 생각.. 그러네요 인정해요

  • 9.
    '21.6.13 8:26 PM (211.244.xxx.70)

    시간두고 만나면서 관찰하는수밖에 없을듯해요.
    그 사이 원글님 행복한일만 있으시길
    응원보내드립니다^^

  • 10. ---
    '21.6.13 8:28 PM (121.133.xxx.99)

    제 주변에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친구 지인들중 원글님 같은 사람 많아요.
    의심을 안해도 문제지만 너무 의심을 하는거죠.
    사람을 알기도 전에,,
    분명 작은 뭔가가 발견되면 크게 생각하고 파국화하는..
    원글님이 아무리 여초환경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결혼안했다고 뭔가 의심스런 눈으로 누군가가 바라본다면?
    결혼이란게 쉬우면서도 어렵잖아요.
    마흔 중후반 미혼인 친구들..그냥 어쩌다가 보니 미혼인거구요.
    별 문제 없거든요..그냥 인연이 닿아 서른쯤에 결혼했음 잘 살았을...

  • 11. ㅎㅎㅎㅎ
    '21.6.13 8:31 PM (218.39.xxx.62)

    여초 증후군이네요...

  • 12. ㅇㅇ
    '21.6.13 8:33 PM (211.36.xxx.174)

    흠...결정사라니 조심스레 한말씀 남기죠.
    ㄷㅇ에 가입한 40대 외모,재력,집안,학벌
    다 안빠지는데 지금껏 싱글인 남자 하나 알아요.
    천하의 바람둥이거든요.
    실은 자기 아버지도 바람둥이 ㅎ
    부모님 싸우는 거 보고 살았으면서도 그래요.

    결혼할 맘 없다가 근간 생겨서 부모님이 가입시켜
    준거라는데 그거야 알 수가 없지만
    여자들이랑 그간 어떻게 놀았는지 알면 못만납니다 ㅎ
    이쁘면 걸레라고 욕하면서도 애 낳은 이혼녀든
    술집여자든 안가리고 여자란 여자는 다 만나요.
    조건 빠지는 게 없으니 20대 미혼녀까지 만나더군요.
    가슴수술한 여자부터 취향도 참 골고루 아주...

    근데 결혼은 멀쩡한 여자랑 하고 싶어하는 남자예요.
    2세도 낳고 싶어하고요.
    지역은 서울이니 혹시 왜 이런 남자가 아직 싱글이지
    싶은 ㄷㅇ결혼정보회사 가입자는 일단 조심하세요 ㅎ

  • 13. ....
    '21.6.13 8:46 PM (183.100.xxx.193)

    저도 늦은나이에 결혼했는데 제가 한것과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ㅎㅎ
    일단 어떤사람인지 계속 만나보세요~ 그럼 말투속에서 행동속에서 그사람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보여요.
    주변에 보면 진짜 멀쩡한데 인연 못 만난 남녀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님도 그렇잖아요~

  • 14.
    '21.6.13 8:47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님ㅠㅠ
    저도 40대 중후반 결혼 하고 싶어하는 남자를 만났는데
    자세히 직업을 말하긴 그렇지만 외모(키, 체격, 얼굴, 피부)가 좋아서 직업에 있어서도 덕을 보고
    성격도 적당히 자상하고 적당히 무심한, 호불호 안갈리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거기다 본인 성격도 사교적에 돈도 많이 벌었구요.

    본인이 어지간히 노는거 (유흥, 여성편력) 좋아하거나
    집안에 큰 문제가 있거나
    이 두 이유가 아니면, 결혼을 원하는데 여태 안했을 이유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과거야 과거이니 어떻게 놀았든 이라고 쳐도 그 끼가 어디 안갈테니까 생각하면 맘이 좋지 않았어요.

    그냥 혼자 살려고요. 괜찮은 남자는 의심하게 되고, 안괜찮은 남자는 싫고 ㅠㅠ

  • 15. ㅠㅠ
    '21.6.13 8:53 PM (94.202.xxx.104)

    그맘 이해는 돼요
    비혼주의자였다가 바뀐게 아닐까요

  • 16. ㅇㅇ
    '21.6.13 8:53 PM (223.38.xxx.191)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진짜 명언이네요
    괜찮은남자는 의심, 안괜찮은남자는 싫고 ㅋㅋㅋㅋ

  • 17. 30대의
    '21.6.13 9:07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시선에는..
    비혼이라 외치는 분들 말구요

    님처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분들을
    솔직히 왜 결혼 못했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아요.
    사실이에요.

  • 18. 근데
    '21.6.13 9:10 PM (49.164.xxx.30)

    저도 남편을 중매로 만났어요. 전문 뚜쟁이요
    저36살..남편38살때요. 10년전이니..
    그동안 선이랑 소개팅을 많이해서..별거 없단걸 알아서..기대없이 나갔는데..외모도 너무 좋고..왜 이때껏 결혼안했을까 싶을 정도로.. 다 좋았어요. 근데 이유가..결혼 생각이 없었대요. 인연일수도 있으니
    더 만나보세요. 저 지금 너무 잘살아요

  • 19. ...
    '21.6.13 10:08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그만큼 상대방이 별 하자없이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져서 그러신거잖아요,
    상대방 역시 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ㅎ

    그리고 가방끈이 긴 남자들이 대체로 그런 경우가 많았고요,

  • 20. ...
    '21.6.13 10:09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그만큼 상대방이 별 하자없이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져서 그러신거잖아요,
    상대방 역시 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ㅎ

    그리고 가방끈이 긴 남자들이 대체로 별 하자 없는데도 싱글인 경우가 많았고요,

  • 21. ...
    '21.6.13 10:10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그만큼 상대방이 별 하자없이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져서 그러신거잖아요,
    상대방 역시 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ㅎ

    그리고 지인들 중에 대체로 가방끈이 긴 남자들이 별 하자 없는데도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고요,

  • 22. ...
    '21.6.13 10:58 PM (221.151.xxx.109)

    조심해서 나쁠 거 없죠
    결혼정보회사 가입한 남자 중에
    신원확인된 여자들이랑 자려고 가입한 놈들 있다고 들었어요
    어차피 여자들이 신고 못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3976 전 남자친구가 계속 생각 나요 14 ㅇㅇ 2021/06/14 4,555
1213975 페페론치노를 갈아서 우리나라 고추가루대신 김치양념으로 쓰면 안될.. 8 .. 2021/06/14 2,376
1213974 백신 생산가능량, 세계 1위 미국 48만L, 한국이 2위 38L.. 5 세상에나몰랐.. 2021/06/14 1,409
1213973 삼전10만원이상갈때 있지않았나요? 8 기억이.. .. 2021/06/14 2,898
1213972 이낙연 "코로나 거쳐 韓 더 강해져..G8 너머 G5 .. 12 ㅇㅇㅇ 2021/06/14 1,174
1213971 어쩌다 한번씩 어지러워요 3 여름좋아 2021/06/14 1,410
1213970 혼자 사는 법 14 혼자 2021/06/14 3,615
1213969 문신 보이는데다가는 절대 하지마세요... 73 ??? 2021/06/14 28,072
1213968 보육원봉사는 ㅇㅇ 2021/06/14 354
1213967 안정액 어떤가요? 갱년기 2021/06/14 507
1213966 조지루시 보온병이요 2 ... 2021/06/14 1,176
1213965 자율전공이 무엇일까요? 1 자율전공 2021/06/14 831
1213964 맛이 시원한 김치의 비결은 뭘까요? 12 unicor.. 2021/06/14 3,426
1213963 공주의 남자 6 .. 2021/06/14 1,479
1213962 남편이 저랑 결혼한 이유가 14 .. 2021/06/14 8,988
1213961 보온병이요 2리터 하나를 사는 것이 나을까요? 1리터 2개를 사.. 6 ........ 2021/06/14 971
1213960 가계부채 급증에.. 이르면 8월, 늦어도 11월 금리 올린다 [.. 10 ... 2021/06/14 2,224
1213959 남편이랑 골프 치시는 분들 계신가요 8 dd 2021/06/14 2,598
1213958 일본으로 고등학교 진학 여쭤요 24 엄마마음 2021/06/14 2,236
1213957 네이버로 예약해서 잔여 백신 성공+미세팁 4 접종완료 2021/06/14 2,155
1213956 토달볶음 의외로 맛있네요 15 dd 2021/06/14 2,687
1213955 세탁기에 삶는기능으로 수건 삶는데요.. 18 3999 2021/06/14 6,363
1213954 日스가, 문대통령 대면 후 "징용·위안부 해결책 제시해.. 5 우웩 2021/06/14 1,111
1213953 해외 체류로 군대 안 간 40대 집유 판결에 "땡큐&q.. 1 ㅇㅇㅇ 2021/06/14 770
1213952 배 사과 양파 갈은거 냉동해도 되나요 4 냉동 2021/06/14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