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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심하게 바람불때 넘 무서워요.

에휴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21-06-13 18:23:28
15층인데 전 11층에 살아요.
지은지 30년된 오래되고 튼튼한 아파트입니다.
비는 아무리 많이와도 안무서워요.
근데 바람부는날은 넘넘 무서워요.
베란다랑 부엌쪽 베란다로 맞바람치면 창문깨질거같고 ㅠㅠ.
심장벌렁거려요.
얼른 문닫아요.조금 심한바람부는날은 창문고리까지 잠궈요.
바람소리도 넘 무섭구요.
장마오면 어쩔지 벌써 겁나네요.ㅠㅠ
3년전 수능전날 지진났을때 집에 있었는데 진짜 흔들했거든요.
그 이후로 더 심해진거 같아요
병원갈 정도일까요?
IP : 125.185.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
    '21.6.13 7:19 PM (119.192.xxx.40)

    낮은층으로 이사하세요
    나이먹을수록 불안증이 더 커질꺼예요.

  • 2. ,,
    '21.6.13 7:27 PM (218.232.xxx.141)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때 비오고 바람 불고 지진 날때
    우리 지역에는 엄청난 굉음이 있었는데
    운전 중이던 지인은 별소리 안들렸다고 했어요
    또 다른 지인은 마트에서 장 보고 들어가니
    아파트 앞에 사람들이 나와 있어 왜 다들 나와 있냐고
    했대요 지진을 전혀 못 느낀 사람도 있는가 하면
    그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구름을 봐도 바람이 불어도 예전과는 다르게
    예민해진건 있어요
    크게 놀래는게 몸에 데미지가 꽤 크다니까
    힘들면 상담 받아보세요

  • 3. ㅡㅡ
    '21.6.13 7:51 PM (211.36.xxx.30)

    저층은 바람에 나무가 마구 흔들려요.
    밖에서는 나무가 바람에~
    요느낌인데 집안에서는 나무가 똑 부러질까봐 겁나요.ㅜㅜ.
    저랑 비슷하신듯...
    되도록 별일아니다...하고 콘트롤하고 지내요.

  • 4.
    '21.6.13 8:38 PM (220.75.xxx.108)

    10년쯤 전에 서울을 관통했던 태풍에 집 창문이 덜덜 떨리는 걸 겪고서 그 후로 바람불면 공포가 몰려와요 ㅜㅜ
    그때는 새 집이어서 창이 버텼는데 이젠 집도 낡았고 바람이 또 그렇게 불면 이번에는 버티려나 매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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