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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이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도와 주세요

심각 조회수 : 5,166
작성일 : 2021-06-13 15:14:02
외동아들입니다. 
중 1부터 공부 안하려고 해서 사춘기인가보다 하고 ' 그래 좀 지내고 공부 하자. ' 하며 지냈어여. 
중3 되어 공부 해보자 해서 수학과외뢰 중간고사 80점 받았는데 기말고사 준비하는 지금  공부를 아예 하기 싫다고 
핸드폰만 손에 쥐고 방에서 안나오네요. 

아이 아빠랑 수학하고 다른 과목 같이 1~2시간 공부하는데 그 마저도 안하겠다고 아빠 속을 뒤집는 모양 입니다.

저는 웃는 엄마 다정한 엄마 하려는데 쉽지 않네요.(온갖 투정은 다 부립니다. 맛이 없네. 왜 뭐라 하냐.  자기 방에 오지마라등등등)   그나마 아주 상냥하게 말하면 부드러워 집니다. 이거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얼굴 볼때는 스마일 해주는데 ....효과는 점점 짧아져요.

책 읽기는 죽어도 싫다하고. ....   오로지 학교에서 축구하거나 주말에 친구들과 축구하는거 외엔 외출 안하려고 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제가 걱정되는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겁니다. .....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 3년을 이리 보내는게 너무 겁나네요.

남편은 상담 얘기도 꺼내지 말고 사춘기 우울증 따위의 말도 하지 말라는데 저는 아이가 계속 이러면 상담을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른 분들은 자녀의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시면 정말 정말 매일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IP : 175.114.xxx.24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1.6.13 3:19 PM (122.37.xxx.67)

    오로지 학교에서 축구하거나 주말에 친구들과 축구하는거 외엔 외출 안하려고 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 이거 보니 우울증도 아니고 그냥 사춘기에 공부하기 싫은(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함)건데 상담을 왜 가야하나요?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지...?

    활동적인 중3 남자애가 아빠랑 같이 공부를 했다니 기특하네요. 저같음 숨막혀서 진작에 때려쳤겠어요

    전과목 내신 챙겨서 전국단위 자사고 가는거 아니라면 저같음 아이한테 맡겨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못한것도 아니고, 지금 논다고 큰일날것도 아니에요.
    지금 푸쉬하면 축구조차 안하고 집에서 폰만할지도 모릅니다.ㅠ.ㅠ

  • 2. 심각
    '21.6.13 3:23 PM (175.114.xxx.245)

    아...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저희 아들 중학교 내내 공부 안했어요. ㅠ. 기본이 ㅇ없어서 이제 겨우 어르고 달래서 공부 시작했는데 안하겠데요. 지금 손 놓으면 아예 공부 안할 거 같아 우리 부부 매일 아들 걱정에 새벽에 나가서 산책하며 서로 위해주고 다독여 오늘도 아들에게 최선을 다해보자 다짐하고 들어옵니다. ....

    엄마보기를 돌같이 하고 요 며칠 전부터는 외모에 바짝 신경쓰고 금요일에는 머리에 향수를 뿌르는.....
    그런다고 나쁜짓을 하지는 않는데 학교에서 욕은 많이 하는지 아ㅃ에게 자기가 제일 욕을 많이 한다고 했답니다. .....

  • 3. .....
    '21.6.13 3:25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그냥 공부가 적성이 아닌 아이잖아요ㅜ

    요즘 어떤 중3 남아가 아빠랑 같이 공부를 합니까.

    착한 아이같은데 공부안한다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게 되고 상담 받아야할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상담가서는 뭐라고 하시려고요? 아이가 공부를 안해요 이렇게요?

    원글님한테는 공부가 전부인거에요. 아이는 그게 아닌데 그걸 아직도 인정을 못하시니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죠.

    상담은 원글님이 받는 게 차라리 나을 것같아요.

  • 4.
    '21.6.13 3:28 PM (118.217.xxx.15)

    중학교 내내 공부 안 했는데 ᆢ
    공부 시키시게요? 그럼 공부에는 취미가 없을 수 있는데 ᆢ
    그냥 맘 편히 놀라하세요. 그래야 놀더라도 정서적으로라도 편하죠
    어머님은 종교활동을 권합니다
    어머님이 그런다고 아드님이 맘 먹기전에는 힘들어요

  • 5. 00
    '21.6.13 3:28 PM (211.196.xxx.185)

    엄마 아빠 정신차리세요 애가 뛰어내리는거 볼려고 그래요?

  • 6. ㅇㅇ
    '21.6.13 3:30 PM (222.238.xxx.176)

    아빠랑 하는 수업 당장 그만두시구요..
    부부간에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으쌰으쌰 하는거 좋아요, 좋은데... 사춘기 애 한테는 그것도 부담되고 싫을겁니다
    사춘기에 부모보기 돌같이 하고 외모 신경쓰고 학교나 친구무리에서 욕 하는것도 정상이에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한 사람의 인격체로 부모품에서 벗어날 준비 한다는거
    너무 멀쩡한 애를 엄마아빠가 지레 겁먹어서 이상하게 보시네요

  • 7. 아이가
    '21.6.13 3:30 PM (210.99.xxx.123)

    공부에 관심이 없는거 같은데 다른것을 찾아보심이 어떠실지.
    공부싫어하고 관심없는아이는 결국 고등 올라가면 부모가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제친구들도 기다려주고 학원도 계속 보내보았지만 결국 고1쯤되서 도저히 아닌것같아
    합의하에 좋아하는 학원(피아노, 합기도) 만 남기고 다 정리했어요. 대학 생각 없다해서 3학년때 직업학교 보내고 군대가기전까지 알바하기로 했다고요.
    그친구는 그나마 아이랑 관계는 참 좋아요.
    본인은 공부도 잘하고 적극적이어서 아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던것 같고 큰사고도 몇번인가 일으켜서 고등 졸업 까지 주위친구들 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봤어요.
    중학교까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고등가면 정말 차원이 다르게 신경쓰이고 마음고생합니다.
    잘 다독여서 대화해 보시길 바라요.
    공부보다 부모자식의 관계성을 꼭 염두에 두시고 어느정도 마음을 내려놓아야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 8. 원글
    '21.6.13 3:31 PM (175.114.xxx.245)

    아... 윗님. 공부가 적성이 아니여도 다른걸 해보려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공부 아니여도 좋아하는게 있어야 할거 같은데 아무것도 없어서 제가 걱정되어 그래요. 공부는 기본 교양정도는 있어야 할거 같아 아빠가 아이 붙잡고 스스로 선택해서 하게끔 하는거에요.
    엄마가 진중하지 못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아들이 보통 평범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움을 얻고자 올린 글이니 너그러히 좋은 지혜 나누어 주시길바래요.

  • 9. ㅋㅋㅋ
    '21.6.13 3:33 PM (122.37.xxx.67)

    첫댓글러입니다. ㅎㅎ 아니 공부안하던애가 이제 시작해서 80점을 받는다구요? 공부머리 좋은데요?
    엄마아빠만 열심이시네요. 안타깝게도.. 제가 자꾸 댓글다는 이유는 저의 옛날이 떠올라서에요. ^^
    축구만 좋아하는것도 우리 아들과 똑같아요.
    공부욕심도 타고납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공부로 밥먹고사는데 아들은 전혀 아니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첫아이라 둘이서 미련을 못버리고 '설마...우리 애가?..아니겠지' 라며 가슴졸인게 참 안타깝고...뭐 스토리는 긴데 여자저차 인서울 공대는 갔는데, 억지로 해서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마음 내려놓고 그렇게 비장하게 다짐같은거 하지 마시고 행복하세 지내세요

  • 10. 저희아들도
    '21.6.13 3:35 PM (14.34.xxx.99) - 삭제된댓글

    그런아들이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후 후회했습니다.
    중등때 미리 결정해서 예고 로봇고 간 친구들보고
    참 많이 부러워했고 미리 젠로적성 신경 안써준거 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 11. ᆢㆍ
    '21.6.13 3:36 PM (118.217.xxx.15) - 삭제된댓글

    공부 적성 아닌 사람이 대분입니다
    그리고 벌써 뭔 다른것을 찿아요
    지금은 공부하거나 친구랑 신나게 놀거나 학교다니거나 이런 것이 사회생활준비죠.
    꼭 공부만이 아니고

  • 12. ᆢㆍ
    '21.6.13 3:36 PM (118.217.xxx.15)

    공부 적성 아닌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벌써 뭔 다른것을 찿아요
    지금은 공부하거나 친구랑 신나게 놀거나 학교다니거나 이런 것이 사회생활준비죠.
    꼭 공부만이 아니고

  • 13. ㅇㅇ
    '21.6.13 3:38 PM (222.101.xxx.167)

    아무것도 안하려는게 아니고 공부를 안하려는 거네요. 공부가 싫다면 다른 진로를 찾아보자, 대안을 상의해 보세요. 머리가 있다면 공부는 나중에 불붙어 해도 늦지 않아요

  • 14. 아니
    '21.6.13 3:38 PM (122.37.xxx.67)

    왜 자꾸 애가 암것도 안하고 좋아하는게 없다고 하시죠? 축구 좋아하잖아요. 친구 많고 그 나이에 걸맞게 외모 신경쓰고...자기가 욕 젤 많이한다고 솔직하게 아빠한테 얘기도 해주고..어머니가 사춘기 아이들을 너무 모르세요

    요즘 방구석에서 혼자 게임, 영상만 보고 가족과 말도 안하고 학교도 안나가는 애들 많아졌고 겉으로 가방메고 열심히 학원다니는데 속은 아플대고 아픈 애들 천지입니다.
    어머님의 걱정과 불안을 모르는 바는 아닌데 '아이가 문제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바로잡으세요

  • 15. ㅇㅇ
    '21.6.13 3:38 PM (175.223.xxx.180)

    습관이 안되어있으니 힘들겠죠 이미 편안한맛을 알아서 습관잡히는건 쉽지 않을테지만 공부 절대 포기시키지 마세요.

  • 16. 그리고
    '21.6.13 3:41 PM (122.37.xxx.67)

    인생에 대한 좋은 말, 진로적성에 대한 부모의 길잡이, 교양 다 좋은 말인데
    이게 아이들마다 '준비가 되는 타이밍'이 다릅니다. 그 때가 안되면 아무리 애끓게 호소하고 달래고 해도 귀에 안들려요.
    부모와 아이가 크게 사이 틀어지지 않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열심히 살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보여주면 자기 때가 왔을때 알아서 길 찾고 열심히 살고 그러는거 같아요.

  • 17. ㅇㅇ
    '21.6.13 3:41 PM (118.235.xxx.243)

    친구들이랑 축구좋아한다는 부분에서 고민도 아닌고민하고계신걸로 결론..부럽네요 저는

  • 18.
    '21.6.13 3:42 PM (118.217.xxx.15)

    공부습관은요
    공부할 애들은 욕심이 생겨서 하더라고요
    집안만 안정되고 지지해주면
    아니면 다른 욕심이나 재능이 있는거에요
    기본만 하고 맘 편히 해 주세요
    그래야 아드님을 안 잃어요
    엄마가 싫은 아들이면 어떻겠어요

  • 19. 영통
    '21.6.13 3:43 PM (106.101.xxx.121)

    돈 버는 법, 장사, 기술 가르치면 되죠.
    공부 잘하는 애도 많고 많은 세상..
    공부 안하고 못하는 애는 공부 경쟁에서 빼고
    다른 거 시키세요.

  • 20. ..
    '21.6.13 3:46 PM (114.205.xxx.142) - 삭제된댓글

    저 부르셨어요!
    저희애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온갖 경시대회 다 나간 녀석이 중1때 사춘기가 고3까지 갔어요 ㅠㅠ
    정말 거짓말 안하고 초등때 심화 공부한거로 고3까지 가고
    초등때 엄마표 영어 한거로 고3까지 갔어요
    사실 영어는 아이친구엄마에게 고등때 갔는데
    가자마자 전화왔어요
    영어 이렇게 잘 하는데 왜 외고 안보냈냐고
    한달 후 아~~~ 이유가 있네요 ㅠㅠ
    숙제도 노! 단어 외우기 노!
    그냥 손 놀 수 없으니 다녀라 하고 3년 영어만 보냈어요
    그리고 고3때 정신 차릴 줄 알았더니
    역시 대학 안가도 되고 자긴 친구들 잘 되도 배아프거나 하지않는대요
    대신 학교는 너무 재밌대요
    친구들과 축구만 했어요
    결국 지방국립대 갔는데 과가 아이랑 적성에 맞는지
    군대 다녀와서 열심히 성실히 공부해요
    아직은 취업 확정이거나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자기 앞길 찾아가네요

    아이성향을 보시고 무기력 하지만 않는다면 믿고 지지해주세요
    자기길 언제가 찾을 수도 있어요
    엄마가 밀어붙여 되는 애도 있구요
    밀어부치면 더 튕기는 애도 있어요
    저 그땐 너무 속상해서 많이 울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요
    괜한 짓 했나 싶어요 놔둘껄..
    속상하지만 그냥 물 흐르둣이 놔두세요
    이런 애 저런애 달라요 ㅠㅠ

  • 21. 이어서
    '21.6.13 3:50 PM (114.205.xxx.142) - 삭제된댓글

    이제와 취업하려니 학벌을 아쉬워하지만
    고등때 너무 잘 논게 아쉽지는 않답니다.
    열심히 놀고 선택도 후회도 아이의 몫이네요

    본인이 느낄때까지 어쩔 수 없습니다.

  • 22. ..
    '21.6.13 4:00 PM (49.168.xxx.187)

    공부에 대한 기대를 내려 놓으시고 다른 재능 찾아보세요.

  • 23. ㅠㅠ
    '21.6.13 4:00 PM (58.184.xxx.90)

    아들 둘 키운 엄마입니다.
    지금 그정도면 심각한 상태 아니니 일단 지켜보세요
    옆에서 잔소리 아무리 해도 안돌아오고 더 나빠지기만 합니다.
    부부 사이 좋으시니 일단 초조해 마시고 맘 내려놓고 두 분 행복하게 지내보세요
    지며보면서 아이 정서는 안정이 되겠죠
    시간이 지나 스스로 깨우쳐야 변하지 옆에서 채찍질 하면 엉뚱한 곳으로 튀고
    부모와 사이만 나빠져요
    우리 애들도 중학교때까지 지지리도 공부 안하더니
    고1 중간고사 망치고 주변을 보더니 딱 정신 차리더라고요
    고등학교 가면 대략 짜증 빈도수 낮아지고 점점 사람이 되어간답니다.
    그럼 다시 귀여운 아들로 돌아와요

  • 24. ㅡㅡ
    '21.6.13 4:08 P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사람이 어릴때부터 뭘 꼭 하려고 준비한다고 그게 다 되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거 없어도 공부 못해도 다 먹고 살아요. 요즘 배달일만 해도 500도 넘게 번데요.

  • 25. ...
    '21.6.13 4:13 PM (118.176.xxx.126)

    아무것도 안하려고 한다고요?
    공부가 재능없어 그런거고
    진로야 벌써 어찌아나요
    님은 중3에 뭐가 되야겠다 진로 정했나요?
    너무 몰아치지 마세요
    진로는 스무살 넘어서도 못정하는게 진로예요

  • 26. ...
    '21.6.13 4:16 PM (118.176.xxx.126)

    요즘은 진로교육한다고 공부못하면 잘하는거 찾아주라고 말은 그럴싸한데 아직 중고생이 잘하는게 좋아하는게 뭔지 어찌아나요
    성인되고 이거저거하다보면 자리잡는거지..

  • 27. ...
    '21.6.13 4:17 PM (118.176.xxx.126)

    글구 공부로 성공하는건 5프로도 안돼요
    님이 서울연고대 나오셨으면 아이가 답답하긴 하겠네요

  • 28. ...
    '21.6.13 4:19 PM (118.176.xxx.126)

    글구 공부도 지능타고나야되지만
    욕심이 좀 있어야돼요
    남들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요
    근데 욕심있는거 전 별로안좋아하구요
    욕심보다 착한아이도 다 먹고 살아요

  • 29. 축구빼고
    '21.6.13 4:20 PM (106.101.xxx.182)

    똑같아요 우리애는 부모를 밀쳐내면서도 애기같이 또 너무 의존적이네요 영어는 초등때 엄마표로 수학도 초등6학년때 처음 다녀서 1년 배운걸로 버텨요
    매사 짜증과 불성실 무기력 무절제로 너무 힘들게해요 제머리로는 우리아이는 늦되는 아이라 사랑만 주면서 하염없이 기다려주는게 맞다싶은데 자꾸 불안이 엄습해서 충돌이 잦아요

  • 30. 주니
    '21.6.13 4:59 PM (58.234.xxx.235)

    윗분 제아들거기있네요
    우리이시간잘인내하도록노력합시다
    나름위로받고가요

  • 31. ..
    '21.6.13 5:45 PM (220.76.xxx.160)

    친구랑 축구하는 거 부럽네요 ㅠ
    외모신경쓰고 친구랑 축구할 정도만 되도 참 좋겠어요 ㅠㅠ

  • 32. ..
    '21.6.13 5:57 PM (218.39.xxx.153)

    애가 숨이 막히겠어요
    엄마랑 아빠는 죽이 잘 맞아 애를 구석으로 모네요 엄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조차 위선적으로 보일거예요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엄마가 뭘 원하는지 다 보이니까요 스마일해주는거 애도 다 알아요 과도하게 애쓰지 마시구요 애가 밀어내는데 왜 죽어라 다가가는지..엄마는 다른일에 집중하고 관심을 줄이세요
    아빠랑 공부하는거 당장 그만 두시구요

  • 33. 원글님
    '21.6.13 7:42 PM (39.7.xxx.167)

    원글님 몇달전까지의 저랑 정말 똑같은 고민중이시네요.
    중3첫째아들 초등때는 운동장에서 그냥 살았고 중학교부터 공부시키려니 안되더라고요. 습관이 안 집혀서 그런가보다하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

    우리부부도 매일 머리를 맞대고 우리 아들 인생에 어떻게 길잡이를 해줘야 하나. 둘이서 고민에 고민을
    (제가 사는 지역은 비평준화여서 아이가 인문계 겨우 갈 성적이라 고등내신 생각하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나..등)

    그런데 엄마아빠의 그런 모습이 부담이였는지 어느날 과호흡이 오고 건강염려증까지 생기는 바람에 ㅠㅠ

    그러다 몇 달 전 아이와 의논해서 평소 취미로 하던 스포츠 종목을 특기생으로 도전해보기로 하고 레슨 시작했어요
    프로선수 되기엔 너무 늦은 나이지만 대입까지는 가능성 있다 싶어서요
    다행히 테스트 받은 몇 곳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부모가 신경쓸게 더 많네요. ㅜ)

    하루에 레슨을 3-4시간씩 하는데도 공부양은 그 전과 똑같고 (어차피 안하던 아이였으니) 학원 갈 시간이 없어 과외로 돌렸더니 60점대 받던 영어 80점 나왔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아주 의욕적이고 밝아져고 좋구요.
    입시까지 이어질지 중도에 또 변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또 최선을 다하려구요.

    원글님도 늦었다 생각지 마시고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둬보세요.
    너무 공감되는 마음에;;
    같이 힘내보아요~!!!

  • 34. ..
    '21.6.13 8:37 PM (112.152.xxx.35)

    애가 숨이 막히겠어요
    엄마랑 아빠는 죽이 잘 맞아 애를 구석으로 모네요 엄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조차 위선적으로 보일거예요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엄마가 뭘 원하는지 다 보이니까요 스마일해주는거 애도 다 알아요 과도하게 애쓰지 마시구요 애가 밀어내는데 왜 죽어라 다가가는지..엄마는 다른일에 집중하고 관심을 줄이세요
    아빠랑 공부하는거 당장 그만 두시구요

    -----

    이 분 말씀이 정답인것 같아요.
    가뜩이나 외동아들인데 엄마 아빠가 아들만 바라보고 있는 느낌..
    게다가 사춘기인데..
    공부 말고 뭐 재밌는 일 할 수 있는게 집에서 있기는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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