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도하러 날 만나는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진짜 그러니 씁쓸
성격도 좋고 재밌고 해서 제가 좋아해요. 좀 어두운 가정사에 공감대도 있고...
그래서 만나다가 '교회가자'이래서 제가 난색을 표하면 뜸해지고 또 만났다가 또 그러다 또 뜸해지고..
이번에도 거의 1년만에 연락와서 너무 반가워하면서 만났어요.
저를 교회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 뻔히 보이는데 그냥 좋아서 만났어요. 매주 만나서 좋다고 운동하고 산책하고 자식얘기 남편얘기하고...
근데 오늘 언니 차를 같이 타던 중이었는데 무슨 교회 사람한테 전화가 왔나봐요. 운전 중이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데 통화중에 '오늘 전도중인 분 만나신다면서요?'이러더라구요. 언니 급 당황...너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얘기했다면서...저도 당황해서 웃었죠.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대놓고 확인하니 마음이 차가워지더라구요.
그냥 순수하게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날수는 없는건가?
정말 나를 구원해주고 싶어서 전도하는거겠지? 하지만 전 싫은걸요..
전 모태신앙으로 성당 다니다가 결혼 이후로 안다녀요.
좋은 사람인데...
1. 조심해요
'21.6.12 12:31 AM (122.34.xxx.114)신천지삘이 많이 나네요.
2. ...
'21.6.12 12:32 AM (223.38.xxx.174)종교는 좋은 삶의 방편중 하나죠.
종교가 문제 겠습니까?
사람이 문제이죠
전도를 구원의 도구라고 가르치는 목사가 문제고
그렇게 멍청하고 덜떨어진 설교를 해도 예~하고 받들어 모시고 실행하는 분별력 떨어지는 신도가 문제이지요.3. 아
'21.6.12 12:33 AM (124.49.xxx.138)신천지는 아녜요 여의도에 아~주 유명한 교회...아주 오래 다녔어요
4. ...
'21.6.12 12:47 AM (210.178.xxx.131)서울 대형교회라고 해도 전도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죠. 어느날 느닷없이 전화왔는데 그 슬픈 예감은 꼭 맞구요. 전도 아니면 만날 일 없는 인연
5. ㅇㅇ
'21.6.12 12:58 AM (211.219.xxx.63)한 번 보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65460&page=9&searchType=sear...6. ᆢ
'21.6.12 1:47 AM (39.7.xxx.139)요즘은 산으로
전도하러 와서
산행후 쉬지도 못해요7. ㅇㅇ
'21.6.12 6:01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알면서도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니까 만나는거고
그 분은 전도하기위해서 원글님 개인사 알고 싶지 않아도 들어줘야 하고
서로 속내가 다른걸 알았으니 앞으로는 거리를 두세요8. ㆍ
'21.6.12 6:52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저는 소개팅남이 저런 케이스
흑심을 숨기고 1년 동안 사람 가지고
놀았더라구요9. 갑자기갈증이
'21.6.12 6:59 AM (1.245.xxx.138)요즘은 산으로도 찾으러온다니, 헛웃음이..
전도하러 가신다는 인사를 옆에서 듣는건 그리 충격먹을 일도 아니에요,
마음속에 잠시 스쳐지나갈정도의 중량감도 안될일이니까요.
이런 끈질긴 시달림...10. ㅡㅡ
'21.6.12 8:00 AM (1.127.xxx.64)아후 뭐하러 만나요
손절각.. 십일조로 돈이 되니 만나나 보네요11. ᆢ
'21.6.12 8:06 AM (122.37.xxx.67)다단계랑 수법이 똑같네요ㅜㅜ
12. 제가
'21.6.12 8:1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겪은바로는 기독교인, 보험설계사는 절대 목적없이 사람을 만나지 않아요. 처음엔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결국은 교회 나와라 보험 들어라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새로 사람을 사귈때 교회 다닌다고 하거나 보험 한다고 하면 일단 거르는 편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은 본적이 없고 계속 만나면 피곤해질게 너무 뻔하니까 여지를 안 주려고 바로 차단합니다.13. 전도 목표로
'21.6.12 8:36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님에게 맞춰주면서 만나나보네요
그리고 교회가서 교인(들?)과 님 얘기를 했다는거네요
어디까지 했을꼬?,,,
발 없는 말이 천리도 간다더니
거리두기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