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색을 내야할까요?

음음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21-06-11 18:19:37
항상 같은 패턴으로 제 마음속에서 울화(?)와 마찰이 일어나요.

손이 빠르고 성실하다 -> 고용주가 만족해한다 -> 일을 더 준다(남의 일, 궂은 일)

-> 어떻게든 해 낸다, 고용주는 고맙다는 말로 격려해준다 (제가 참 단순하게 이렇게 내 수고를 알아주면 뿌듯해요 ㅠㅠ)

->”해주던” 다른 일이 자연스레 내 업무가 되어버린다..-> 속으로 불만 시작-> 불만 표출, 면담 -> 사람을 뽑아주겠다고 한다 -> 사람이 안 뽑힌다고 기다려달라 한다 -> 갈등 시작

처세에 능하지 못한 제가 한심하네요 ㅠㅠ
반복되는 패턴을 보면 결국 사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 자신을 보며 느낍니다...
지금이라도 일 빵꾸내버려야 할까요? 그래야 알아줄까요?
IP : 59.9.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하는만큼만
    '21.6.11 6:2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삼.
    제가 동사무소 알바할때
    무슨 계산을 하루 종일하더라고요.
    후딱 끝내 놓고. 더 찾아서 그것도 끝내고
    시간이 남아서 책 봤거든요.

    그만 둘때 밥사주면서 하는 말이
    일하러 와서 책보는건 안된다고. 사회생활 팁이라네요.
    속으로 욕 했는데요

    그때로 부터 30년이 지나는 동안
    깨달은게
    근무중에 남.이. 알.게. 책보면 안된다는 거죠

    님이 남만큼만 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불만표출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 2. 아니죠
    '21.6.11 6:26 PM (175.120.xxx.167)

    이직을 추천합니다.

  • 3. 남하는만큼만
    '21.6.11 6:2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알아주길 애초에 바라지를 마삼
    그런일은 세상에 없음

  • 4. ...
    '21.6.11 6:30 PM (182.227.xxx.114)

    그래서 남일은 너무 내일처럼 해줄 필요 없어요.
    추가로 업무 맡기려고 하면 월급 인상해달라 쇼부 본 후에 일을 해야되요.

    직원이 일 잘한다고 비례해서 당연히 급여 인상해줄 것 같죠?
    사람 심리가 웃긴게
    사업 잘되면 직원 잘부린, 경영 잘한 내덕이지 직원덕이라고 생각하는 사장 거의 없음.

    사장들이 맘맞고 일잘하는 직원 찾는게 정말 힘든데도
    일단 그런 직원 들어오면 직원 고마운 줄 모르고 내복입네 하는게 99%임.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너무 좋은 사장 만난다고 훨씬 일 잘해주는거 아니듯

  • 5. ㅋㅋㅋ
    '21.6.11 6:43 PM (211.217.xxx.15)

    저도 그랬어요
    그리고 옆에 일부러 멍청 코스프레하는 직원 일도 저한테오더라고요
    한 달 참다가 그 직원은 따로 불러서 담판지었고 (니 일 니가해라)

    첫 협상에 연봉이 진짜 많이 올랐는데(그래봐야 평균보다 조금 높은 정도..초봉을 신경안쓰고 들어가서)
    그 이후에는 크게 개선되는 거 없길래

    제 일만 좀 쉬엄쉬엄 했어요.
    크게 보면 조직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남이 어려워해도 대부분 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전 열심히 했는데

    내 노력과 희생으로 공짜밥먹는 인간들 생기길래ㅎㅎ
    내 일만 했습니다~
    회사를 낮춰(?)서 잘못왔구나 반성 많이 했고
    지금은 창업해서ㅎㅎ 적어도 이런 류의 억울함은 없이 지내요.

  • 6. ㅋㅋㅋ
    '21.6.11 6:49 PM (211.217.xxx.15)

    아, 일 빵구 내세요
    계속 쌓여서 좀 힘든 것 같다고
    표정 구기진 마시고(근데 이런 타입이 꼭 표정은 못숨기져... 예 접니다ㅎㅎ)
    이 때는 자세히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 많이 할수록 말려듬
    계속 추가업무했더니 좀 힘드네요~ 에구구~
    이케 하시고 하고 싶은 만큼만 하세요~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거 중요!
    주어진 일 못 마쳤다고 말하는 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뭐
    다들 100% 노력하고 살지 않더라고요
    내 에너지 원하는 곳에 배분해서 살더라는...(일에는 30%만 쓰고 취미에 50%쓰는 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3210 30대분들 농작물 제철 아세요? 23 ㅇㅇㅇ 2021/06/12 2,210
1213209 사주나 관상, 손금으로 수명 알수 있나요? 5 질문 2021/06/12 2,563
1213208 급)증권회사 계좌도 휴일에 타은행으로 이체 가능한가요? 4 ... 2021/06/12 710
1213207 불륜하면 생각나는 일 6 .. 2021/06/12 4,632
1213206 코로나이후 처음 여행가는데 여행지 온도가 48도..ㅠㅠ 14 2021/06/12 3,766
1213205 문재인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여사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7 ㅇㅇㅇ 2021/06/12 1,578
1213204 대문글이 죄다 10 2021/06/12 1,277
1213203 배터리수명 관리에 필요한 충전법이 뭐에요? 8 핸드폰 충전.. 2021/06/12 943
1213202 정경심교수재판 횟수 ㅋㅋ 12 미챠 2021/06/12 1,721
1213201 어제 세나개 보셨나요 8 토요일 2021/06/12 2,200
1213200 출산을 한번이라도 하면 배는 어쩔수 없는건가요? 16 ... 2021/06/12 3,689
1213199 이율 좋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5 ... 2021/06/12 1,467
1213198 윤상오빠 노래들.. 19 세상에 2021/06/12 2,089
1213197 학교 엄마들은 안만나는게 상책 11 123 2021/06/12 5,681
1213196 여잔데 남자처럼 양옆 갈비뼈가 돌출 3 ㅇㅇㅇ 2021/06/12 1,641
1213195 50대 초반인데, 학위가 갖고 싶습니다. 24 학위 2021/06/12 5,779
1213194 노년에 내일배움카드, 유용할까요? 2 자유게시 2021/06/12 2,369
1213193 50대혈압이 높은데 아스트로제네카 9 .. 2021/06/12 2,254
1213192 일본 또 기형생물 출현 8 .. 2021/06/12 2,904
1213191 82에서 우아한척하는 사람들이 웃겨요 ㅋㅋ 23 .. 2021/06/12 5,051
1213190 남편 처음 만났을 때 결혼할 느낌 받으셨나요? 13 ㅇㅇ 2021/06/12 11,037
1213189 독도를 독도라 하지못하고 6 미친 2021/06/12 613
1213188 간 큰' 여직원..10년간 회삿돈 90억 빼내 생활비 탕진 5 ... 2021/06/12 4,774
1213187 그릭요거트 유청 질문이요. 그릭 2021/06/12 1,007
1213186 정부 일본에 이틀연속 항의 (독도관련 자위대 영상) 1 ... 2021/06/12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