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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기사님께 감사전화 받았어요.

ㄷㄷ 조회수 : 4,803
작성일 : 2021-06-11 13:21:34
어제 초등둘째 라이딩하느라,중등 큰애는 하루 택시타고 가라고
콜택시를 불러줬어요.

저는 나왔있는 상황인데,큰애가 학원과제가 없어지고,학교에서부터
구토증상이 있다고 울먹울먹

할 수없이 집앞에 도착하신 기사님께 죄송하다고 그냥 돌아가시라고 전화드리고,제가 집에 도착하면 대기하신 택시비 드린다고 계좌알려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잠시후 전화하셔서는,오히려 감사하다고.
저처럼 얘기해준 승객은 거의 없었다고..그냥 대기하다 취소하면
그만인가봐요.저는 콜비랑 대기한 시간정도 계산해서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고맙다고 하셔서 제가 더 감사함을 느꼈네요.

아이때문에 진땀 흘렸는데,기사님 전화로 제가 위안을 받았어요.
IP : 175.115.xxx.1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어탱
    '21.6.11 1:23 PM (124.54.xxx.38)

    원글님이 쌓으신 복은 두고두고 배로 받으실거예요~ 훈훈하네요~

  • 2. 못오면
    '21.6.11 1:25 PM (106.102.xxx.118)

    전화 하는게 상식인데..얼마나 말도 없이
    안왔으면 고마와 하실까..
    상식이 없는 사회인가봐요. ㅠㅠ

  • 3. ...........
    '21.6.11 1:25 PM (211.109.xxx.231)

    원글님도 기사님도 맘 좋은 분들이세요.

  • 4. ...
    '21.6.11 1:25 PM (1.241.xxx.220)

    택시기사님도 좋은 분이고 원글님도요.^^

  • 5. 그러니깐요.
    '21.6.11 1:29 PM (175.115.xxx.131)

    아마도 작은 매너도 안지키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생각이 들더라구요.기사님들도 힘드셨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 6. 인생무념
    '21.6.11 1:31 PM (121.133.xxx.99)

    기분 좋은 일화네요.. 두분다 좋으신 분..

  • 7. 원글님이
    '21.6.11 1:34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매우 정상이세요
    타인의 시간이나 노동력을 고객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쓰려는 사람들이 많죠

    상하차 하는 사람들도 대기료나 운임 법제화 해야한다고
    스티커 붙이고 다니더라고요

    원글님과 기사님 두분 모두 좋은사람이에요

  • 8. ...
    '21.6.11 1:36 PM (1.241.xxx.220)

    저도 기사님께 들었는데... 카카오 t 둘다 불러놓고 빨리오는 쪽 꺼 타고 취소. 이런게 많다고 들었어요.

  • 9. ..
    '21.6.11 1:44 PM (218.148.xxx.195)

    원글님 기사님 두분다 좋으신분들이네요
    저도 혹시 이런일 생기면 이렇게 처리할려구요 배우고갑니다

  • 10. ㅇㅇ
    '21.6.11 2:48 PM (180.230.xxx.96)

    참 사회가 서로들 이정도만 배려하고 생각해도 세상 너무 좋을텐더ㅣ
    말이죠 ..ㅋ

  • 11. 쓸개코
    '21.6.11 2:51 PM (121.163.xxx.73)

    원글님도 택시기사님도 참 매너있고 좋은 분들^^

  • 12. 나는
    '21.6.11 3:31 PM (59.20.xxx.213)

    원글님같은분과 지인으로 지내고싶어요ᆢ
    참 바른 분이시네요ㆍ

  • 13. 폴링인82
    '21.6.11 5:11 PM (221.164.xxx.183) - 삭제된댓글

    따뜻하네요.

  • 14. ..
    '21.6.12 8:58 AM (222.110.xxx.211)

    저도 원글님과 친구하고 싶어요^^
    상식적이지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ㅠ

  • 15. ㅎㅎ
    '21.6.12 10:34 PM (175.115.xxx.131)

    저랑 지인이나 친구하고픈 분들이 계셔서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비록 만나뵙지는 못하지만,우리 조금씩 배려하면서 예쁘게 살아봐요.기사님 전화받고 기쁘기보다는 참 힘드셨나보다 생각이 들었어요.얼마나 무례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응당 해야할 일을 감사히 생각하셨을까..힘드셨겠구나..나는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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