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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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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 2

블루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21-06-11 10:42:56

   이렇게 개인적이고 바보같은 얘기를 올리는 것은 저를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보고 싶고 또 따끔한 충고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번 9년 동안 만나온 사람에 대한 글 올리고 많은 분들의 충고와 따뜻한 댓글들을 저장해놓고 읽고 또 읽고 있지만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금요일 저녁에만 저를 봅니다. 오늘도 금요일이네요. 조금전 일하는데 문자가 오네요. 오늘 별일 없냐고. 이렇게 금요일이 되기 전까지 저에게 카톡하나 전화 한통 보내지 않습니다. 직장이 바뀌면서 많이 힘들고 정말 정신적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굳이 오지 말고 쉬라고 하면 금요일 마음 편하게 술한잔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여전히 매주 금요일 저를 만나고 있습니다, 술한잔 하면서 은퇴하면 여행 가자는 말을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전 거의 모든 휴가 기간을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 문외한이던 저와 배낭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그 오랜 세월을 같이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이 정리되었나 싶어서 몰래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뭔가 찜찜했던지 카톡은 다 지워져있었습니다. 근데 통화 기록이 남아있더군요. 거의 매일 밤 10시 반경 10분 남짓 통화를 한 기록이. 

  서로 바쁘니 그래도 주중에 안부 정도는 전하자라고 했더니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집에 돌아오면 정말 아무 생각도 안든다고 했던 사람이 매일 밤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는 있는 상태입니다. 조만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9년의 시간이 아깝고 남은 세월 그의 공백이 두렵기는 하지만 제가 챙겨야 할 것은 내 자존심과 자존감이라는 결론입니다. 그 조만간을 최대한 빨리 잡아야하는데 저의 남은 숙제입니다.




IP : 1.240.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1.6.11 10:46 AM (112.145.xxx.70)

    오래된 연인의 끝은 결혼아님 결별이죠.
    아마 나쁜 남자 되기 싫어서 차이는 쪽이 되고 싶어서
    기다리는 중일거에요
    제발 헤어지자고 먼저 말해줘...하는 마음.

  • 2. 님때매 로긴
    '21.6.11 10:47 AM (223.38.xxx.138)

    잘생각 하셨습니다
    힘든건 사랑이 아니에요
    그사람은 보내시고 님을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님은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사람은 그냥 님에게 노력 조차 안하고 자기실속만 차리는 나쁜사람이에요
    부디 놓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3. 허니버터
    '21.6.11 10:49 AM (120.21.xxx.83)

    저 이런글에 댓글 다는 사람 아닌데 진짜 화가 나네요
    미친 ××네요
    오늘 당장 정리하세요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라도 갖다
    버려야하는 쓰레기를 왜 ....

  • 4. 미치긋다
    '21.6.11 10:50 AM (121.179.xxx.235)

    저라면 오늘 온 문자에 바로
    정리해버릴것 같은데...
    그런정도 새끼면 바로 정리해요.

  • 5. T
    '21.6.11 10:52 A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오래 만난(11년) 연인과 결별해본 나이 많은 미혼입니다.
    오래 만난 연인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편하디 편한 파트너와 만난 시간만큼 지루해진 연인을 대신할 말초적인 새로운 사람의 존재.
    조만간을 최대한 빨리 잡고 싶다하셨으니 오늘은 어때요?
    너밖에 없다. 그여잔 그냥 장난같은거다 하겠지만 그런 장난같은 여자 또 등장할거에요.
    자존감은 박살이 나고 지옥같은 시간만 늘릴뿐이죠.
    그런데 헤어지고 나면 후폭풍이 또 장난 아닙니다.
    그와 함께한 시간만큼 내 주변 곳곳에 그가 있어요.
    아주 오래 힘들겁니다.
    그럼에도 전 지금 당장 실행하시길을 권해드려요.
    잘 헤어지시고 잘 이겨나가시길 빌어요.

  • 6.
    '21.6.11 11:03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그렇게 바쁘고 스트레스 어마어마한사람이
    뭐하는사람인가요
    하다못해 이국종교수도 애가 아들둘입니다.
    그리고 공시 1타 강사랑 사귀는 내친구보고
    ...(곧결혼할듯)
    야 남자가 바빠서 연락을못한다 다 개소리닭소리다
    싶더라구요
    친구가 바쁜거아냐 일해 해도
    모해? 쿠쿠
    아냥 시간있어.
    나이거먹어~~~
    보고싶다~~~
    (그사람스케줄이 진짜시간없을살인적스케줄스펙대박)
    그냥 보통직장인제친구가 학을뗌.
    폰중독이라고. 누가보면 백수남친사귀는줄알겠다고.
    증권맨도 하다못해중동사막 플랜트공사 노가다도
    시간이없어 여자한테연락못하진않아요.
    나쁜사람이에요.

  • 7. 글쎄요
    '21.6.11 11:07 AM (121.162.xxx.174)

    님도 설레거나 애틋하진 않죠
    그럼 더 끌고 간다고 자존심이 사나요
    저라면 오늘 끝내겠습니다

  • 8.
    '21.6.11 11:08 AM (125.179.xxx.89)

    정리하세요..끊어질만큼 아프더라도 암덩이는 제거해야 더큰 불행을
    없앨수 있어요..
    혹여 결혼했다해도 아이가 있을때 그런행동하면 답도 없습니다

  • 9. ........
    '21.6.11 11:18 AM (118.235.xxx.58) - 삭제된댓글

    해어지더라도 조용히 헤어지지말고 매일 10시에 누구랑 전화했냐고 따지고 9년 사귄 애인두고 바람폈다는 딱지는 붙여주세요.

  • 10. c c
    '21.6.11 11:30 AM (39.7.xxx.233) - 삭제된댓글

    오늘은 그에게 나라는 존재와의 이별 시간으로
    오늘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세요.
    이별 통보는 하지마세요
    담주 금요일에도 만날 연인처럼.
    집에돌아오면 그냥 그를 차단하고 지웁니다.
    담주 금요일 연락이 와도 보지않고
    답장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찜찜한채로 차이는게
    딱 적당한 사람입니다.

  • 11. ..
    '21.6.11 11:56 A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연인 맞나요?

  • 12. 저라면
    '21.6.11 12:06 PM (218.48.xxx.23) - 삭제된댓글

    더이상 만나기 힘들거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로요. 원글님도 끝은 알지만 힘드신거겠죠.

    시작도 어렵고 헤어짐은 더 어려움을 알지만 어쩌겠어요 툴툴 털고 과거로만 남겨야죠

  • 13. 마음에서 끊고
    '21.6.11 6:39 PM (203.100.xxx.224) - 삭제된댓글

    행동은 자연스럽게 연락 오면 받고 오면 오나 보다 가면 가나 보다
    흐지부지....해주세요
    만날 듯 얘기하고 만나자 그럼 핑계 대고 노~~ 해요 절대 만나주지 말아요
    이 건 그가 나에게 행한 배신에 대한 복수, 말 길게 하지 말아요- 나쁜색끼(새)

    그의 부재를 느끼는 건 오래 가지 않아요 미리 겁내지 말아요
    운동 한 가지 하시고 당분간 술 마시지 마시고(술 마시면 뻘짓거리 합니다)
    예쁜 옷 사 입으세요

    **이런 얘기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사람 진 빠지게 하고 양다리 걸치는 놈 아주 나쁜 놈이라는 거 명심해요 암만 같이한 시간이 오래됐어도 인간적 의리 때문에라도 저러면 안되는 거랍니다 아주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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