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가 똑같은말을 수십번 반복할때..

ㅇㅇ 조회수 : 5,099
작성일 : 2021-06-10 23:14:08
자주그래요
놀러가는경우 뭐사기로 약속한경우
주로 자기가 신나는 경우에 더 그러고
그냥 보통때에도 그럴때가 있는데
뭐 자기가 원하는거 하고싶은거 얘기할때 너무너무너무.. 많이
반복해서 말해요
엄마 놀러가는거야? ~~~하러 가는거야?
ㅇㅇ이는 엄마옆에 앉을거야 .. ㅇㅇ이 트럭사러 갈거야
이런말들을 정말 많이해요. 제가 긍정적으로 항상 대답해주는데도요
응 그럴거야. 응 ㅇㅇ이 말대로 할거야. 이런식으로요

제가 혹시 아이한테 신뢰를 못줘서 아이가 엄마아빠를 못믿어서
자꾸 저렇게 반복하고 확인받으려하는건지 마음이 아파요
아님 별 의미가 없는건가요.

다른데에서 아이한테 못하는거 하면안되는거
제한을 두고 구분을 엄하게 하는편이긴 해요.
티비보는거라던지 식습관, 위험한 행동들 규칙적으로
씻고 자고 하는것들.. 은 울리더라도 하면안된다. 해야된다.를
강요하는 편이긴 합니다.
이런면이 아이에게 엄마아빠는 이미 자기한테 부정적이고
하기싫은걸 강요하고 하고싶은건 못하게하는 그런 사람이 된건지..

외동이면 좀더 너그럽게 여유를 두고 케어해줄수 있을까 싶기도한데
동생이 있는데다 한창 둘이 장난치고 위험한 행위들도 하려들고
규칙을 잡아주지 않으면 너무.. 난리통이 되는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좀 엄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합리화를 해보지만..
제가 잘못하는걸까요.

육아 너무 어렵네요..
IP : 211.243.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칙칙폭폭땡
    '21.6.10 11:18 PM (117.111.xxx.50)

    저도 또래 아이 키우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 경우는
    아이 입에서 나온 말 그대로 반복해주면 그만 하더라구요
    아이가 “공룡사러 가는거야?“하면
    “응 그래”보다는 “응,공룡가러 가는거야” 라고 구체적으로요

  • 2. ㅇㅇ
    '21.6.10 11:22 PM (211.243.xxx.3)

    윗님 그런식으로 대답 정말많이 하거든요. 처음엔 어어. 응그럴거야.만하다가 그래도 계속 물으니 정말 입닫게.할 생각으로 아이가 한말 고대로 그렇게 한다고 읊어주는데도 그래요...ㅎ ㅠ

  • 3. ㅇㅇ
    '21.6.10 11:35 PM (58.225.xxx.206)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러겠다고 했지? 이제 그얘기는 그만 ㅡ 이라고 말해줘도 계속하나요?

  • 4. ㅇㅇ
    '21.6.10 11:43 PM (211.243.xxx.3)

    윗님 그렇게도 해봤는데 음.. 반응이 어땠더라. 딱히 먹히진 않았던것 같고 그냥 늘 반복되는 질문때매 진빠진 생각만.. 앞으로 그런 반응 보이면서 피드백 유심히 봐바야겠네요. 아이가 확인받고싶어 불안해하나 싶어서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만 대답해줬거든요

  • 5. ..
    '21.6.10 11:55 PM (112.166.xxx.65)

    그러다 좀 크면 안 그래요

  • 6. 다른
    '21.6.11 12:07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다른 부분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없으신가요?
    대부분 아이들이 이런 면이 있기는 해요. 자라면서 나아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잘 보셔야 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제 조카가 어릴때 이런 스타일이라 식구들 다같이 여행갔다가 다들 질려서 왔어요. 새언니 맘상할까 말도 못하고.
    지금 초등인데 아직 그래요. 타협이 안되고 원하는거 해야만 하는 아이에요. 틱도 있어 고생했구요.
    검사받아보라고 말하고 싶은데 부모가 가장 잘 알아서 하겠지 싶어 말 못하고 있어요.

  • 7. 애한테
    '21.6.11 12:13 AM (217.149.xxx.234)

    불안이 많아 보여요.
    이 불안감이 심해지면 강박이 되는거죠.
    너무 통제하는 육아는 애한테 오히려 불안감을 줘요.
    혹시 엄마가 불안장애가 있나요?
    잘 살펴보세요.

  • 8. bb
    '21.6.11 12:24 AM (121.156.xxx.193)

    긍정적인 대답이라는 게
    맞아~ ㅇㅇ가 말한 거 사러 가는 거야~ 라는 단순 반복이었으면
    아이가 불안한 요소에 대한 충분한 답이 아닐 수 있을 것 같아요.

    ㅇㅇ가 말한 거 사러 가는 거 맞아~ 근데 자꾸 물어보는 거 보니
    혹시 오늘 그거 못 사게 될까봐 걱정 되는 거야?
    아니면 너무 신나서 자꾸 확인하고 싶은 거야?
    엄마가 약속한 거니까 꼭 사줄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근데 정말 너무 신나서 자꾸 얘기 하고 싶은 거면
    우리 그걸로 이따가 뭐하고 놀까?

    질문의 의도를 물어보고 불안이면 안심 시켜주고
    단순히 신남이면 질문을 확장시켜보면 어떨까요?
    기대감 때문에 자꾸 묻는 거라면 똑같은 질문 대답 반복 보다는
    생각과 말의 확장이 더 재밌잖아요

    4살이면 아직 표현이 서투를 수 있을 것 같아요

  • 9. ..
    '21.6.11 12:51 AM (218.146.xxx.119)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래요.
    거기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하고 싶은데 할 줄 모르니 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하는거죠.. 근데 엄마는 또 같은 말만 반복해서 답변해주니까 또 대화가 늘지 않아요.

    엄마 옆에 앉는게 좋으니? 옆에 앉아서 뭐할꺼야? 다음엔 아빠 곁에 앉아볼까? 기타 등등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리드해주세요.
    신뢰 등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이제 말문 트인지 얼마 안된 아이잖아요.

  • 10. mmm
    '21.6.11 2:26 AM (1.127.xxx.95)

    반복하지 말자 한번만 말하자 라고 해보셨나요?
    강박이나 충동조절이 아닐 지..
    좀 풀어놔 줘 보시고 나아지나 함 보세요. 저도 4살 아이 키우는 데 그렇지 않거든요

  • 11. 저는
    '21.6.11 6:26 AM (125.179.xxx.79)

    불안이 많아 보여요.
    이 불안감이 심해지면 강박이 되는거죠.
    너무 통제하는 육아는 애한테 오히려 불안감을 줘요.
    혹시 엄마가 불안장애가 있나요2222

    제가 불안.강박이 심해서 약물복용도 했어요
    불안강박은 제 어린시절과 연관이 있었고 상담통해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아이들 가이딩 팁도 듣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를 필요이상 제지하는거 안좋아요
    그런데 그 선을 아는거 행동 언행 지키는게 더 어렵더라구요
    엄마는 정말 계속 노력해야..ㅠ

  • 12. 맞아요 불안강박
    '21.6.11 3:02 PM (116.120.xxx.38)

    부모가 너무 통제하려고 할때
    부모가 불안해서 무슨일을 안좋은 쪽으로 확장시켜서 얘기할때 아이에게 불안과 강박이 와요
    예를 들면 모르는 사람 따라가면 안돼 왜냐하면 이런일이 있었어
    어디로 끌려가서 이런저런일이 있었어 유괴되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없었어 이런일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데
    부모는 아이에게 극단적으로 있는 사실을 알려줘 극도로 조심하게 하고 그 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그것이 공포가 되고 사고의 체계화가 그렇게 변해버리게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88 민주당에서 한덕수한테 헌재 재판관 하나만 요구 한 듯요 ㅇㅇ 16:20:10 36
1667487 오늘 영화관 만석이네요! 만석 16:19:35 76
1667486 윤석열탄핵/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이상해요.. .. 16:18:48 130
1667485 박동만 성형외과 원장 해외순방 때마다 가짜다가짜 16:17:05 233
1667484 중년 스타일 옷 돈 많이드네요 6 ㅇㅇ 16:01:11 1,387
1667483 노래 좀 찾아주세요 음만 조금 알아요 ... 16:00:38 142
1667482 매불쇼 끝났다. 11 ... 15:57:42 1,529
1667481 개신교인을 공략하라 10 .... 15:54:59 542
1667480 "尹 대통령 부부 안 돌아왔으면…" 아크로비스.. 11 ... 15:50:50 2,060
1667479 자꾸 배가 아프네요 4 dpoi 15:50:20 417
1667478 일본어 잘하시는분. 일본인들 대화하는것 다 들리세요? 3 ..... 15:49:38 360
1667477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000 15:43:27 96
1667476 자꾸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 3 ㅠㅠ 15:43:05 599
1667475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9 그러니까 15:42:58 1,052
1667474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4 15:41:50 595
1667473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11 만남 15:39:12 427
1667472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1 궁금 15:38:56 249
1667471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12 사형집행 15:38:13 1,718
1667470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8 외국영화 15:35:54 443
1667469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강추 15:34:58 1,274
1667468 구덕이 5회 말미에 2 구덕 15:34:03 598
1667467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2 ㅇㅇㅇ 15:33:40 1,619
1667466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2 s 15:30:58 1,511
1667465 학원선생님께 입시 상담 감사선물 어느정도면 될까요? 4 고3 15:29:27 361
1667464 햇빛과, 추위에 노출되면 못 생겨 보이나봐요. 9 걸어서출근 15:28:03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