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살고 있어요
관광객들이 없는 오늘 같은 날
해운대 시장을 가면 해녀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어요
한 접시 가득 2만원 하는 해삼을
네 다섯시 즈음에는 만원에 팔아요
어디서 해삼을 가져오시냐고 하니
청사포에서 오신데요
바다에 들어가야 해삼을 따지
우리 해녀야 그러시네요
2접시에 풀러스 더더
2만원 어치를 사니 묵직해요
집에 와서 손질
무척 쉬워요
퇴근 한 남편 이랑 먹으니 배가 불러서
밥은 생략
늘 만 날 수 있는 분들은 아니고
어쩌다 날이 좋거나 바다가 잔잔했거나
참 좋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삼 사서 저녁으로
해삼 조회수 : 794
작성일 : 2021-06-10 19:32:44
IP : 58.231.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럽
'21.6.10 7:36 PM (116.123.xxx.207)귀한 해삼으로 배를 불렸다니
세상 그런 호사가~
손질까지 직접 하신다니 대단하네요2. T
'21.6.10 7:44 PM (14.40.xxx.14) - 삭제된댓글혹시 그 해삼이 꼬들꼬들 잘 씹히지 않는 짠 해산물이 맞나요?
잘 썰어서 초장 찍어머는것 말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나요? ^^;;
아버지가 매우 좋아하시는데 치아가 약해지셨고
전 그 딱딱한 식감이 별루여서요.3. 해삼
'21.6.10 7:53 PM (39.7.xxx.188)딱딱해야 신선 한 것이예요
치아가 약할 경우 먹기 직전 식초
한방울 그럼 먹기가 수월합니다4. misa54
'21.6.10 8:29 PM (211.236.xxx.64)얼마 전 , 해녀가 잡은 커다란 홍해삼 나눔 받았는데
동생네 딱딱해서 제대로 못 먹어 맛 없었다는 말 듣고
최대한 얇게 썰어서 먹으니
씹히는 식감과 향기가 너무 맛 있었어요
초장도 필요 없었어요5. ..
'21.6.11 12:00 AM (211.58.xxx.158)홍해삼 귀한건데 맛있었겠어요
6. 해운대
'21.6.11 12:03 AM (220.119.xxx.231)저도 해운대 살아요
이사와서 잘 모르는데 해운대 시장이 어딘가요?
좌동 재래 시장은 가봤어요..,7. 해삼
'21.6.11 12:04 PM (58.231.xxx.114)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시장요
해운대구청 옆
해녀 할머니들이 매일 오시는게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시장보기는 좌동재래시장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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