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때문에 고민이네요
복부통증으로 응급실도 가고, 마약성 진통제를 맞을만큼 힘드세요... 벌써 통증생긴건 이주쯤 된거같은데...
신경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 다 다녀도 원인이 안나오고 있고
다른과 가보라구만 ㅜㅜ
그런데 엊그제
대학병원 내과에서 장협착 의심된다고 내시경하자는걸
(8년전 대장내시경하다 협착으로 더 진행못한 전적이 있고, 그후로 대장내시경 한번도 안하셨대요)
엄마가 .... 주말에 코로나 백신맞아야 해서 컨디션 조절해야하는데...지금 몸상태에서 내시경까지하고. 백신을 못맞겠다구
캔슬을 하셨다네요....(인맥동원해서 겨우 예약해 가신 건데)
저는 이부분이 정말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
화이자 맞고싶은건 이해가지만, 지금 잠도못자고 식사도 못할만큼 통증에 시달리는데.... 백신이 문제인가 싶어서요
나중에 노쇼 az라도 맞으시면 되는거 아니가요? 아님 좀늦게라도 화이자 차례가 다시온다하니 그때 맞으시던지. .
저 요즘 30-40분 걸리는 엄마네가서 모시고 병원가서 기다리고...
통못드셔 밥사드리고 ..거의 매일같이 내 생활못하고 있는데
엄마가 아프셔서 판단력이 흐려지셨나 하다가도
너무 고집스럽게 화이자 타령하시니
이젠 아파서 목소리도 잘 못내시는게 안스럽지만은 않고
화가나요 ㅜㅜ
제가 이상한가요... 오늘도 집앞에 가서 진통제와 비타민 맞고 오셨다구...이렇게 자꾸 통증만 가라앉히다가 뭔일나는거 아니지 걱정이구요.
이런 얘기하니 듣기싫어서 전화끊자하시고
저도 뭘 어째야하는지...
그냥 열흘 더 기다려 내시경하시던지 말던지...저는 차로 모셔다만 드려야 할까봐요 에효
1. 캔슬하셨다는데
'21.6.10 5:57 PM (211.198.xxx.20)먼 화가 나시나요? 몸이 맘과달리 안 움직이고 힘들어하시는데 안타까움 만 있네요
2. 그러게요
'21.6.10 6:01 PM (61.254.xxx.151)백신이 문제가 아니고 내시경먼저하시지~~~~~안타깝네요
3. ㅇㅇ
'21.6.10 6:02 PM (106.102.xxx.184)빨리 원인 찾아 고치셔야지 자꾸 진통제만 저리 드시고
안들으면 주사맞으러가시니 걱정되고 화가나죠4. 췌장
'21.6.10 6:04 PM (223.38.xxx.18)췌장에 문제생기면 초음파로도 안나온대요
복부 CT도 꼭 찍어보세요ㅜㅜ5. ..
'21.6.10 6:05 PM (175.223.xxx.209)췌장쪽 검사해보세요
윗댓글처럼 복부시티요6. ㅇㅇ
'21.6.10 6:06 PM (106.102.xxx.184)응급실 가셧을때 복부 씨티는 칙긴했어요
췌장관련해서 다시 확인해야 하려나요7. 통증 때문에
'21.6.10 6:06 PM (39.7.xxx.29)열이라도 오르게 되면 백신 어차피 못 맞는 건데요.
대학병원 내시경 다시 잡으려면 시간 걸릴 텐데,
일반 병원에서 내시경 복부CT라도 먼저 찍어보세요.8. 제가
'21.6.10 6:07 PM (14.32.xxx.215)다 화가 나네요
그냥 아직 살만한가보다 하세요
정말 아프면 백신이 문젠가요 응급실가서 살려달라 합니다 ㅠㅠ9. 나는나
'21.6.10 6:10 PM (39.118.xxx.220)췌장염 의심되네요.
10. ㅇㅇ
'21.6.10 6:12 PM (106.102.xxx.184)아직 살만 하신갑다...저도 절로 그런 생각이 드는데 ...ㅜㅜ
저러다 어찌 되실까싶어 겁이 덜컥나기도 해요11. ...
'21.6.10 6:20 PM (110.70.xxx.237)화나는상황이네요 ㅜㅜ
12. 자식이
'21.6.10 6:22 PM (175.199.xxx.119)전전긍긍하는거 즐기시나 왜저래요?
13. ..
'21.6.10 6:32 PM (175.223.xxx.154)췌장쪽 복부ct 꼭 찍어보세요
저희 엄마가 계속 배아프시다고 해서 대학병윈도 가고 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쪽 원인이라했는데
나중에 췌장암이었어요.
꼭 복부 ct 찍어보세요14. ㅇㅇ
'21.6.10 6:46 PM (106.102.xxx.184)네 췌장쪽도 씨티로 확인 되었는지 다음진료때
물어봐야겠네요15. ㅇㅇ
'21.6.10 6:50 PM (106.102.xxx.184)자식 애마르는거 보고싶으신가봐요 ㅜㅜ
16. 그게
'21.6.10 7:52 PM (1.235.xxx.169)나이 들고 몸이 아파지면 정상적 판단능력을 좀 잃으시더군요. 저희 엄마 불과 67세에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좋은 대학 나오고 영민한 분이셨거든요. 남에게 폐 끼치는 거 극혐하고. 근데 몸이 아파지시니까 이상한 의사결정과 똥고집으로 가족들 무척 힘들게 하시더라구요. 그냥 그게 인간의 나약함인가보다 싶어요. 어머님 큰 병 아니시길 빕니다.
17. ㅇㅇ
'21.6.10 10:58 PM (106.102.xxx.184)어머님 이야기 마음이 아프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빨리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