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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저층이 좋다는 글 보니 반려묘, 반려견 키우시는분들

..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21-06-10 15:33:09
혹시 저층 살다가 고층으로 이사오고서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이유없이 아프거나 성격이 변한
경우 있나요?
저희 냥이가 이유 없이 살이 쭉 빠지고 우울증 온것처럼
누워만 있어요.
다섯살 길냥 출신인데 병원가서 검진해도 이유가 딱히
없어서 넘 걱정돼요.ㅜ 이별을 준비해야할것 같고..
올초에 1층에서 고층으로 이사온것 외에는
바뀐게 없거든요..
바깥 풍경을 못봐서일까요.
IP : 118.235.xxx.2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21.6.10 3:36 PM (175.223.xxx.111)

    아버님이 땅을 보는 지관 공부를 좀 하셨는데
    아파트 5층정도 땅의 기운이 미친다 하더라고요

  • 2. ...
    '21.6.10 3:37 PM (118.37.xxx.38)

    사람보다 약한 동물이니 영향 받을수도...
    친구 중에 처음 아파트 입주하는 사람이
    갑자기 18층에 가더니 심장이 뛰고
    불면증이 와서 병원 다녀도 안되더니
    2년 후에 1층으로 이사하니 며칠만에 괜찮아지더라고.

  • 3.
    '21.6.10 3:43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고층이라서가 아니라 사는 곳이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닐까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 4. ..
    '21.6.10 3:53 PM (211.224.xxx.157)

    낮은데 살때는 창으로 나무도 보이고 나무에 앉은 새도 보이고 그런거 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너무 높은데로 가니 그런것도 없고 집안에서만 갇혀 있으니 사는 재미가 없어진거 아닐까요? 사람은 집에 있어도 컴퓨터도 하고 티비도 보고 음악도 듣고 지인들과 전화도 하고 책도 보고 할 게 많지만 집안에 있는 동물들은 할 것도 재미도 없죠. 여러마리 있으면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것도 없고하면 우울증 올것 같아요. 아무 자극이 없으니.

    직장다닐때 같은 회산데 일층 터넓고 오래된 건물서 있다가 번화가 신축 고층 건물로 이사하니 건물도 책상도 새거고 엄청 환하고 좋은데 뭔가 정서적으로 메마른 느낌였었어요. 불안하고. 이쪽 팀에서 저쪽 팀 가려면 뭔가 거리감 느껴지고. 그전 건물서는 그런게 없었거든요. 환경 엄청 중요해요. 그게 생명체한테 정서적으로 엄청난 영향끼칩니다.

  • 5. ...
    '21.6.10 3:57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집 안 환경이라도 고양이 친화적으로 많이 꾸며 주시는건 어떨까요?

  • 6. 그냥이
    '21.6.10 3:59 PM (124.51.xxx.115)

    새 모이같은걸 샷시 바깥에 두어서 일부러 새가 오게 하더라구요
    냥이들 자극 받으라고

  • 7. ......
    '21.6.10 4:19 PM (125.136.xxx.121)

    5층 살아보니 습해요. 땅의 기운을 그대로 받나봐요. 고양이는 스트레스 아닐까요?

  • 8. ㅁㅁ
    '21.6.10 4:34 PM (125.177.xxx.232)

    친정이 4층인데, 그정도는 괜찮은거 같아요. 엘리베이터 늦으면 뛰어내려가도 되고요.
    좀 어둡긴 한데 나머진 살기 괜찮아요.
    우리 아파트처럼 오래된 집을 보니 1,2층은 안되겠더라고요. 겨울마다 앞베란다 얼어서 역류한다고 빨래 하지말라고 계속 방송 나오는걸 보니 그건 참 곤란하겠다 싶어요.

  • 9. 반대로
    '21.6.10 4:41 PM (118.36.xxx.210)

    고층살다가 저층으로 이사왔는데 울집고양이들은 달라진점은 밖을 자주 내다본다는거예요. 그래서 더 건강해지거나 씩씩해졌는지는 모르겠는데...냥이들에게 바깥풍경은 tv같은거라던데

  • 10. 아무래도
    '21.6.10 4:44 PM (223.62.xxx.241)

    냥이가 기운차리게 흥미거리를 찾아주어야할듯해요. 무료해져서 우울해진거 아닐까요.

  • 11. 고양이가
    '21.6.10 5:06 PM (112.161.xxx.15)

    환경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들었어요.
    오래전에 유학생 시절에 길고양이 오랫동안 키웠었는데
    방이 7개인 어마하게 큰 집에 쉐어하는 집이었는데 이사한지도 얼마 안됐지만 시끄럽고 다소 과격한 스페인 남자애들이 새로 들어오면서 고양이 둘이 집을 나가더군요.
    나한테 꼭 붙어서 꽁냥 꽁냥하던 애들이었는데.

  • 12. 저도
    '21.6.10 5:34 PM (125.186.xxx.155) - 삭제된댓글

    21층으로 이사와서 붕 떠있는것 같고 불안하고 자연 냄새가 안 나서 우울증 왔어요
    냥이도 바깥 흙 냄새나 나무 냄새같은 자연적인 냄새나 시각적으로 움직이는 물체가 안 보여서 그럴까요
    댓글에 5층인데 습하다고 하셨는데 5년 전 1층 주택에 살았는데 전혀 습하지 않았는데 정남향이라서 그랬을까요
    냥이 걱정되네요
    고다 카페에 문의해보세요

  • 13. 나옹
    '21.6.10 6:31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

    혹시 신장쪽 검사 해보셨나요? 길냥이 출신이면 신장쪽 문제가 빨리올수도 있어요. SDMA 라고 고양이 신장기능 검사가 있는데 10만원 정도해요. 신장에 문제가 있어도 우울증처럼 식욕없고 축처지는 형태로 관찰되거든요.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안좋아지니까요.
    꼭 좋아졌음 좋겠네요

  • 14.
    '21.6.10 9:43 PM (14.36.xxx.222)

    높이에 따라 기압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기압이 낮으면 비올때 몸이 안 좋은 것 처럼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 15. ...
    '21.6.10 10:00 PM (211.49.xxx.153)

    냥이 나이가 아직 젊은데 벌써 이별이라뇨.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식욕 활동성이 어떤가요? 체중이 줄고 뛰어 오르기를 잘 못하나요?

    냥이 잘 본다는 병원 데려가 꼼꼼하게 검진해 보세요.
    우리가 말을 못 알아 들어 그렇지 냥이가 그러는 건 이유가 있을 거예요.
    체온 체중 혈액검사 엑스레이 필요하면 초음파까지 한번 검사해보세요. 경험있고 잘 보는 수의사면 혈검이랑 엑스레이만 보고 웬만큼 진단 내리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신부전 초기 진단에는 SDMA 검사가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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