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길냥이 어미가 죽은 1개월 자매냥이의 입양처를 찾습니다.

...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21-06-10 11:12:46
저희 아파트에 초중딩 아이들이 돌보는 쪼랭이(레오, 달콩이)라는 길냥이가 있었어요.

원래 근처 공방에 어미가 버리고 간 애기고양이 2마리를 동구협에 연락해 보내려는걸 ...조금 큰 다음에 독립할때까지만 키워서 내보내자고 부동산실장님이 설득해서 7-8개월 될때까지 키우다 작년 11월 추울때 남매냥이를 내보내고...문을 막았더라고요. 중성화도 안하고...ㅠㅠ

오빠냥은 제가 연초에 순돌이라는 범백걸린 4-5개월된 냥이를 구조했는데, 그전 1주일 이상전부터 안보인거로 봐서 범백으로 별이 된것 같아요.



그후 여동생냥인 쪼랭이를 저희 아파트단지에서 초중딩 아이들이 돌봤는데 tnr전에 임신이 되서 tnr을 못했어요.ㅠㅠ

그리고 전 길냥이들 밥주고 오다가다 단지정문 옆에 밥자리 만들고 만날때마다 간식챙겨주고, 아이들은 단지안에 밥자리도 만들고 열심히 챙겨주더라고요.

폐휴지 버리는 곳 옆에 나무 잔뜩 쌓아놓은 곳에 애기고양이 6마리를 낳았다고는 하고 초딩애들이 꺼내서 주물거려도 어미 쪼랭이가 워낙 순해서 가만 있다고 ...저도 듣기만 했어요.



그런데...지난주에 어떤 분이 아침에 쪼랭이닮은 아이가 정문옆 급식소 자리옆에 죽어있어 구청에 신고해 데려갔다는거예요.ㅠㅠ

사진 보여드렸더니 맞는것 같다고...언니가 그날 오후에 강아지산책 시키면서 초중딩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제부터 레오를 못봤다고...쪼랭이가 애기들을 그냥 두고 2일이나 안나타날리가 없는거죠.



그 다음날 아침 언니가 강아지 산책 시키다 보니 애기고양이 6마리가 배가 고픈지 나와서 돌아다닌다고...ㅠㅠ

순돌이 구조했을때도 돌발성난청까지 오고 , 요즘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아예 모른척 하려고 했는데....고민하다 아픈 구내염냥이 주려던 사놨던 베이비캣사료랑 베이비캣캔에 닭안심살 삶은것 잘게 뜯어서 가지고 나갔더니 6마리 나와서 먹네요. 쪼랭이는 별이 되면서도 6마리나 되는 애기들 걱정에...눈도 제대로 못감았을것 같아요.

그날 낮부터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서 ....눈 꾹감고 외면하고 싶은 맘도 들었지만...남겨질 애기들 걱정에 어미가 눈도 제대로 못감지 않았을까 싶어 차마 모른척할수가 없더라고요.

비도 너무 많이 오고...저체온될까 싶어서 숨어있는 가지친 나무 쌓아둔 곳에도 비가 들이칠까 싶어서...안되겠더라고요.



저번 순돌이때 도움줬던 윗동네 캣맘동생하고 언니한테 어쩔수없이 도움요청했어요.

중학교 아이들이 길냥이 돌보는 모임을 만들어서 돌보고...초딩아이들도 엄마들과 나와서 애기들 만지고 어미 도 만지고 그랬거든요. 비오니 걱정되서 단지내에서 애들이랑 엄마가 같이 나오셔서 ....어미가 죽고 비가 오니 두집에서 한마리 두마리 해서 총 3마리 입양해 가시고 3마리 남아서 일단 그날 데려왔어요.



애기들은 1개월정도나 됐을것 같고요.어미가 없어서 엉덩이가 똥오줌 범벅이라서 고양이 키우는 동생이 집에 가서 3마리 다 목욕시켜 왔어요.

그런데 목욕시키는 와중에 잘먹던 1마리가 설사를 하고 입양간 3마리도 설사를 한다고 해서 그 다음날 동물병원 가니 분변검사와 귀진드기 보는데...어미가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 깨끗하고 설사는 어미젖만 먹다 다른걸 못먹어서 설사한다고 하시더라고요. 3일치 약먹어 잘놀고 잘먹고 잘자고 배변도 잘합니다. 그사이 까만냥은 단지내에서 또 입양갔고 이제 범이와 콩이 자매 2마리 남았습니다. 아가들이 워낙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화장실 치우고 밥주러 가면 나와서 신나게 돌아다녀요.
이쁜 아이들 업어가주세요.
사진 첨부가 안되서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댓글에 링크 첨부합니다.
IP : 1.229.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0 11:13 AM (1.229.xxx.121)

    https://m.blog.naver.com/msi5864/222392299567

  • 2.
    '21.6.10 11:20 AM (223.62.xxx.24)

    아휴.. 어서 좋은분들께 입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해요 원글님.
    저희집은 알러지가 심해서 더 키우질 못해 안타깝네요 ㅠㅠ

  • 3. 냥이맘
    '21.6.10 11:36 AM (180.71.xxx.250)

    아이고 이미 냥육중이라 입양은 못하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예쁘네요. 꼭 좋은 가족분들께 갔으면 좋겠네요.

  • 4. ...
    '21.6.10 11:58 AM (1.229.xxx.121)

    그런데 어째 입양신청이 1건도 없을까요? 정말 열군데 넘는곳에 공고냈는데...입양걱정되서 아침에 맡겨놓은 동생네 가서 청소하고 밥주고 놀아주고 오는데...한숨이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ㅠㅠ

  • 5. ....
    '21.6.10 12:19 PM (175.117.xxx.251)

    아아앙 너무예쁘다~~~~

  • 6. ...
    '21.6.10 12:54 PM (223.38.xxx.115)

    원글님 캣조아 라는 곳 있는데 이곳 분양 잘되는거 같더라구요.
    한번 올려 보세요.
    입양 하는곳 잘 알아 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5196 저 오늘 큰 사고 많이 쳤어요 내일이 안 왔으면... 3 2021/06/11 4,663
1205195 컵라면 먹고 있어요 6 2021/06/11 1,867
1205194 지금 mbc 영화 ㅡ환상적이네요 4 이건 2021/06/11 4,340
1205193 "난센스"현직고등법원장 강제징용판결 정면비판 6 ... 2021/06/11 1,156
1205192 식탁의자 팔걸이 있는게 편할까요? 8 ... 2021/06/11 2,560
1205191 예전 실비보험 드신분들 진료 어떻게 받으시나요? 4 ... 2021/06/11 2,007
1205190 한복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외국 여성이라니 !!!!!! 13 Angeli.. 2021/06/11 7,485
1205189 슬기로운 캠핑생활 어디서 봐요? 2 슬기로운 2021/06/11 1,951
1205188 혼자서만 골프치러다니는 남편 4 ㅁㅁ 2021/06/11 4,135
1205187 6세 아이~수? 봐주세요~ 8 2021/06/11 1,535
1205186 학습지 관두기가 원래 힘든가요? 7 .. 2021/06/11 2,838
1205185 재수없게 들리시겠지만 애가 공부하는게 맘아파요 12 낭낭 2021/06/11 4,257
1205184 010 안눌러도 전화걸린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ㅋㅋ 11 OIO 2021/06/11 7,350
1205183 세금계산서 지연발급 가산세 내보신분 8 냥냥 2021/06/11 1,948
1205182 시집간딸 27 ㅡㅡ 2021/06/11 6,018
1205181 음 하하.. 이 나이에 짝사랑이라.... 8 2021/06/10 4,298
1205180 서울대와 연대의 중간위치? 26 어디일까요... 2021/06/10 5,632
1205179 베란다 물새는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2021/06/10 1,792
1205178 시모새벽전화 114 글래 2021/06/10 22,246
1205177 퉁퉁 50중반 헬스복 5 운동 2021/06/10 1,942
1205176 남편이 배가 기분나쁘게 쓰리듯이 아픈데요... 6 왜그런지 2021/06/10 2,039
1205175 가세연같은 쓰레기 유튜브는 왜 보는 걸까요? 16 도대체 2021/06/10 2,720
1205174 간동거 장기용 11 ㅇㅇ 2021/06/10 4,888
1205173 잔인하지 않고 기발한 내용이다하는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26 ... 2021/06/10 3,772
1205172 주식 물리면 물린데로 좋은거 같아요. 6 ㅁㅈㅁ 2021/06/10 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