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노모께 자식이나 사위 며느리 죽음을 비밀로 하신 경험 있으신 분들
끝까지 비밀 지켜지던가요?
정기적으로 만나던 사이라면 끝까지 숨기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어찌 하셨는지...
아무리 무딘 나이 드신 분이라도 그정도는 눈치 채지 않을까요?
눈치 챈 다음 알리기도 뭣할것 같은데 어찌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80~90 노모께 자식이나 사위 며느리 죽음을 비밀로 하신 경험 있으신 분들
끝까지 비밀 지켜지던가요?
정기적으로 만나던 사이라면 끝까지 숨기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어찌 하셨는지...
아무리 무딘 나이 드신 분이라도 그정도는 눈치 채지 않을까요?
눈치 챈 다음 알리기도 뭣할것 같은데 어찌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 할머니 여든 넘으셔서부터 십년 되도록 모르셨어요 정신이 아주 맑으시면 아실 수도 있는데 그냥 물어보시면 여행갔다 하니까 계속 물어보시지는 않으시더라구요
눈치챈 다음 알리세요.
자식. 알렸습니다. 3달쯤 지나서.
주변에서 말리느라 시간걸림.
장례당시 못 알려서 주저주저ᆢ
안그럼 손주들이 조부모와 끊어지고.
무엇보다, 만에하나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자식죽음 알 권리 있고.
혹시 쓰러질까 준비도 하고.
연세많으셔서인지, 몇달동안 짐작하셨는지,
온갖 사례봐서인지 감정동요 크지않았고,
오히려 남은 사람 걱정.
저희는 중국출장 갔다고 했네요..
그 또한 그분이 감당해야 할 삶의 몫이 아닐까ᆢ
출장ᆢ주변에서 그런말도 했지만,
평소 자주 전화했었는데 언제까지 숨겨요.
처음에만 몇 번 소재가 궁금하다 하시고 아시는 듯한데 잘 안 물으세요.
받아들이시는 것 같고, 전달하기 곤란해 할 자손을 배려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타계한 게 자신에게 더 불리해서일 수도 있고요.
근데 그게 숨겨지나요?
울엄마 80이신데 절대 모를리가 없을것 같은데요 ㅠㅠ
이런저런 핑계로 둘러대다 어른들도 이상하다 눈치채기 시작하고 마음에 준비를 하던데요
그러다 터트렸는데 (모녀간싸움으로)
의외로 그랬구나 하면서 넘어갔다고
저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시나? 할정도
알려도 충격받는분 별로 없어요 신기하게
할머니 104세 이산데 첫 아들 죽음에 너무 힘들어 하셔서 그 뒤로는 안알려요. 안보이면 그러려니 하시는거 같아요.
인간이 나이가 들면 감정을 느끼는것도 무뎌지고 한 가지 생각을 길게 이어 가지 못하고 뚝뚝 끊어지는거 같아요
인생 길어지면 못볼 꼴을 많이 보게 되니 그게 차라리 낫다 싶을때도 있어요
자식들은 고민 많이 하는데 막상 생각보다 충격 받지 않으신다고들 해요
슬픔 괴로움도 젊을때 거 크게 느끼는건지...
그래도
모르실리가요.
백세 가깝거나 치매면 몰라도
팔십대 분들은 아마 받아드리기 괴로워 모른척
하실 듯요.
그리고 연세 들면 슬픔도 연해 지긴 하나보더군요.ㅜㅜ
85세 아래면 이말 저말 꺼내서 뜸을 들이면서 얘기해 주면
잘 받아 들이세요.
할머니 남동생 돌아가신걸 한 3년을 숨겼어요. 알고나서 일주일을 우시더라구요
정신적 충격도 감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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