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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맛을 모르겠다는 아들

정글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21-06-09 10:59:55
20대 아들입니다.어릴때 부터 아토피를 앓아와서 제가 키우면서 음식에 철저히 신경을 썼고 (식당에 가면 따로 도시락을 싸갈정도) 유제품이 첨가된 음식은 못먹어요.(호흡곤란까지 옴)
그러다보니 먹는 음식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어서 그 한도내에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이려고 노력합니다.
어제 식사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본인은 음식을 그저 살기 위해 먹으며, 음식이 맛있는것을 못느끼겠고 제한된 음식이 많다보니 먹는 즐거움을 포기한지 오래이고 그저 억지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느낌은 어릴때 부터 깨달았고 음식을 먹는것 자체가 노동이랍니다.
어제 처음 그말을 하는데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3끼를 차려줘도 잘먹길래 아무문제가 없는줄 알았고 이런상태인줄은 몰랐어요.
그러고 보니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입맛을 찾을길이 있을까요?

IP : 222.97.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9 11:07 AM (106.101.xxx.161)

    아직도 아토피 증상이 있으신가요?
    성인되면 괜찮아지기도 한다던데..
    아토피 재발이 두려우셔서 식이를 제한하시는것이라면
    너무 두려워마시고 조금씩 자유식단으로 옮겨보시면 어떨까요..
    병원가셔서 상담도 받아보세요..

  • 2. 一一
    '21.6.9 11:07 AM (61.255.xxx.96)

    아토피비염이 있으면 후각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아마 냄새 향을 잘 못 느낄텐데요
    음식이란게 향으로 먹는 게 커서..저는 나이들어 냄새에 둔감해지니 모든 음식이 맛이 없어요
    병원에 가서 한번 검사라도 받아보세오 후각쪽으로..

  • 3. ㅇㅇ
    '21.6.9 11:15 AM (211.231.xxx.229)

    울 남편이 그랬는데 저랑 맛집 다니고 놀러다니고 하면서 45kg 몸무게가 지금 65kg예요. 제가 약간 찐 편인데 비만 바이러스 걸렸다고 그러더라고요 ㅎㅎㅎ
    남편 몸무게 20kg 늘리는데 15년 걸렸네요.

  • 4. ㅇㅇ
    '21.6.9 11:16 AM (211.231.xxx.229)

    지금은 다 잘먹어요. 아토피도 많이 나아졌고요. 1년에 한 두번 심하게 올라올 때는 누룽지나 흰죽 끓여먹고 음식 조심하고요. 평소에는 고기, 과일 잘 챙겨 먹어요.

  • 5. 일주일에
    '21.6.9 11:22 AM (1.225.xxx.38)

    한번씩 치킨도 먹고, 별식을 좀 많이 사주고 해줘보시고 그러세요.
    먹는 낙에 대해 별관심없는 삐쩍 마른 1인인데...
    나이들면서 좋은사람들이랑 맛있는거 먹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점점 알게 되더라고요.

  • 6. .....
    '21.6.9 11:22 AM (49.1.xxx.73) - 삭제된댓글

    비염은 없나요?
    저는 심한 비염이라서 냄새도 못 맡고
    맛도 잘 못느껴요
    다행히 가족들이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제가 해주는건 간이 잘 안맏아도 잘먹네요
    울 아들도 아토피라서 음식을 많이 가려서 먹였더니
    고딩인 지금도 입이 짧고 편식이 심해요 ㅜㅜ

  • 7. 그런데
    '21.6.9 11:26 AM (122.34.xxx.60)

    저는 임신해서 성인아토피에 걸려 지금도 고생인데요, 먹는 거 좋아하고 입맛 발달한 상태에서 아토피로 식이제한해아하니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한풀이하듯이 한번씩 아무거나 먹고 아토피 심하게 올라와서 후회하고ᆢ

    입맛없고 음식을 탐하지 않는 게 생존전략일 수 있어요. 나이 들면 또 입맛 오르고 좋아지니 마음 아파도 너무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는 마세요. 아토피때문에 정기적으로 주사 맞는 고딩 아는데, 먹고싶은데 못먹는다고 우는 것도 봤어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입여서 당기는데 못먹는 것도 큰 고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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