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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갈굼 후기

오늘 조회수 : 5,652
작성일 : 2021-06-09 07:19:51
오래 다녔던 회사인데 중간에 바뀐 상사의 집요한 갈굼으로 퇴사합니다. 감사하게도 생각지 못했던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게 되어 다행인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원치 않는 싸움에서 진 기분이 들어요. 뭐라 표현할 수 없는데 찝찝하고 패배를 인정한거 같고.. 왜 이럴까요 좋은 회사 이직했는데 마냥 기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IP : 112.157.xxx.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1.6.9 7:27 AM (121.140.xxx.74)

    노노 인생에 대운을 막는 생각입니다
    싸우는게 이기는게 아니고 피하는게 이기는겁니다

  • 2. 오우님
    '21.6.9 7:29 AM (112.157.xxx.1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 그린
    '21.6.9 7:37 AM (59.18.xxx.194)

    좋은회사 이직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 상사에겐 퇴사하는날 한마디 쏘아붙이고 오세요. 트라우마 생길정도로만요

  • 4.
    '21.6.9 7:55 AM (175.193.xxx.50)

    똥도 피하고 점프도 하고!
    축하드려요
    상사에게는 함박웃음 지으면서 인사하고 나오세요
    ‘뭐 잘못했는지 모르는채로 고치지말고 평생 그렇게 사세요~’하고요.
    마지막으로 부딪히지 마시고 깔끔히 나오세요.

  • 5. 그린님도
    '21.6.9 7:56 AM (211.36.xxx.171)

    감사합니다. 못된 말은 기본이고 모멸감을 주던 상사 사직서 낼때 좋으시죠? 한마디 할까 하다가 못했네요. 퇴사사유를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요?솔직하게 말하고 퇴사하면 추후 평판 조회에 상사 갈등 퇴사라는 꼬리표가 붙을수도 있나요?

  • 6. 오님
    '21.6.9 8:00 AM (211.36.xxx.171)

    좋은 생각 감사합니다. 마지막날에 꼭 그렇게 나올께요

  • 7.
    '21.6.9 8:04 AM (121.167.xxx.120)

    웃으면서 좋게 나오세요
    상사는 회사에 남아 있고 자기 변명으로 원글님 뒷담화 하면서 합리화 할거예요
    세상이 좁아서 언제 어느때 또 만날지 몰라요

  • 8. 맞아요
    '21.6.9 8:28 AM (106.248.xxx.21)

    언제 만날지 모르고 뒷담화 작렬 쩔텐데
    거기 보태줄 필요 없죠~
    잘풀린 자의 여유 보여주세요, 그인간 덕본 거라 생각하면 좋을 듯 ^^
    기운 받아갑니당~~

  • 9. ...
    '21.6.9 8:46 AM (122.38.xxx.142)

    님이 이기신 거예요
    좋은데 가게됐다고 꼬옥 자랑하시구요.
    져주는게 이기는 겁니다 그깟 기싸움 이겨봤자 뭐하나요
    님 인생잘풀리는게 가장 배아플거예요.

  • 10. 무조건
    '21.6.9 8:50 AM (1.227.xxx.55)

    좋게 끝내세요.
    원글님이 행복하면 이기는 거예요.

  • 11. 절대 놉
    '21.6.9 8:51 AM (175.223.xxx.236)

    좋게 나오세요.
    직장생활 계속 하실거면.
    말이 돌고돌아 님한테 피해갑니다.

    댓글보면 사회생활 1도 안 해본 사람들이
    망상으로 댓글다는데,
    사회생활은 말그대로 사회생활이에요.
    내 진심을 알아줄걸 기대하지도 말고
    나도 내 진심을 보여줄 필요도 없어요.

  • 12. 맞아요
    '21.6.9 8:59 AM (112.161.xxx.166) - 삭제된댓글

    전문직종으로 갈수록 바닥 좁아요.
    어차피 남들은 좋은 직장 찾아서 이직했다고,
    능력있는 사람이라 생각할텐데,
    뭐할라고 상사 말꼬리를 잡나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상사면전에다 대고,
    당신은 능력 없어 이직도 못할테니,
    능력있는 내가 더 좋은 직장 찾아가는거니,
    고마운줄이나 알라 그러고 나왔네요.ㅡㅡ

  • 13. 플럼스카페
    '21.6.9 9:04 AM (220.79.xxx.41)

    전화위복이네요^^*
    너 따위 내 앞길에 무엇이냐 생각만 하시고 그냥 아무말 마셔요.

  • 14. 절대로
    '21.6.9 9:06 AM (27.179.xxx.132) - 삭제된댓글

    좋게 좋게 끝내세요.

    암것도 모르면서 쏘아붙이라는등의 조언
    솔직히 등신같아요.

  • 15. 댓글
    '21.6.9 9:10 AM (59.20.xxx.236)

    지나치지 않으시고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실 겁니다! 회사는 그냥 조용히 나오겠습니다.

  • 16. 호수풍경
    '21.6.9 9:30 AM (183.109.xxx.95)

    좋은데로 옮긴 자체가 100% 님의 승리 입니다...
    기쁨을 주체 못하는 함박 웃음으로 대하세요...
    얼마나 좋나요...
    등*같은거 꼴 안봐도 되고 더 좋은데로 가는데...

  • 17. 코로
    '21.6.9 9:44 AM (211.198.xxx.171)

    좋게 좋게.. 많이 배우고, 많이 감사합니다. 하고 나오세요

    만약, 회계직이라시면, 전직장 경력 조회도 합니다..
    어디든지, 바닥 좁습니다..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지도 모르고요,
    스트레스 요인 떨쳐내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시고 좋게 끝내세요..

    이직을 축하드립니다~ 승승장구 하세요~

  • 18. ..
    '21.6.9 9:46 AM (211.36.xxx.240)

    좋게 나오세요.
    직장생활 계속 하실거면.
    말이 돌고돌아 님한테 피해갑니다.222

    댓글보면 사회생활 1도 안 해본 사람들이
    망상으로 댓글다는데,
    사회생활은 말그대로 사회생활이에요.
    내 진심을 알아줄걸 기대하지도 말고
    나도 내 진심을 보여줄 필요도 없어요.222

  • 19. 멍멍이2
    '21.6.9 9:46 AM (175.223.xxx.239)

    님이 이기신 겁니다 굳이 인생의 매듭을 남길 필요 없지 않을까요? 눈 똑바로 쳐다보시고 싱긋 웃으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인사하고 나오세요 찝찝함은 그의 몫으로!

  • 20. ...
    '21.6.9 10:16 AM (222.106.xxx.12)

    좋은데로 옮긴 자체가 100% 님의 승리 입니다...
    기쁨을 주체 못하는 함박 웃음으로 대하세요...
    22222

  • 21. nono
    '21.6.9 10:21 AM (121.127.xxx.139) - 삭제된댓글

    사람 일 모른다는게 진짜에요. 첫 직장에서 상사 막말 비하발언에 위궤양 와서 못 견디고 다음 갈곳도 없이 무작정 퇴사했었어요. 다행히 일이 잘 풀려서 원글님처럼 원래보다 좋은 곳 가게되어 몇 년 간 정말 행복하게 직장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뜬금없이 사업을 접어서 어쩔 수 없이 첫 직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하필 또 만난게 그 막말 상사....그런데 제가 알게모르게 떠나있는동안 많이 배워서 일 하는게 전문가 수준으로 올라섰고 그 사람은 평판 안좋아서 주눅도 좀 들고 해서 예전에 제게 했던 말과 행동들 절대로 하지 못하네요. 물론 저도 겉으로는 상사랍시고 예의 차려줍니다만 속으로는 혐오하고 절대 믿지않죠. 그러나 진짜 속내는 접어두고 예의상이나마 그럭저럭 잘 지내는 관계입니다. 정말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몰라요. 그냥 아무말 말고 떠나세요.

  • 22. 세상좁아요
    '21.6.9 10:27 AM (163.152.xxx.57)

    그리고 같은 업계일 가능성도 생각하는데 그냥 나오셔요.
    원글님이 승인거잖아요.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인데...
    상사한테 한번이라도 개기고 나오면 속이 좀 시원하긴 할텐데.
    얼마 안된 인생 살아보니 세상 좁다는 말이 제일 명언이더라고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도 명언이고요.

    쨌든 축하드립니다!!! 잘 참으셨어요. 기념으로 본인에게 선물 거하게 하나 주세요 ^^

  • 23. 덕분에
    '21.6.9 11:08 A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좋은 회사 이직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세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ㅎ

  • 24.
    '21.6.9 11:53 AM (182.211.xxx.9)

    제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다니던 회사에 ipo 때문에 위로 한명이 왔는데,
    여러 이유로 저를 그렇게 갈궜어요.
    속사정은 자기가 오면서 패키지로 한명을 데리고 왔는데,
    제 자리에 그 사람을 박으려고 그랬었죠.
    어쨌든 저는 견디다 못해 사표쓰고 나와서 몇년 고생했지만,
    더 좋은 직장 찾아서 다녔고요.
    반전은.
    퇴사 5년후 그 상사가 암에 걸린걸 건너건너 전해들어서 알았어요.
    그리고 제 싸이월드 방명록에 (네. 싸이월드 시절입니다.)
    그때 자기가 심하게 굴어서 미안했다고 사과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사망했다고 들었지요.
    원글님 원래 사연은 모르겠으나,
    아닌것 같으면 에너지 쓰지 마시고 털고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5. ㅎㅇㅌ
    '21.6.9 12:12 PM (122.35.xxx.54)

    이미 좋은데로 이직한 사실에 부글부글하고 있을거에요.
    속좁은 사람일수록 더 부글거리죠.
    여유있게 나오실수록 더 속터지겠죠.
    이미 승자! 앞날만 생각하며 좋은 기운 받으세요.

  • 26. 발판
    '21.6.9 6:54 P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다음 단계로 가는데는 좋은 발판도, 안 좋은 발판도 동기로 작용해요.
    들볶지는 않지만 그다지 배울 것도 없어도 다니던데 계속 다니는 게 일반적인데, 환경을 바꿔야 겠다는 용기를 낸 것 만으로도 이미 이긴거예요.
    어떻게 더 좋은 곳에 가게 되었는지 면접 노하우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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