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이 팔자예요.

ㅇㅇ 조회수 : 4,994
작성일 : 2021-06-09 00:31:55
저는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이라서
누구에게 간섭하고 그런 거 적성에 안 맞거든요. 
반면 지시 받는 것도 싫어하고요.

그래서 교사 자격증 따고 임용 안 보고 결혼전에는 학원 강사하다가
결혼 후에는 프리랜서 하면서 대충 살아요. 

결혼도 고부갈등 싫어서 시어머니가 절 싫어하는지 아닌지 중점으로 봤고요
시누와 시모 콜라보는 자신 없어서 시누 없는 차남으로 했습니다. 
(친정이 시누+시모(할머니) 콜라보가 있어서 고부갈등이 있었거든요)

근데
마인과 같은 드라마나 그런 거 보면 메이드 부리고, 집안 건사 하고 그러잖아요
저는 제가 아량이 간장종지인 거 같아서
도우미 안 써봤고요. 로봇 청소기 쓰고
정수기, 비데도 코디 방문 없이 그냥 제품 구입해서 자가로 설치해서 쓰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사람과 부딪치지 않고 사는데. 
취미는 독서나 넷플릭스여서 혼자 하는 취미고요. 
쇼핑은 가끔 코스트코나 가고
대부분 쓱배송이나 홈플, 쿠팡, 인쇼를 써서
밖에 나갈일도 드무네요. 
그러다 보니 타인도 안 만나고.
아파트 저층이라서 엘베를 안 타서 그런지 
아파트에서도 밑에층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어요 ㅎㅎ 간신히 얼굴만 아는 정도고요.

저 같은 사람에게 조직 생활 하라고 하면
대인 관계 스트레스 엄청 날 거 같아요. 

현재로서는 애들에게 숙제 하라고 잔소리하는 일이 제일 심적으로 힘들거든요.
할일 지시하고 챙기는 거 자신없어요.

드라마 마인 보다가..
걍 돈이나 받아서 이혼하고 현금 쌓아 놓고 홀가분하게 살면 좋겠구먼, 복잡하네.. 이러고 있어요. 


IP : 211.231.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1.6.9 12:56 AM (121.168.xxx.246)

    강사 선생들 사주가 원래 아랫사람들 많고 윗사람이 없는사주 간섭받기 싫어하는 사주래요 교수도

    저도 님같은 성격이예요 동네 친구사귀는거 싫고
    쇼핑하고 영화보고 마이웨이

  • 2. 이혼
    '21.6.9 12:56 AM (121.165.xxx.46)

    이혼에 돈받기는 쉬울까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사셔야해요

  • 3. 강사
    '21.6.9 1:04 AM (121.165.xxx.46)

    강사 가르치는 사주가 따로 있군요
    신기해요

  • 4. ...
    '21.6.9 1:05 AM (180.230.xxx.69)

    지금삶에 만족하시는건가요??? 대단하시네요

  • 5. 만족하시는듯
    '21.6.9 1:12 AM (110.12.xxx.4)

    자녀도 좋겠어요 볶지 않으니

  • 6.
    '21.6.9 1:18 AM (125.135.xxx.198)

    게으르고 느긋해 보이지만‥머리가 나름 바쁘신데요‥계산적으로 보여요‥어머님의 덕으로 편한 삶의 선택하신듯‥전 가난해서 억척스러운 엄마 밑에 자라서 그나마 덜 억척스럽게사는데도‥남들보단 억척스러워요‥소심하고 겁많고 목소리 떨리는데‥버티며 사네요‥예전 아이가 엄만 왜이리 날 힘들게 하냐고‥숙제 미룬거 푸쉬하니‥에휴‥힘있게 살라고 그런다고‥근육키우듯‥세상사는데 힘키워 줄려고‥결국 보고 배운대로 가는거 같아요‥

  • 7. ...
    '21.6.9 1:47 AM (221.151.xxx.109)

    저도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
    사람 많은 거 자체가 피곤하고
    안맞는 사람이랑 좋은 척 못해요
    일도 혼자하는 일이고요

  • 8. 동의
    '21.6.9 2:04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게으르지만 절대 느긋하지는 않은 성격입니다만 생활은 거의 원글처럼.
    더 문제인건 나이 많은 싱글. 위의 댓글중 만족하시나요???
    제 경우는 결코 만족하지 않습니다만 원글 타이틀처럼 성격이 팔자라......
    요새는 우울증이 옵니다. 성격은 저러면서 남들처럼 살지 못하는 것이 억울하긴 하고.
    성격이 팔자 수준이 아니라 정신적 결함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젠 후회도 생각도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 9. ..
    '21.6.9 12:55 PM (223.38.xxx.55)

    테두리 쳐져있는..세상 편해요 현실은 갈등요소 줄이기가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417 친정에서 받은 세뱃돈 오천원 6 어때 14:37:06 349
1674416 저희 회사 그저께부터 난리났어요 11 스폰지밥 14:33:45 1,194
1674415 창ㄴ와 결혼한 머저리 1 ….. 14:31:43 352
1674414 무우나물 만들건데요 4 .. 14:30:42 214
1674413 아이가 부모보다 조부모를 더닮았어요 5 14:30:32 291
1674412 서울 날씨 어때요? 체감상 7 밖에 나갈.. 14:30:25 454
1674411 집을 열심히들 보러오는데요 4 ㅡㅡㅡ 14:30:21 385
1674410 소액금을 못받아 나홀로소송으로 재판하는데 2 ㄴㄱ 14:27:38 162
1674409 열 많이 나는데 음식 9 독감 14:25:41 293
1674408 [속보] 尹측 "대통령, 외견상 건강…계엄선포 목적 달.. 24 ........ 14:24:32 1,870
1674407 응원부탁) 아들이 야외 실기중입니다 9 재수생맘 14:20:20 599
1674406 brave앱질문 4 @@ 14:19:43 175
1674405 아이가 어학병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요... 18 123 14:15:56 723
1674404 아이가 늘 경쟁하는 일을 한다면 10 ㄹㄹ 14:12:31 538
1674403 이재명만 외치는 6 비상시국에 .. 14:11:54 403
1674402 내일은 강원 일부지역 영하 21도래요 ㅡ ㅡ 6 춥다 14:08:45 768
1674401 탄핵)쿠키 만든는법 아몬드 14:07:15 204
1674400 80 넘은 친정엄마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 6 아프지마 14:06:48 773
1674399 장모 부고 14 .. 14:06:42 1,231
1674398 서북청년단, 백골단이 부활하나 보네요 17 ㅇㅇ 14:06:21 1,345
1674397 권성동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입니다 36 14:06:00 699
1674396 (조기탄핵)딸이 호주 사회복지로 유학가고싶다는데요. 13 .. 14:00:13 944
1674395 매불쇼 시작합니다!!! 4 최욱최고 14:00:05 484
1674394 (탄핵해라)인하대 주변 잘 아시는 분~~ 1 무명씨 13:59:36 192
1674393 완벽한비서에서 2 S 13:59:27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