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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무리와 접시꽃

귀여워 조회수 : 882
작성일 : 2021-06-08 13:04:58

점심에 짧은 산책을 하고 왔는데요

오는 길에 참새 무리가 풀숲을 왔다갔다 하면서

풀씨인지 열매인지 부리로 쪼아 먹고

열심히 다니더라고요.


근데 참새들 왜그렇게 귀여운지

뛰는 폼도 통통통통.

작고 가녀린 참새들도 많고

게중에 어쩌다 조금, 아주 조금 통통한 녀석 보이면

너무 너무 귀여워요.


참새는 어디에 집을 짓고 참새알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참새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ㅎㅎ


포르르 포르르  낮게 날아다니는 거 보면

막 쫒아가서 친구하자고 하고 싶고요.ㅋㅋ


어제는 퇴근 길에

활짝 핀 자줏빛 접시꽃 옆을 지나는데

접시꽃 아래 꽃이 져서 떨어진 꽃봉오리가 있는데

어머나~

벼랑위의 포뇨..

진짜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모습이 포뇨더라고요.


꽃받침 부분쪽은 흰색 그 아래로 원피스 같이 좁게 퍼져서

떨어진 꽃봉오리들이  딱 포뇨.

흰부분에 눈하고  입 그려넣으면 영락없는 포뇨요.


생각하지 못했던 건데

접시꽃은 피어있으면 크고 진한 꽃잎이 화사하고

질때는 참 얌전하게 떨여지네요.


무궁화도 그렇긴 하지만

꽃잎 져서 떨어진 모양은 접시꽃이 좀 더 귀여웠어요.

IP : 121.137.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8 1:13 PM (121.129.xxx.132)

    접시꽃 당신 영화를 보고 영화 내용은 기억 안나고 접시꽃에 비가 쏟아붇는 장면이 강렬해요.
    곧게 뻗어서 자세가 좋은 꽃이랄까요. 장독대,담장,대문에 심고 싶은 1순위 꽃입니다.

  • 2.
    '21.6.8 1:33 PM (119.64.xxx.182)

    산책로에 참새나무 옆에 뱁새나무가 있는데 나무 하나가득 뱁새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얘넨 꼭 카카오프렌즈의 베이비 버젼처럼 난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어린 얼굴이라 넘 넘 귀엽고요.
    그 옆에 참새들이 다부진 동네 형아 같아요.

  • 3. 원글
    '21.6.8 1:46 PM (121.137.xxx.231)

    ...님 뱁새가 오목눈이 아닌가요?
    전 어렸을때 시골 살았을때는 무리지어 다니는 오목눈이 많이 봤는데
    지금 사는 곳은 주변이 다 아파트, 빌라 건물이라 그런가
    오목눈이 본 적이 없어요.

    오목눈이 얘들 정말 귀엽죠.ㅎㅎ

  • 4.
    '21.6.8 1:46 PM (117.111.xxx.62)

    아파트 화단에서 모래목욕하는 참새들 보러 종종 나가요.
    넘넘 귀여워요~

  • 5. 아흑~
    '21.6.8 1:49 PM (112.161.xxx.166)

    생각만 해도 귀엽잖아요.^^
    참새 아기 줍줍해서 키우는 분들 유튭 같은거보면
    디게 귀영워요.
    엄마라고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아는체 안해주면 삐지기도 하고...
    그 조그맣고 동그란 뒤통수.
    ㅋ 꼭꼭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워요.
    그리고 뱁새는 우주 최강 귀요미라고 생각해요.에효~

  • 6. ....
    '21.6.8 1:50 PM (14.63.xxx.34)

    밥주기 시작하면 맨날 불러내요..
    그 작은 몸으로 목청은 얼마나 큰지...
    쩌렁쩌렁...밥달라 난리...

  • 7. 아침풍경
    '21.6.8 1:57 PM (14.50.xxx.112)

    참새도 붉은 머리 오목눈이(뱁새)도 귀여운 건 말할 수 없죠. 너무 앙징맞죠?
    저는 출근길에 반대로 커다란 왜가리 녀석이 손바닥만한 붕어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봤네요.
    괙괙 ... 아주 시끄러운 소리와 독한 배설물 덕분에 도시에서 여기저기 쫒기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사람들이 애네들 서식지를 빼앗고 자꾸 집을 짓고 나무를 베어대니... 여기저기 옮겨다니네요.
    철새인데 본분을 망각하고(?) 머물러서 텃새가 되어버린 왜가리와 백로... 그래도 도로를 없애고 다시 하천을 살린 덕분에 물고기도 돌아오고, 시끄러운 소음이긴 하지만 그래도 새들이 날아다니니 보기 좋네요.

  • 8. 김뽁뽁
    '21.6.8 2:02 PM (223.33.xxx.145)

    글로 읽는데 상상하며 행복해지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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