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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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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미치겠어요.

.. 조회수 : 4,388
작성일 : 2021-06-07 10:24:50

80이 넘은 시어머니는 시부모님 가운데 한 분 돌아가시자 나머지 한 분을  1년 모셨는데

평생 큰일은 그때 다하시고

효도를 열심히 하셨다는 긍지가 있어요.

그러시면서 안모시는 나는 할일이  없고 효도가 덜하다는듯 말씀하세요.


친정엄마는 친정이고 시댁이고 멀리 떨어져 사는 바람에

병원에 병문안은 가셨어도

아무도 단 하루도 병간호 한 번 하신 적 없어요.


저는 지금.....시댁은 10분 친정은 30 분거리에 양가를 두고 참 짐이 많네요.

직장까지 다니며 양가부모의 특히 친정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까지 하고 있어요.

문론 육아할 때는 전업해서 아무에게도 단 하루도 아이 봐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어요.

시댁에 아들 하나 딸은 호주에

친정에 딸하나

누구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친정엄마 출근하는데 전화와서 울먹 울먹...

내일 백신 맞는 날인데 윗집사는 아줌마는 아들이 백신접종하는데 같이 간다고 서울서 내려온단다

(며느리 별로 안좋아 할듯.. 아니 그 아들은 뭐지?출근이 자유롭나?)

그 집 아줌마 보스웰리아 먹느데 그게 뭐냐?(아들이 사줬단다)

프로틴을 먹어야 한다던데...그거 쉽게 구하는거니?

열무 김치 담을때 풀하는 걸(나는 메밀풀을 한다하니) 일생 열무 김치 10번 정도 담은 나에게 묻는건 뭐며?


어제 시아버지가 발목 삐끗하셔서 거기 들렸다하니.심부전이 있어서 숨차다 하면

시아버지는 자기(친정엄마)보다10살이 많으니 (아픈거)당연한데

10살이나 젊은 나는 이리 아파서 이제 어쩌누(친정엄마 76세,평소 지병이 여러종류)


나도 50대...착추 협착,선천성 뇌혈관 질환.고혈압,

참,,,나도 정없이 대답하고 말하지만

내 짐이 너무 무거워서 피하고 싶었나봐요.


자식도 속상하게 하고


투덜거리고 나서도 참,,,마음이 무거워요.

제가 다 나쁜거 같아서요.




IP : 211.220.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멀리
    '21.6.7 10:3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멀리 이사가세요

  • 2. 원글님
    '21.6.7 10:33 AM (223.39.xxx.169) - 삭제된댓글

    진심 손 잡아드리고싶어요
    저는 양가 다 안계십니다
    때론 너무 아쉽게가신 친정부모님생각에 눈물도나지만
    주변분들 양가 부모님 뒷수발하는거보면
    또 한번 숙연해져요
    힘드실 원글님
    그래도 좋은생각 맛난거 드시면서
    도울수있는 자신에게 칭찬해주심 좋겠어요
    힘내시고, 행복하시길요

  • 3. 나두ㅠㅠㅠㅠ
    '21.6.7 10:41 AM (58.127.xxx.56)

    저도 양쪽에 홀도 되신 두분 챙기느라 진빠지는 데요,
    아이 하나 있는데 아이가 옆에서 보기에도 벌써 질려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계속 주입해요.
    독거의 삶은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외로움을
    견디는 거다.
    죽어도 혼자 견디고 아이 한테 의지 하려고 하지마라.
    시간도 혼자 보내고 스스로 요리,나머지 일등도 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최면을 스스로 에게도 걸어봅니다.

    저는 피할 수 없는 일 같아서 즐길 수는 없고 ㅠㅠ
    적당한 핑계와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가
    치매 증세가 심하게 오신 한 분때문에,
    마음을 바꾸어 역지사지하고 있어요.
    우리 힘냅시다,,,,,

  • 4. 힘든거마자요
    '21.6.7 10:49 AM (175.208.xxx.235)

    저희 친정엄마도 맨날 이사람욕, 저사람욕, 이거 때문에 속상하다, 나만 저거 없다 등등
    80 넘으신분이 아직도 욕심이 너무 많으시고 정말이지 주변사람들을 너무 피곤하게합니다.
    아무리 엄마 정도면 드시는약 하나 없으니 지병 없이 오래사셨고, 경제력도 있고 행복한거라고 말씀드려도
    한마디로 만족이란게 없으시고 매일 불평과 투정이 심하신분이라 몸건강보다 마음건강이 우선인거 같아요.
    이제는 그냥 측은지심이 들어요.
    그냥 적당히 들어드리고, 적당히 짜르고, 불쌍한 양반 그러고 맙니다.
    나까지 스트레스 받으면 힘드니까요.

  • 5. 주변
    '21.6.7 10:56 AM (218.155.xxx.36)

    할머니들 영향이 커요
    노인분들 심심하니 동네 노인정 각종 모임에서 서로 안부로 시작했다 자랑배틀로 끝나니 안그런시던 분들도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도 가까운 동남아 해외여행 마중 안나왔다고 심통 나셔서 55세에... 캐리어 안방 한가운데 놔두고 하루넘게 안나타나셨어요 말해 뭐해요... 나중에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야지 되뇌이고 있습니다.

  • 6. ...
    '21.6.7 11:22 AM (49.1.xxx.69)

    인생이 그래요. 젊어서는 자식 키우느냐고 세월가고, 자식 독립하면 내 나이 50부터 양가 부모 돌아가실때까지 뒷수발하다보면 나도 그 나이...저도 지금 50대 중반인데 양가 세분 병간호하고 보내드리고 한분 남았네요. 그거 끝나면 나도 나이가ㅠㅠ 지금도 고혈압에 여기저기 아픈데... 방법있나요. 그냥 열심히 운동합니다.

  • 7. 님 멀리
    '21.6.7 12:22 PM (211.250.xxx.224)

    이사가세요. 제발요. 그거 님이 못당하구요. 시간 지나봐요. 나이드시면 더 더 더 이기적으로 애가 되요. 미쳐요.
    친정 시댁 86세 80세 작년에 두분다 암수술
    돌아버리기 직전이예요. 그나마 집 멀어 다행이예요

  • 8. 안그러면
    '21.6.7 12:24 PM (211.250.xxx.224)

    매일 들여다보고 삼시세끼 반찬 다 해다 드려야할판인데
    멀어서 그나마 그건 안해요. 매주 한주는 친정 한주는 시댁에 내려가요. 직장맘이고 오십대인데 정말 이번주 토요일 다녀오고는 길이 어찌니 막히는지 고3 아이 밥도 못해주고 하루종일 누워있었어요

  • 9. ....
    '21.6.7 8:33 PM (39.124.xxx.77)

    저런 저런말 못꺼내게 딱잘라 말해요.
    나도 아파 엄마.. 징징이를 제일 싫어해서요.
    자식마음 생각못하고 부모가 되서 징징거리는만큼 꼴불견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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