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고민이 있어서 가까운 가족에게 얘기하면
결국은 하소연이 되니까 그쪽에서도
반가워하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은 듯 해요
그리고 그게 서운하더라구요.
고민도 그대로에 서운함까지
배가 되니까 오히려 얘기 안한만 못한 상황도 있고
역시 속마음은 아무에게도 털어 놓지 않는 게 현명한 거라는걸
제대로 배웠네요
그래서 인생이 외롭나봐요ㅠ
고민은 넣어두는 게 맞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은 그냥 넣어두기로
Dd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21-06-06 18:32:29
IP : 223.62.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6.6 6:39 PM (79.141.xxx.81)개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털어 놓은 이후에 이상하게 변질되는 경우도 있잖아요.2. ..
'21.6.6 6:40 PM (39.7.xxx.110)가장 친했던 친구의 고민을 제대로 들어주지 못했던 게 지금도 미안하고 기억에 남아요.
그땐 서로 어릴 때였고 저도 제 고민이 있었고, 나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이 나아보이는 친구가 갑자기 저를 붙잡고 우울한 얘기를 계속 하니 뭐 어쩌란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 친구도 아마 말은 안 했지만 제 태도에 상처받은 부분이 있었을 거고 점점 서먹하게 멀어져갔죠.
그 후론 우리는 각자 정신과에서 해결했어요.3. …
'21.6.6 6:42 PM (106.101.xxx.153)그래서 오히려 엉뚱하게 낯선 사람에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왕왕 있나봐요
절대 다시만날일 없는 낯선 사람에게 털어놓고 내 맘속에서 털어내는…
내 입밖에서 나간 말은 어떻게든 내 통제없이 되돌아오기 때문에 본인이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말만 하게되더라구요
심지어 부모형제자식간에도요
인생이 그런 건가 봅니다4. 그게
'21.6.6 6:56 PM (175.123.xxx.2)내마음과 같지않아서 그래요
누구도 내맘 몰라요
그러니 친구한테 털어놓을땐 큰 기대하지 말고
들어주는 것에 만족해야한다는거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말하는거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어차피 내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하는거
이왕 말한거 좋게 생각하세요
내 입에서 나간 말은 내게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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