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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좋은 친구들은 없는것 같아요

조회수 : 6,839
작성일 : 2021-06-06 14:27:43


물론 있겠죠. 좋은 사람들도 많겠죠



근데 30후반부터 알게되는 친구들(?)은 그냥 찐하게 안만나면 겉으로 예의차리고 괜찮은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찐하게 친해지면 다 별로인.... 질투도 많고 남이 안되는거 티는 안내지만 즐거워하는거..또 티가 아예 안나지가 않음

남이 잘되면 불안해하고



아주 교묘하게 계산적이고 어떻게하면 손해 안보고 만날까 연구하고



정말 순수하게 편하게 착하게 대해주면 만만하게 생각하고



나이 들수록 나도 눈치가 100단이 되어가는지라 상황판단 너무 잘하기에 사람에게 정 줄려치면 별로인 상황이 생겨서 정 떼고 손절하게 되는 경우 너무 많네요





최근 아는 동생 두명이 너무 친하게 찐친처럼 지내길래 둘이 사이 넘 부럽다 싶었는데 같이 여행가며 가까이서 보니까

한명이 성격이 쎄서 한명을 컨트롤 하고 한명은 수더분해서 받아들이고 그래서 그게 관계가 지속되는거 더라구요

가까이사 보니 하나도 부러운 관계가 아니였어요



나이들어 좋은 사람 만나는건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IP : 58.148.xxx.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6.6 2:33 PM (112.161.xxx.183)

    어느정도 접고 지내야 관계 유지되는것 같아요 성질 다 내고 남 그냥 끝이구요

  • 2. ......
    '21.6.6 2:34 PM (221.157.xxx.127)

    내가 좋은사람이 되어주고 상대에게 안바라면 되요

  • 3. ...
    '21.6.6 2:35 PM (223.38.xxx.68)

    갱년기+공주님만 아니면 그냥저냥 지내게되요.
    나랑 똑같길 바라지만 않으면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안하게 되네요.

  • 4. 129
    '21.6.6 2:37 PM (125.180.xxx.23)

    그냥...
    가볍게 지내세요...
    너무 깊이 관여하면 다 좋은사람이 어디있겠어요......다 내맘에 맞는 친구는 어디있겠나요.....

  • 5. 정말그래요
    '21.6.6 2:41 PM (27.167.xxx.189) - 삭제된댓글

    눈치없기로 손꼽던 저인데요
    사회에서 사귄 친구땜에 저절로 눈치생겨요
    만만하니 호구로보고
    제가 눈치 챈거같음 바로 몸낮추는게 보여서
    이제 제가 피하게돼요
    피곤한 인간관계, 차라리 외로운순간을 즐기게되네요

  • 6. 221님
    '21.6.6 2:46 PM (112.167.xxx.92)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상대에게 안바라면 어느날 호구가 되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이게 상대에 따라 갈리더라구요 경우가 없는 인간에게 하니 내가 호구더이다 결론은 내 포지션도 상대방의 인격에 따라 정해야는구나의 경험이 나오더군요

  • 7. 공감
    '21.6.6 2:48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친구만들고 친구들이랑 놀고 , 공부만 하던 때랑
    지금은 참 다르더라구요
    지금 여전히 편하고 마음 맞는 친구는 다 어릴때 만난 친구들..

    그 친구들이 제일 착하고 제일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어렸을때 아무 조건 없이 친해져서 편해지고 정든 관계라 그런지 그 상태로 오래 가는듯 해요
    물론 그 중에서도 멀어진 애들도 있지만, 나이먹고 새롭게 이런 관계를 맺는건 굉장히 어렵..

    다만 찐친,베프 아니고 소소하게 만나고 알고 지내는건 괜찮은대 문제는 이런 사람 만나기도 힘들더라구요

    왜이리 오지랖이 심하고 말고 함부로 하고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냥 가르치려 들고 이게 아니면 남뒷담화나 하소연 징징이들이 많은지

  • 8. ....
    '21.6.6 2:50 PM (222.236.xxx.104)

    그럼 원글님은 그들에게 좋은 친구인가요 .??? 전 제가 그런 친구가 아니라서 그런건애초에 바라지도 않아요 ..

  • 9. ..
    '21.6.6 2:54 PM (223.33.xxx.148)

    원글님맘 제맘
    친구 많은 사람들 보면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적당히 조정하고 그걸 순순히 따라주는 사람들의 관계더라구요
    인복이 없는지 다른 사람들에겐 너그러운데 저한테는 시기 질투가 하늘을 찌르는 사람도 있구요
    잔잔하게 안 보면 그리운 사람이 없어요

  • 10. .........
    '21.6.6 3:04 PM (222.109.xxx.74)

    저 아래 좋은 친구 어떻게 사귀냐는 게시물 댓글에
    그 나이 된 사람들 중 남에게 좋은 친구 해주려는 사람 없다는 댓글 있던데
    그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그 나이 된 사람인데
    일단 저부터가 남들한테 좋은 친구 되줄 생각이 없어요.
    인간관계 맺는 것 다 귀찮고
    남들한테 바라는것도 싫고 남이 나한테 바라는것도 싫고
    그냥 예의 지키면서 거리 두고 사람 상대하고 싶어요.

  • 11. 11
    '21.6.6 3:38 PM (121.167.xxx.2)

    저도 좋은 사람 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습니다. 예의있게 대하고, 끊어낼 사람들은 끊어내면서 제자신에 집중해서 삽니다

  • 12. ....
    '21.6.6 3:38 PM (39.124.xxx.77)

    나는 타인에게 얼마나 좋은사람이 되어줄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타인에게 그다지 많은걸 바라지 않게 되죠.
    내가 그런걸 생각한다는 자체는 나또한 타인을 그렇게 생각을 한다는거니까요.
    아무튼 타인과의 거리는 본인이 행복하고 즐거운 만큼만 유지하면 된다 생각하는 편이라
    그렇지 의지하지도 또한 많은걸 바라지도 않게 되네요.
    관계에서 좀더 자유로워지는 거죠.

  • 13. 맞아요~
    '21.6.6 4:08 PM (175.208.xxx.235)

    누군가를 만날땐 내가 더 베풀어야 그 관계가 유지되요. 심지어 가족관계에서도 그래요.
    남편, 자식, 부모님들도 제가 더 베풀어야 절 좋아해주고 제 말을 따라주죠.
    상대가 계산하는거 젊은 시절엔 잘 안보였는데, 나이드니 그게 너무 잘 보여서 불편해요.
    그래도 가끔은 원글님처럼 계산 덜한 사람도 있으니 그런 사람들과 더 친하고, 계산기 자주 돌리는 사람하고는 덜 친하면 되는겁니다.

  • 14. 그렇더라구요
    '21.6.6 4:39 PM (39.113.xxx.186)

    저도 애가 셋이라 이리저리 인사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내시간을 가족에게 보내고싶고
    자유시간은 혼자 있고 싶다보니
    번개술친구 밥친구나 아이들이랑 같이 근교 놀러갈
    아파트 엄마가 없네요.

    그런데 더깊게는 잘 못사귀겠어요

  • 15. 글쎄
    '21.6.6 5:48 PM (223.39.xxx.227) - 삭제된댓글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이상해요
    원글님은 좋은 친구 완벽한 사람인가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고 거기에 집중하세요

  • 16. 동글이
    '21.6.6 7:50 PM (212.197.xxx.65)

    저는 옛날보다는 요즘 만나는 사람들이 먼가 삶과 사회생활을 알아서 뒷끝도 없고 깔금하고 더 좋아요. 딱 거기까지의 관계를 쿨하게 하니까 아주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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