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시가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 올려주신분
부당한 대우에 참고 당하지않고 과감히 떨치고 벗어난 내용이었는데
이후에 시가에 경제적 도움 준걸로
몇몇 댓글이 정신승리 하지 말라는 내용에 상처받고 지우셨던것같아요
늦은밤 엄청 재밌게 읽었고 강단있는 대처에 통쾌했었는데..
저라면 앞에 시집온 형님들이 그러고 있으면 기분은 더러워도 어버버 그대접을 그냥 받아들였을거 같거든요.
용기있는 분이고 살면서 뭐라도 할분 같아요.
제법 긴글이었고 잘쓰셨던데 지워진게 아쉬워서 올려봅니다.
1. 맞아요
'21.6.5 9:14 AM (221.143.xxx.37)그분 능력자였죠. 시집 이야기는 좀 더럽고
쇼킹하긴 했어요.2. ㅇㅇ
'21.6.5 9:15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경우 이었는데
남겨진 상 으로 식사하자는 그 며느리만 밥 먹었고
다른 며느리들이 모두 굶는다 했어요
그 담부터 바뀌었네요
물론 남편들 도움이 컸구요3. 전혀
'21.6.5 9:16 AM (118.235.xxx.242)아주 야무지게 잘하신 건 맞아요.
근데 인간으로 받아야할 당연한 권리를 돈 있는 여자한테만 해당한다는 것이 씁쓸하기는 하네요. 그분 잘못은 아니지만 뭐랄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사위라면 그랬을까요? 그분은 집도 해가고 직장도 다니고 오히려 어지간한 사위보다 더 많이 했더니요.
인종차별 오지게 하면서 돈있는 유색인종은 예외라고 말하는 것처럼불쾌하더라고요. 그런 시댁은 정말 쓰레기같아요.4. ᆢ
'21.6.5 9:24 AM (211.205.xxx.62)그분이 돈주고 사는 평화도 나쁘지않다고 .. ㅎㅎ
그말도 멋졌어요
가정의 평화에도 적용되는 자본주의가 씁쓸하긴 하죠
그런 불평등 무례함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면
최소한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겠구나
그것조차 없이 상황이 바뀌는건 그게 오히려 판타지라는 생각을
했네요5. ...
'21.6.5 9:29 AM (211.179.xxx.191)전혀님 말처럼 돈 있는 며느리는 당당하게 피할수 있고
돈 없는 며느리는 그럴수 없다는거 같아서 별로긴 해요.
하긴 돈이 권력이긴 하죠.
상차림이 부실하게 먹어본 적은 있어도 먹다 남은 상을 그것도 남은 반찬 비벼서 먹으라는 경우는 당해본적 없는데
82에 종종 올라오는거 보면 그런 문화가 있긴 했나봐요.6. 저는
'21.6.5 9:30 AM (106.101.xxx.192)정말 궁금한게 그렇게 사는게 멋지다는 분들 연령대가 많이 높은가..예요
전 80년대생인데 너무 부당하게 생각돼요
그런 욕들어가며 생활비 대가며 괜찮아 정신승리 같은
왜 그런 삶을...
남편은 벌이 션찮나 왜 며느리번돈..ㅠ7. ..
'21.6.5 9:30 AM (183.98.xxx.81)저도 그 글 읽고 뒷이야기 궁금해서 댓글 달았었는데, 그 분은 빠져나왔지만 그다지 개선된 것 같진 않더라구요.
용기있는 사람, 비난도 이겨낼 힘있는 사람은 빠져나오는 거고, 순응하고 사는게 낫다싶으면 그냥 남는거고 뭐.
그 분이 크게 잘못한 것도 없던데 시어머니 같은 답글들이 많아서 상처받으신 듯 해요.8. 글쎄요
'21.6.5 9:39 AM (211.205.xxx.62)연령대는 상관없구요
가치관 차이인거죠
돈있다고 자존감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돈은 훌륭한 무기가 될수있어요9. 돈이 권력
'21.6.5 9:44 AM (39.7.xxx.209)맞죠. 노현정 시집가서 이불개기. 식사예절 문닫고 여는법까지 다시 배우고 남편 존경하고 시부모 존경하게 됐다는데
노현정 다른곳 시집갔음 가풍이라고 그런짓 시킴 이혼하죠10. ..
'21.6.5 9:58 AM (107.77.xxx.169) - 삭제된댓글그 글 못읽었는데 대충 무슨 내용인줄 알겠네요. 저 30대인데 결혼해서 시댁가서 같은 문화에 충격받았어요. 남자들 밥먹는거 서빙하고 남자들 밥 먹고 남은 반찬 그대로 그 상에서 먹어요. 밥이랑 국만 새거. 새반찬들은 오후 손님들 오면 줘야 하니까 못먹음. 전은 내가 부쳤는데 남들이 먹다 남은 것만 먹어야 하는 더러운 상황. 고기 몇점이 뭐라고 그것도 먹다 남은 것만 먹어야 돼요ㅋㅋ 눈치없이 고기반찬 새거 직접 꺼냈다가 욕먹었어요ㅋㅋ 평생 개대접 자청하고 살아서 그런가 자기들이 뭘 잘못한건지 아예 개념이 없어요. 그 이후로 남편이 남자들 먹을 때 안먹고 여자들 먹을 때 먹기 시작하니 새반찬 내주던군요. 거지같은 것들... 원글은 시댁에 경제적 도움을 줬다던가요? 왜 그래야하죠? 저도 친정이 시가보다 잘살고 저도 직장 괜찮지만 돈 주면 고마운 줄 알 염치가 있을 인간들도 아니고 나를 개대접 하는 곳에 잘해줄 필요가 없어 1원도 안줍니다. 돈 주면 아들 잘나서 받는 줄 알걸요ㅋㅋ 생일이나 기념일에도 1원 용돈도 안줘요. 내가 왜요? 앞으로도 국물도 없습니다.
11. 안읽었지만
'21.6.5 10:02 AM (121.190.xxx.146)그 글은 안읽었지만 댓글로 봐서 짐작은 되네요. 그런데 돈의 힘이니 뭐니 할 필요없이 돈 쥐어줘도 위에 동서들이랑 시모에 남편까지 합세해서 너만 그런다 너는 왜 그러는데? 이렇게 몰아세우고 세뇌시키면 못빠져나오는 사람 많아요. 그나마 원글이 강단이 좀 고, 또 남편이 전적으로 시가편이 아니니 돈으로라도 무마를 시키는 거죠.....그리고 시가의 전반적인 처우 개선....그건 그 분 몫이 아니죠. 그렇게 대우해도 감수하겠다는 윗동서들까지 그 분이 탈출시켜야하는 의무도 없구요, 그분한테 그런 투사가 되라고 누가 요구를 하겠어요. 그리고 투사가 된들 그분한테 윗동서들이 고마워할지는 잘.... 아마 이후로도 시가에 불만있지만 자기네들은 말 못하고 안하는 거 그 분한테 하라고 계속 등떠밀걸요. 자기 권리는 자기가 스스로 챙기는 거라고 봐요.
12. 돈이
'21.6.5 10:08 AM (124.54.xxx.37)힘인건 맞아요.요즘 점점 더 그리되잖아요.
13. 시댁
'21.6.5 10:15 AM (125.182.xxx.65)제사문화에 반기를 든건 사이다였는데 희한하게 시댁 생활비대면서 희한한 부심이 있더라구요.뭔가 앞뒤 안맞는 상황
14. ㅇㅇ
'21.6.5 11:2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그글읽고 놀란게
저 50대후반인데
밥상만큼은 각자 새밥에 새반찬해서
같이먹거든요
사람이 많으면 상2개하니
자연스래 남녀 살짝따로앉긴하는데
반찬을먹던걸로준다는게 너무 놀라웠어요
저어릴때도 안그랬고
고지식하다는 우리시댁도 안그렇거든요
진짜 놀라웠어요15. 음
'21.6.5 11:40 AM (175.114.xxx.161) - 삭제된댓글저희 시댁도 남자 여자 상을 두 개를 놓고 메인 반찬,조기 고기 등은 남자 상에만 놓고 여자들은 남자들 거의 다 먹으면 어머님이 먹던 거 가져와서 먹으라고 밀어요,더러워.
그거 큰형님이 뒤집었어요.
여자들이 일은 더 하는데 이제 똑같이 먹겠다고 똑같이 차려서 맛있게 먹었어요.16. 돈이힘
'21.6.5 12:27 PM (175.192.xxx.170)원글이 강단이 좀 고, 또 남편이 전적으로 시가편이 아니니 돈으로라도 무마를 시키는 거죠.....그리고 시가의 전반적인 처우 개선....그건 그 분 몫이 아니죠. 그렇게 대우해도 감수하겠다는 윗동서들까지 그 분이 탈출시켜야하는 의무도 없구요, 그분한테 그런 투사가 되라고 누가 요구를 하겠어요. 그리고 투사가 된들 그분한테 윗동서들이 고마워할지는 잘.... 아마 이후로도 시가에 불만있지만 자기네들은 말 못하고 안하는 거 그 분한테 하라고 계속 등떠밀걸요. 자기 권리는 자기가 스스로 챙기는 거라고 봐요. 222
17. 마키에
'21.6.5 1:06 PM (211.36.xxx.42)본인만 빠져나옴 되지 그것보다 더한 사이다를 원하는 사람들이 웃겨요
그 문화 왜 새며느리가 바꿔요? 본인만 빠지면 되지 못 빠지는 사람들은 그대로 답습하시면 되구요
원글 아깝네요 댓글들 이상하더니...18. ㅇㅇ
'21.6.5 3:55 PM (112.170.xxx.7)그글이 고구마인건 돈으로 해결한 거라 그래요
다른 며느리처럼 쥐뿔도 없으면
순응하고 살았을듯19. 결국은
'21.6.5 4:44 PM (106.101.xxx.192)시가에 빨대 꼽힌글ㅠ
자기는 시모 좋다며 괜찮다고 정신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