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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키다리 아저씨 커서 다시 읽으니까 느낌이 새롭네요.

소설 조회수 : 4,260
작성일 : 2021-06-04 20:47:19
로체스터 씨..
청소년용 축약본으로 읽을 때는 마성의 상남자였는데
완역본 읽으니까 양심없는 똥차(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냥 제 감상일뿐)
제인한테 청혼하는 사촌 오빠는 똥차 of 똥차
우리 제인 가여워서 어쩌면 좋나요

키다리 아저씨는 그냥 가벼운 청춘 로맨스 느낌이겠거니 했는데
주디의 편지 속에 등장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언급도 인상적이고 문학적인 표현들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음식에 대한 묘사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ㅎㅎ

글쓰다가 생각났는데 초원의 집 도요.
잉걸스 가족들이 초원에다 집 짓고 재미나게 사는 내용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완역본 읽으니까 인디언들 몰아낸 개척지에 이주했다가 보호구역 지정되면서 다시 이주하고.. 메뚜기 떼 습격으로 농사 망치고 빚지고.. 병에 걸려서 언니 시각장애인 되고..
맨손으로 일궈서 집 짓고 요리하고 옷 만들고 하는 얘기는 여전히 재밌지만
잉걸스 가족들 삶도 험난해 보여서 동화가 현실로 느껴지는 기분이네요.
IP : 128.134.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4 8:52 PM (59.28.xxx.149)

    키다리 아저씨는 작가의 불륜이 투영된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 2. ㄷㅁㅈ
    '21.6.4 8:59 PM (14.39.xxx.149)

    아아 님 제인에어는 제 베스트 목록 중 하나에요
    그럼 제인이 A씨는 돈은 많지만 상인이어서 제외
    B씨는 귀족이고 돈도 많은데 대머리여서 제외
    C씨는 젊고 패기 넘치지만 직업 별로라 제외 뭐 이래야 했을까요ㅠㅠ
    너무 이익에만 빠삭한 현대인의 시각으로만 보지 마세요 속상해

  • 3. 맞아요
    '21.6.4 9:02 PM (122.153.xxx.53)

    우리 제인 어째 이래 똥차만 붙나 ㅠㅠ
    그래도 어쨌든 마지막에는 본인이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살게 돼서 다행...

  • 4. 키다리 아저씨
    '21.6.4 9:04 PM (119.71.xxx.160)

    어릴 때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얘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과 키다리아저씨가 엮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결말이 딱 그렇게 되는 바람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ㅎㅎㅎ

  • 5. ㅇㅇ
    '21.6.4 9:20 PM (223.39.xxx.14)

    전 제인에어 읽고 처음에 충격받았어요
    이제껏 늘 보던 신데렐라 스토리랑 넘 달라서요
    부자 로체스터가 아닌
    빈털터리와 장애인이 된 로체스터와 다시 사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저런 성장과정에서 겪는 자기성찰의 과정도요.

  • 6. ㅇㅇ
    '21.6.4 10:07 PM (128.134.xxx.68)

    모든 걸 다 잃은 로체스터랑 이어지는 건 좋았지만
    제인에게 호감 가지고 가까워지는 부분이 좀 그랬어요.
    어쨌든 부인이 있기는 한 건데 그 여자는 그냥 사기 결혼 한 거니까 무시하고 중혼해도 된다, 나랑 떠나면 부유하게 즐기는 삶으로 만들어 줄텐데 왜 자기 말 안 듣느냐는 식으로 설득하잖아요.
    너무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얄미운 기분 ㅎㅎ

  • 7. 저두
    '21.6.4 11:17 PM (58.121.xxx.69)

    초원의 집 커서 정식으로 읽어보니 이건 뭐

    로라 아빠 안 죽은 게 다행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지

  • 8. ....
    '21.6.4 11:39 PM (98.31.xxx.183)

    저는 어릴때부터 제인에어는 너무너무 기괴했잖아요 ㅋㅋㅋ 로채스터 미친 전부인 @@ 이건 지금 생각해도 이상. 자립 여성을 보여준데 의의가 있다는데 그럴거면 끝까지 런 해야지 다시 그 남자랑 이어짐 ㅡㅡ

    초원의 집 큰 숲 작은집은 최애 소설이에요. 개척시대 힘든 삶이 멋져보였. .;; 빨강머리앤 시리즈도 그렇고.

  • 9. sos
    '21.6.5 1:04 AM (58.122.xxx.64)

    로체스터 똥차 또라이.
    진짜 사기죄로 고소해야 마땅한데
    그놈한테 또 찾아가냐. 제인. 그냥 혼자 살아.
    돈도 많이 상속받아서 이제 부자인데 왜 그 늙은이 수발들러가는지.
    저도 너무 싫어요.
    로체스터 인간 자체가 비호감.
    미친여자라지만 어쨌든 부인이 있는 유부남이잖아요.
    제인하고 결혼하면 중혼이 되는건데
    그럼 제인은 뭐가되는건지.
    비자발적 첩인지. 참 기가막혀서.
    부인 미친건 딱한데 최소한 제인한테 사실을 말하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어야죠.
    부인 죽은것처럼 속이고 어린 처녀랑 결혼하고
    전부인 현재부인 다같이 한집에서 살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완전 또라이같아요.
    사촌오빠 선교사인지 전도사인지도 웃기는 남자고.
    새로운 남주를 만들거나
    아니면 그냥 독신으로 인생 즐기며 살게하지.
    로체스터만 땡잡은 결말.
    폭풍의언덕 히스클리프는 음. 사이코.
    키다리아저씨 남주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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