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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국의 시간을 산 이유

나무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21-06-04 13:38:09
책을 사기 전에 망설였다

조국장관을 위한 촛불집회가 열렸을 때 답답한 마음을 견디다못해
주말마다 검찰개혁을 외치고 왔지만 몇 번의 장관이 바뀌어도 검찰은 바뀌지 않았다

소위 명문대 나와 사법고시 붙어서 판검사가 된 사람들
남들이 놀 때 공부해야 하고 끝없는 터널을 걷는 기분을 느끼며 젊은 날들을 보냈을거라 생각한다 그들의 친구들이 직장을 잡고 돈을 벌도 그 돈으로 조금씩 나아진 생활을 할 때 그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한다
왜 그럴까? 나는 그들이 돈돈 거리는 세상에서 고생한 것에 그래도 의로은 일을 하며 많지 않은 돈을 받으며 판검사가 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서라고 생각했다

나는 조국 장관의 청문회를 보았다 지금의 국민의 힘당 쪽에서 기소 어쩌고 얘기를 하고 조국 장관의 힘들어하는 표정을 보았다 조금만 버텨 주세요 그들이 그냥 협박하는 거예요 청문회 끝나면 기소 이야기는 끝날 줄 알았다 청문회가 끝나고 난 끝났다 하고 외쳤다 그리고 바로 정경심 교수 기소가 속보로 떴다 그제서야 조국 장관의 표정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난 언제까지 정치 하수인인가

겨울로 가는 길목이었는데 광화문 집회로 끝날 줄 알았던 촛불집회는 다시 서초동으로 이어졌다 춥고 복잡한 것이 싫어서 주말에는 집에만 붙어 있는 나였지만 다시 나가야했다

그 놈의 표창장이 뭐길래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도 표창장이 너무 많아서 그냥 어딘가 굴러 다니기도 하고 어디 쳐박혀 있는 표창장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켜보기에도 억울한 일들이 너무 많아 쓸 수도 없다

조국광풍 이후로 내 마음은 늘 빚진 거 같이 무거웠다
조국의 시간이 나왔을 때 다시 그 책을 보며 반추하기가 넘 힘들었다
인터넷 서점 카트에 책을 넣었다가 삭제 했다가 넣었다가를 반복했다

나는 결국 구입했다
힘들지만 한 자 한 자 다져가며 읽으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똑바로 알고
별것도 아닌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지키려는 자들의 최후를 모습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IP : 1.232.xxx.11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맘!!!
    '21.6.4 1:40 PM (123.213.xxx.169)

    저도 아직 그래요... 맞아요,,,

    우린 사냥질하는 자와 당하는 자를 보며 힘들었어요.. 공감해요..

  • 2. 지지합니다
    '21.6.4 1:47 PM (118.130.xxx.61)

    조국 대통령 출마!

  • 3. ..
    '21.6.4 1:48 PM (1.233.xxx.223)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기간 동안 느꼈던 고통이 잊혀지지 않급니다.
    한가족의 피눈물로 정치하겠다는 잔인한 인간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렵니다.

  • 4. ..
    '21.6.4 1:49 PM (1.233.xxx.223)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기간 동안 느꼈던 고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가족의 피눈물로 정치하겠다는 잔인한 인간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렵니다.

  • 5. ..
    '21.6.4 1:49 PM (1.233.xxx.223)

    제가 그 기간 동안 느꼈던 고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가족의 피눈물로 정치하겠다는 잔인한 인간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렵니다.

  • 6. 링컨
    '21.6.4 1:51 PM (121.190.xxx.152)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조국이 심각한 잘못을 하였고
    그것을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파헤친 윤석열은 의인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아마도 이런 의견이 더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국 가족이 의심을 살만한 요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구요.
    왜 하필이면 모든 사기꾼들이 즐겨 사용하는 사모펀드에 투자를 하였는지. 저도 처음에 이부분에 아주 흥분해서 조국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단언했을 정도. 웅동학원도 사학재단의 일상적인 비리를 가졌을 것이라는 의혹. 조국의 동생이 실제로 교사 채용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 부분은 별도로 처벌하면 될 일이고, 애당초 조국 교수는 웅동학원과 가족관계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음.

    결국 남아있는 것은 표창장과 입시부정 비리인데 저 자신이 조민양과 비슷한 시기에 대원외고 학부모 생활을 해본 경험으로는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라서 표창장 위조 부분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의혹으로 봅니다. 저는 조국 교수처럼 유명인이 아니지만 서울대 포함해서 유명 대학교에서 발급하는 각종 봉사상, 참여상, 인턴활동, 썸머/윈터 캠프 이수증 등등을 수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마음만 먹고 표창장과 각종 특별활동 참가증 수집하려는 노력을 조금만 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데 동양대 같은 솔직한 말로 거져주어도 저는 안받을 그런 표창장을 위조했을리가 없죠. 어머니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이니까 조민양이 원래부터 잘하는 영어로 봉사활동을 충분히 했을 것이고, 또 정경심 교수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각종 봉사활동이 필요하므로 오히려 어머니를 도와주는 차원에서 조민양이 봉사를 했을지언정, 그까짓 가마니로 담아줘도 쓰지 않을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다? 대한민국 사회가 미쳐돌아가지 않고서는 이럴수는 없는 일.

    그런데 저는 링컨이 했다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잠시동안 속일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속일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수는 없다.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도 믿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혼탁한 상황이라서 조국에 대한 비난의 수준이 더 높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될 것이고 윤석열이 검찰권을 이용한 쿠데타 시도는 백일하에 드러날 것.

  • 7. 책불시위
    '21.6.4 2:00 PM (175.117.xxx.127)

    응원합니다~~

  • 8. ㄴㅇㄷ
    '21.6.4 2:04 PM (211.209.xxx.26)

    10권구입했어요. 남편이~

  • 9. ㄴㅇㄷ
    '21.6.4 2:04 PM (211.209.xxx.26)

    언제올지~ ~~

  • 10. 링컨님
    '21.6.4 2:09 PM (211.36.xxx.149)

    글 잘 쓰셨네요~

  • 11. ㅠㅠ
    '21.6.4 2:15 PM (125.128.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이 제마음

  • 12.
    '21.6.4 2:40 PM (223.39.xxx.20)

    모든 사람을 잠시동안 속일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속일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수는 없다.
    22222222

    멋진글 감사드리고 백번공감합니다

  • 13. 생각
    '21.6.4 2:51 PM (118.221.xxx.155) - 삭제된댓글

    이전에는 조국 교수를 우리 진보편이라 다행인 똑똑하고 배경까지 좋은 수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너무 황망하고 마음 아팠지만 자신과 가족 모두 견뎌내기를 기원했습니다.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단단하고 옳은 길에 대한 의지와 힘이 대단하구나 느껴졌습니다.

    책으로 그 엄혹한 시간들을 기록하다니 가장 조국 교수다운 방법으로 그 시간을을 견뎌냈고
    우리는 그 책으로 오래도록 그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책은 구입 못했습니다. 서점가서 사려고 합니다.
    너무 아파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14. 생각
    '21.6.4 2:52 PM (118.221.xxx.155)

    이전에는 조국 교수를 우리 진보편이라 다행인 똑똑하고 배경까지 좋은 수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너무 황망하고 마음 아팠지만 자신과 가족 모두 견뎌내기를 기원했습니다.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단단하고 옳은 길에 대한 의지와 힘이 대단하구나 느껴졌습니다.

    책으로 그 엄혹한 시간들을 기록하다니 가장 조국 교수다운 방법으로 그 시간을을 견뎌냈고
    우리는 그 책으로 오래도록 그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5. ㅁㅁ
    '21.6.4 2:56 PM (121.132.xxx.60)

    좋은 글입니다
    책 구입 서둘러야 겠네요

  • 16. 미쳤어요
    '21.6.4 2:58 PM (125.128.xxx.150) - 삭제된댓글

    예스24 월간 베스트1위 (주간1위는 굳이 쓸 필요 없지요?)
    알라딘 월간 베스트1위 (주간1위는 말하면 입아프고)
    교보문고 온라인 주간1위, 오프라인주간1위 (월간은 아직 4월에서 업뎃안됨)
    인터파크 도서랭킹 당일/주간/월간을 넘어서 연간 1위
    지마켓 도서부문 종합3위(1/2위는 어린이용 전집), 사회과학분야 1위
    11번가 도서부문 1위

  • 17. 그 가을
    '21.6.4 3:23 PM (180.68.xxx.100)

    겨울 서초동 거리에 있었던 촛불시민들은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 18. ㅡㅡ
    '21.6.4 4:03 PM (211.36.xxx.138)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2 2 2
    시끄럽게 떠드는 저세상 거짖 언론에 가려져 있을뿐.
    훨씬 넓고크고 깊이가 끝도없다는걸 깨닫는 시간입니다.

  • 19. 원글님의
    '21.6.4 4:10 PM (220.73.xxx.207)

    글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그게 바로
    조국교수의 진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 푸하하.. .
    '21.6.4 4:23 PM (1.217.xxx.162)

    남들 돈벌 때 끝이없는 터널을 의로운 일을 하기위해 견뎌왔다라...
    진심이심?

    조국 무수리들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런 수준들이었구나...

  • 21. ..
    '21.6.4 4:29 PM (121.190.xxx.157) - 삭제된댓글

    윗님
    검찰개혁안하고 국힘에 붙어 김학의 따라 별장이나 다녔으면 바로 무혐의 받았을텐데요. 그죠.

  • 22. ..
    '21.6.4 4:30 PM (121.190.xxx.157)

    윗님
    검찰개혁안하고 국힘에 붙어 김학의 따라 별장이나 다녔으면 바로 무혐의 받았을텐데요.

  • 23. 55
    '21.6.4 4:44 PM (223.38.xxx.66)

    원글님 감사해요.
    베스트 가서 또 읽고 싶네요.

  • 24. 55
    '21.6.4 4:46 PM (223.38.xxx.66)

    별것도 아닌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지키려는 자들의 최후를 모습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2222222222222222

  • 25. 좋은글
    '21.6.4 5:23 PM (121.154.xxx.40)

    잘 읽었어요
    운명에 이어 조국의 시간

  • 26. 쓸개코
    '21.6.4 5:53 PM (121.163.xxx.73)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에요.

  • 27. 쓸개코
    '21.6.4 5:53 PM (121.163.xxx.73)

    푸하하.. .

    '21.6.4 4:23 PM (1.217.xxx.162)

    남들 돈벌 때 끝이없는 터널을 의로운 일을 하기위해 견뎌왔다라...
    진심이심?

    조국 무수리들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런 수준들이었구나...
    ========================
    수준은 그쪽에도 있어요.

  • 28. ...
    '21.6.4 6:50 PM (175.223.xxx.175)

    전 조국 스타일 싫어하는데요.
    그래도 저 무지막지한 검찰 폭력을 온가족이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모습에 많이 미안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샀어요.
    견뎌내고 있는 심정도 궁금하구요.

  • 29. 원글님 맘이
    '21.6.4 7:04 PM (118.235.xxx.251)

    제맘입니다.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글 재주가 없어서....좋은댓글 달아주신분도 더불어 감사합니다.

  • 30. 저도..
    '21.6.4 10:40 PM (182.210.xxx.178)

    원글님
    그리고 댓글 링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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