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병으로 인한 우울감

..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1-06-03 14:02:04
제가 지병이 있는데요. 병명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병원 다니면서 정기검사 받고 약먹고 뭐 그렇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증상 때문에 불편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진행되고 나빠져서 병원 다녀오면 우울해요.

어제도 병원 다녀온 후 안 좋은 소리 듣고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처음에 진단받고 너무 패닉이어서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주어 같이 사는 가족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엄살 좀 적당히 피우라는 뜻으로 들리더라구요. 이후로 제 병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혼자 걱정하고 있어요ㅠ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좋다는거 아는데 불안하고 절망적인 마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어떤 마음 가짐을 갖고 살아가야 할까요..
IP : 59.187.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은
    '21.6.3 2:14 PM (168.126.xxx.152)

    널리 알리라고 했어요. 털어 놓으면서 좋은 관리 방법도 들으시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날리세요~~

  • 2. 정신과 약도
    '21.6.3 2:16 PM (110.12.xxx.4)

    같이 드세요.
    그마음을 누가 알아주나요
    혼자서 버거우면 약도 좋아요.

  • 3. 저도비슷...
    '21.6.3 2:23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몇년전 한번 수술도받았는데 재발했는데 다시는 수술하고싶지않을만큼 힘들었어요....
    병원에서도 생명에 지장이있는정도는 아니니 어느정도 장애나불편은 감수하고 적응하면서 살아가랍니다ㅠ
    아프다는 말도 한두번이지 매일 아픈가족과 사는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저도 님처럼 서운한 감정 한번 느낀후론 왠만하면 말안해요....

    어제 읽던소설의 한부분에 "많이 아프다고 누구나 세상을 버리는건 아니었고 남은 사람은 덜 아파서가 아니라 살아가려고 끝까지 애썼기때문이었다...." 가끔씩 너무 아프고 두려울때 차라리 이고통을 멈추고싶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는데 어제 저부분을 읽다가 엄청 울었네요.....어쨌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저도 사는날까지는 끝까지 애써보려구요 몸이 아프다고 자꾸 움츠려들면 저처럼 마음까지 아파와요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날까지 토닥이며 같이 살아야할거같아요 원글님도 저도 힘냅시다^^;;

  • 4. 혹시
    '21.6.3 2:35 PM (112.145.xxx.70)

    자가면역 질환인가요??

    근데 아프다는 말 정말 듣기 싫어요..
    좋은 말도 자꾸 들으면 싫은데
    아프다는 말은 정말 안 하는 게.나아요...

  • 5. 비오는날
    '21.6.3 2:56 PM (14.34.xxx.250)

    저는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펭귄 블룸' 이라는 실화 기반 영화를 혼자 보며 위로 받았어요.
    질병이라는 것, 그에 수반되는 육체적 통증과 정신적 고통은 아주 내밀한 것이에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하기 어렵다는 걸 일단 받아들여야 해요. 동시에 질병과 고통이 자신의 탓이거나 잘못이 아니라는 점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해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 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영위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보세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오래 전 커트 보네거트의 책에서 읽은 한 기도문의 어구를 자주 떠올려요.

    '주여 저에게 허락하소서.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늘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 6. ㅇㅇ
    '21.6.3 3:25 PM (119.193.xxx.95)

    주여 저에게 허락하소서.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늘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222

  • 7. 14님의
    '21.6.3 3:27 PM (58.231.xxx.9)

    댓글이 참 통찰력있고 지혜롭네요.
    저도 도움이 됩니다.^^

  • 8. ..
    '21.6.3 3:28 PM (1.250.xxx.169)

    저도 만성 통증이 상당해요..특히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아주 죽음....
    그냥.... 나만 이러는거 아니다... 나보다 힘든 사람 많다.... 이러면서 살아요
    그게 사실이구요

  • 9. 병이
    '21.6.3 3:54 PM (116.45.xxx.4)

    길어지면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약 처방이 되더군요. 그리고 윗분 댓처럼 병은 소문내야 하는 이유가 경험자가 의사예요. 저도 피부과 약 부작용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경험자들이 저를 살렸다고 봅니다. 의사들 보다 나아요.

  • 10.
    '21.6.3 4:21 PM (121.167.xxx.120)

    저도 원글님 같은 처지인데요
    병원 입원 생활도 오래 했어요
    휠체어 이용 안해도 되고 두발로 걷는것도 감사하고 힘들어도 혼자 머리 감고 샤워할수 있는것도 감사하고 침대에 누워서 기저귀 사용 안하고 나혼자 화장실 출입 하는것도 감사해요
    더 건강해 질수는 힘들어도 현재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목표로 살고 있어요
    아프다고 식구들에게 내색 안해요

  • 11.
    '21.6.3 10:15 PM (118.235.xxx.233)

    주여 저에게 허락하소서.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늘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333333

    이말이 딱이네요..ㅠㅠ
    아픈건 일단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죠.특히 완치가 어렵고 무슨병인지 말하는것조차 힘들면 온전히 자기가 다 감당해야하니 더 힘들어요ㅠ 그래도 일상을 해나가고 할수있는것과 하면 안될것들을 구분해서 지키도록 노력하며 내 병과 같이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내가 삽니다.하루를 감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그래도 감사함을 찾아내는게 정신건강에는 최고인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109 혹시 롯 슈퍼 해남김치 담가보신분 1 ㅈㅂㅅㄴ 2021/07/11 833
1215108 (조언절실) 지금 오이지 새로 담그긴 늦었을까요? 11 오이지 만세.. 2021/07/11 1,659
1215107 스켑슐트 검은게 자꾸 묻어나와요.. 1 흑흑 2021/07/11 1,828
1215106 여기서 추천 많았던 물걸레 청소기 as 진짜 ㅠㅠ 6 oo 2021/07/11 3,585
1215105 고양이뉴스... 조국 재판 검찰 못된 버릇 못 고치고... 또!.. 4 ... 2021/07/11 1,261
1215104 대기업 다니는 젊은이들 참 멋지네요 49 ㅇㅇ 2021/07/11 19,307
1215103 공동명의아파트, 배우자 사망후 세금나오나요? 10 ㅇㅇㅇ 2021/07/11 3,434
1215102 얼마전 제주항공 서비스 글 의혹 떴네요 31 ooo 2021/07/11 5,242
1215101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역사 사실 6 ... 2021/07/11 2,337
1215100 80년대 케이블카 사진 보셨나요? 14 ㅇㅇ 2021/07/11 2,768
1215099 엠버허드, 제시카차스테인,니콜키드먼등 대리모 통해 출산 많이 하.. 14 헐리웃 2021/07/11 5,614
1215098 사람들 만나면 자꾸 눈치보게 되는거는자존감 탓인가요? 4 사람들 2021/07/11 2,170
1215097 “사고보자“ 된 서울, “팔고보자” 가득한 대구 30 ㅇㅇ 2021/07/11 5,375
1215096 방금 제게 온 문자입니다. 19 phua 2021/07/11 7,691
1215095 이재명이 줄리는 냅두고 후보만 검증하자네요 25 이것도 보셨.. 2021/07/11 2,506
1215094 홍준표 윤석열 18 ... 2021/07/11 1,697
1215093 누룽지 삼계탕을 가스 압력솥에 하는 방법 부탁드립니다. 16 누룽지삼계타.. 2021/07/11 2,892
1215092 광자매 보시는분? 4 강아지 2021/07/11 2,559
1215091 음대가면 정말 돈돈인가요? 27 .. 2021/07/11 6,627
1215090 열무없이 얼갈이로만 김치 해도 되나요? 4 ... 2021/07/11 1,763
1215089 요가하시는분들~ 3 궁금 2021/07/11 1,964
1215088 손등에 혹 나 보신분 계세요. 10 .. 2021/07/11 2,357
1215087 백숙에 인삼을 갈아넣어 넘 써요. 4 백숙 2021/07/11 1,184
1215086 82쿡 신기해요 50 ... 2021/07/11 5,301
1215085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좀 쉬는 게 나을까요? 3 .. 2021/07/1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