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실수한걸까요?
둘다 출산 후 전업이에요.
저는 아기 키울만 하거든요..? 근데 친구는 많이 힘들었나봐요 ..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죽는 소리를 잘 해요... 저한테 고민상담으로 하는 말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진짜 항상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육아가 엄청 힘든건줄 알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해서 응? 했어요.
문제는 친구 아들이 에너지가 진짜 넘치는 아이인데.. 친구가 그걸 커버 못하고 항상 힘들어하는거에요ㅠㅠ 거기다 세돌까진 어린이집 안 보낸다는 고집이 있어요. 가정보육을 지지하는 편이고 저도 그럴 생각이라 그건 이해해요. 근데 그럼 힘들다는 말을 하지 말던지...
오늘 병원을 데리고 갔는데 아들이 진짜 망난이 수준으로 난리를 피워 힘들었다고 하소연을 하는거에요.. 평소같으면 남자 애기들이 다 그렇지 고생했네ㅠㅠ 했겠지만...
이번엔 듣는 저도 짜증이 나서 그정도면 어린이집 보내라,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 생활하는 것도 좀 보면서 규율,규칙을 익히면 좀 낫지 않을까, 그게 정 싫으면 산이고 들이 데리고 다니면서 아이 에너지를 분출시켜라, 니 고집도 좋지만 아이 성향에 따라 유연한 육아를 해야하지 않겠냐 이렇게 말하다가...
지난번에 친구네집에 갔을 때 아기가 튀밥을 막 바닥에 뿌리고 난리를 피우는데도 아무말 안 하고 치우기만 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그 얘기도 했어요ㅠㅠ 30개월이면 자기 행동이 잘못 된거 아는 나이라고 그 때보니 아기도 본인 잘못 아는데 엄마가 제지를 안 하니 행동이 더 격해진거 아니냐고.. 아기한테 싫은말도 좀 하라고 이렇게 말하니..
친구가 거품물며 30개월 아기 안키워본 니가 뭘 아냐고 버럭 하네요...
ㅠㅠㅠ 사실 저도 마지막 말은 참는게 나았을 걸 싶어요... 엄마마다 육아 방식은 다 다르고 정답도 없는건데.. 너무 제 입장에서 말한게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제가 사과해야 겠지요? ㅠㅠㅠㅠㅠ
1. .......
'21.5.31 5:17 PM (112.221.xxx.67)그러니까 그렇게 힘들지..아주 자업자득이네요
근데..지 힘든거야 그렇다치는데 왜 자꾸 친구한테 지치게 그런말을 하는지..
그냥 냅둬요2. ...
'21.5.31 5:18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친구분한테 필요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거 친구니까 얘기해주죠.
격한 반응은 친구의 감정이니 님이 책임지려 할 필요 없어요.
나중되면 고맙다고 하지 않을까요?3. ㅇㅇ
'21.5.31 5:19 PM (211.36.xxx.140) - 삭제된댓글진짜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
여기에 이유가 있지않나요?
저도 아이 키우기 수월했어요
도와 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었어서 여러모로 고마워요
애들 성향 다 다르잖아요
내 애는 수월해도 에너지가 넘치면 힘들죠4. ..
'21.5.31 5:19 PM (183.98.xxx.95)실수라기보다는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조언은 하지말아야하더라구요
그래 힘들겠다 이정도로
듣기 싫긴해요
사람마다 다르고 아이마다 다르니
서로 키우기 힘든점이 있던데5. ㅇㅇ
'21.5.31 5:21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그럼 뭘 모르는 사람한테 계속 얘기하지 말라고 해요
뭘 몰라서 의견도 조언도 안되는거면 애초에 넌 조용히 내 하소연이나 들어줘라인건데 너무 예의없어요6. ..
'21.5.31 5:21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그래 힘들겠다는 시기를 거쳐
원글님이 참을 수 없는 시점이 온 거예요.7. 가치
'21.5.31 5:23 PM (39.119.xxx.31)앞으로 좀 멀리하세요
8. 흠
'21.5.31 5:27 PM (121.165.xxx.96)아이도 힘든애가 있어요 수월한애도 엄마의 성향도 차이가 있구요 방식도 다르고 육아는 조언은 해도 이래라저래라는 아닌듯
9. 님이
'21.5.31 5:28 PM (58.224.xxx.153)아이 육아는 님이 야무지네요
그냥 거리둬요
같은 젊은나이 여자가 봐도 아니지싶죠?
아니 요즘 젊은엄마들 전업이 아이하나 못키워서 독박육아니 남편들 안도와준다고 난리. 가사도우미라도 쓸 경제적 능력 안되면 또 죄인취급. 남자들 아무말안하니까 등신들같죠?
순딩이 남동생이 그런 징징징 대는 올케랑 사이가 안좋아요 남동생은 주말엔 전업 와이프 쉬게 한다고 집안일까지
하느라 자기는 언제쉬냐고.
주변에 원글님처럼 야무지게 잘 키우는 와이프 왜 비교가 안되겠어요? 당장 지 누나들은 워킹맘 하면서도 우는소리안하고 도움없이 키우는거 다 보는데... 더더욱 이해못해요10. 님이
'21.5.31 5:30 PM (58.224.xxx.153)부부사이 안좋아봐야 남편 마음 떠나면 전업 여자만 손해인게 현실이기에.... 할많하않
11. 저라면
'21.5.31 5:53 PM (182.231.xxx.209)담담하게 사과스럽지 않은 사과하겠어요.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조언을 한 것에 후회한다. 아이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들텐데 괜히 내가 보탠 게 아닌가 싶네. 마음이 한 풀 꺾이면 연락해라..이 정도? 화가 덜 풀렸을 때 어설프게 사과하면 욕받이 되더라구요.12. 음
'21.5.31 5:54 PM (128.134.xxx.68)원글님 말도 맞는데
친구분이 기분 나쁜 포인트도 잘 알겠어요.
오래 갈 친구라면 일단 말이 좀 과했다 사과하시고
당분간은 서로 연락을 조금 줄이세요.
그러다 시간 좀 흐르고 아이 크고나면 친구분도 그때 내가 왜 그렇게 예민했지? 하면서 후회할 거예요.13. ...
'21.5.31 5:54 PM (223.38.xxx.89)님이 틀린말한건 아니네요.
애를 막 혼내라는게 아니라 하지말아야할건 훈육을 해야지... 아무리 30개월이라도...14. ..
'21.5.31 5:56 PM (116.88.xxx.163)쓴소리가 듣기 싫으면 애초에 징징대지도 말아야 한다고 봐요. 참고 들어만 줘야 하는 사람은 무슨 죄래요...
15. ...
'21.5.31 5:58 PM (223.38.xxx.89)근데 친구 아들이 엄마 좀 힘들게하는 스타일 같은데 그걸 받아주는 엄마를 만났네요...
그런 경우 정말 갈수록 엄마가 피폐해지더라구요. 심지어 시터도 힘들어함... 저도 원글님 같은 타입이라 처음엔 이해못했는데... 그 집 첫째는 안그랬거든요. 양육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까다로운(?) 아이가 있더라구요.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지침... 나중엔 하소연하는데 제가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친구가 정말 힘들긴할거에요... 고점에 대해선 살짝 미안하다해주세요. 그래도 친구잖아요.16. 맞는말
'21.5.31 6:04 PM (180.67.xxx.207)하셨는데 상대는 피곤하고 지친 상태이니 못받아들인거네요
아이 훈육에서 중요한거 하나가
해도 될것과 하지말아야할것을 정확히 해야하는데
아이 기죽는다고 싫은소리 안하면
행동들이 더 과해지죠
물론 남자아이 에너지 넘치는 애들 키우는 엄마보면
진짜 혼이 나가있는듯 보이는 경우 봤어요17. ᆢ
'21.5.31 6:05 PM (210.94.xxx.156)망난이 아니고 망나니;;;
원글님 얘기 실수 아니에요.
그래도 담부터는 그냥 들어두고 마셔요.
30개월 별난 아들이면
엄마가 힘든 거 맞거든요.
친구니까 할 수 있는 푸념이고
또 친구니까 할수있는 충고라고 봐요.
참, 이쁠 때인데 엄마는 힘들 때죠.
금방 지나갑니다.
조금씩만 힘내삼요.18. 죽는 소리도
'21.5.31 6:12 PM (110.12.xxx.4)한두번이죠
그만 연락하고 얘 다키우고 만나도 죽는소리 할꺼에요.19. 사과마세요
'21.5.31 6:22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그 친구 진상 코스 가고 있습니다. 받아 주면 님은 호구 털릴 가능성 백퍼. 그냥 제 갈 길 가세요.
20. cinta11
'21.5.31 6:23 PM (1.241.xxx.80)초등 저학년애들 키우는데요 아이 키우면서 느낀건 육아 조언은 절대 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부모 가치관도 다르고 해서요. 저는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차라리 덜 보고 말지 입찬 소리는 안해요. 내 가치관이 맞고 다른 사람이 틀리다고 말하는것도 전 아닌것 같아서요. 그냥 다 다른거지요
21. cinta11
'21.5.31 6:24 PM (1.241.xxx.80)그리고 전 아들 딸 둘다 키우지만.. 아들 키우는 엄마를 딸만 키우는 엄마들이 절대 이해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해요.
22. .....
'21.5.31 6:38 PM (110.11.xxx.8)잘 하셨네요. 꽃노래도 한두번일진데, 하물며 끊임없는 징징거림이라니....그거 진짜 사람 미쳐요.
친구 애기가 유별나기도 하지만, 제대로 훈육이 안되있는 케이스인데, 그건 백프로 엄마잘못 입니다.
30개월이면 다 알아듣는 나이예요. 예민한 애는 그때 훈육이 안되서 못 잡으면 아이 성인될떄까지
버릇 못 잡습니다. 아마 점점 더 하겠지요. 지가 잘못 키우고 있구만, 어디다 화풀이래요.23. 하나
'21.5.31 6:39 PM (112.171.xxx.126)연락할때마다 하소연하고 불만얘기하는거 들어주는것 감정노동이예요.
너 힘든것 알지만 매번 들어주는것도 쉽지않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힘든일 속마음 털어놓는게 친구라지만 저런 스탈의 사람 당분간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듯요.24. 친구는 무슨
'21.5.31 6:39 PM (1.229.xxx.210)그래서 어쩌라고 계속 징징댔대요?
성별, 성향 차이 다 있는 거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구체적으로
육아 조언 같은 거 해주면서. 엄마들끼리 돈독해지고 전우되는 건데
전 오히려 저 엄마가 님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같은데요. 끊으세요.25. ..
'21.5.31 6:44 PM (27.177.xxx.52)틀린말 하나도 없는데.. 그 친구가 문제네요.
26. ......
'21.5.31 6:47 PM (175.123.xxx.77)애가 난동 피우는데 야단도 안 치고 튀밥 치우는 엄마라.
그러니 아이가 난동을 더 피우는 거고 육아가 힘들어지는 거죠.
자업자득 맞네요.27. 그러게요 ㅎㅎ
'21.5.31 6:51 PM (121.162.xxx.174)그 친구 말이 맞네요
그 월령 안 키워본 님이 뭘 알겠어요
근데 님에게 고민상담?
ㅋ 걍 징징
님 잘못한 거 없습니다.
징징마다 오구오구 는 자기 아이에게 엄마가 하는 거에요.28. ..
'21.5.31 7:07 PM (116.39.xxx.78)님이 사과할 일이 없는데요.
친구니까 그런 말도 해줄 수 있는거죠.
그나저나 친구 걱정을 많이 하며 고민했던 것을 말한건데
님은 왜 미안해지셨나요? 틀린 말도 아닌데..
친구가 화내서?
애정없이 말한 것 같아서?
님의 마음을 더 생각해 보시길.. 섣부른 사과나 회피는 문제를 더 악화시킵니다.29. ..
'21.5.31 7:47 PM (118.216.xxx.58)애도 안 키워본 너가 뭘 아냐고 받아친다면 그러길래 왜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 징징대고 이해받길 바라냐고 하시지 그랬어요.
애 키유는 스트레스를 왜 남편도 아닌 친구한테 푸나요. 비슷한 육아관으로 애 키우는 엄마들이랑 동병상련할일이지 친구라고 맨날 징징대면 짜증나는게 당연한거에요.30. 어느쪽도 쉽지않아
'21.5.31 8:39 PM (14.5.xxx.37)아이의 성향, 기질도 다르고 엄마의 체력, 가치관도 다르니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도 다 공감할 수는 없더라구요
육아 조언 함부로 하는 게 아닌 건 맞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해가지 않는 상황을 계속 받아만 주기도 힘들어요. 선 넘지말자
내가 24시간 지켜 보는 것도 아닌데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그러다가 저도 한 번 터졌네요. 미안하기 보다는 충분히 할만큼 했다라는 생각에 관계에 미련이 없어지더라구요. 조언 안 하려면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지요. 아니면 조금 더 여유 있는 사람이 품어 주시든가요. 그 엄마 아무 것도 안 보이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예요. 본인이 힘들어서요.31. 그냥
'21.5.31 10:15 PM (1.233.xxx.27)감정의 쓰레받이만 하라는 소리예요. 싫은말이나 잔소리 그런거 일체 듣고싶지도 않고 누군가 퍼부을 상대가 님인거죠. 그냥 그런 사람은 가만히 들어주는것만해도 스스로 스트레스가 풀릴듯요. 그치만 님은 뭔죄???
32. happ
'21.6.1 1:58 AM (211.36.xxx.183)그런 사람이 친구?
넌 내 감정쓰레기통이나 해
감히 조언이랍시고 하나
이런 식인데 왜 받아줘요?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징징대는 거 상대 에너지 깎아먹는 짓인데
민폐 그만 끼치라고 하시고 거리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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