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들 앞에서 자꾸 부끄럼타서 미치겠어요

창피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21-05-31 14:14:45
이런 글 올리기 넘사스러운데 저에게는 큰 고민이라 여쭤봅니다. 제가 몇 년전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의 남자들을 어느 순간 갑자기 '남자'로 느끼고 어색해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예를 들자면 1) 늘 보던 60대 초반 의사 선생님이 어느 날부터 이성으로 느껴져서 눈을 제대로 못쳐다보게 된다든지  2) 친구 남편(임신부처럼 배가 산 만하고 못생김)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남자로 느껴져서 얼굴이 붉어지고 행동이 어색해져서 부부 동반 만남이 불편해졌다든지  3)단골로 가던 정육점 직원이 어느 날부터 남자로 느껴져서 더 먼 곳에 있는 정육점을 다니기 시작한다든지 뭐 이런 식입니다. 
   
멋진 남자를 보고 제가 반응을 하는거면 스스로 이해나 하겠는데 계속 봐오던 볼품없는 외모의 남자들에게 갑자기 이런 반응을 보이니 저도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그들 성격이 매력적인 것도 절대 아니에요. 의사쌤이나 정육점 경우는 성격을 아예 모르고요, 친구 남편의 경우는 정치적 종교적으로 저랑 반대라 싫어하는데도 같이 있으면 제가 자꾸 부끄럼을 타요. 제 얼굴 붉어지고 눈을 잘 못맞추고 이러면 상대들이 또 귀신같이 알아채기 때문에 그 상황이 저에겐 더 치욕적이고 힘듭니다. 그들은 저 아줌마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착각할거 아닙니까? 그래도 3번 경우는 그냥 단골 가게를 바꾸면 되니까 나은데 1,2번은 치료에 꼭 필요한 선생님이거나 인간적으로 끊어내기 힘든 상황이라 아예 안볼수가 없어서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택도 없는 남자들을 이성으로 느끼고 부끄럼타는 이 거지같은 증상을 좀 막을 수 있을까요? 
IP : 182.229.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31 2:23 PM (121.152.xxx.127)

    머릿속으로 다른 상상도 막 하시나요?

  • 2. 원인을 알아야
    '21.5.31 2:24 PM (1.229.xxx.210)

    치료를 하죠. 뭔 일이 생긴 건가요??

    동물 프로그램에서도 동물이 말을 못해도 원인을 알아내 바꾸잖아요.

  • 3. 창피
    '21.5.31 2:27 PM (182.229.xxx.41)

    머릿속으로 다른 상상하는거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 남편은 인간적으로도 제가 싫어합니다. 뭔 일이 특별히 생긴 것은 없고요, 어느날 갑자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증상 이야기하다 갑자기 이성으로 느껴지기 시작해서 행동이 어색해지고 이런 식이에요. 뭔가 제 뇌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 4. 모쏠아재님.
    '21.5.31 2:31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모쏠아재시네요.
    저기 여자들도 눈이 있어요. 할저씨 싫어해요.
    임영웅이면 몰라도

  • 5. 창피
    '21.5.31 2:32 PM (182.229.xxx.41)

    모쏠아재는 누구신가요? 제 아이피로 예전에 쓴 글 찾아보시면 제가 중년 여성인거 아실수 있을거예요

  • 6. ..
    '21.5.31 2:36 PM (118.235.xxx.177) - 삭제된댓글

    모쏠아재ㅋㅋ

  • 7. ...
    '21.5.31 2:40 PM (223.38.xxx.15)

    부끄러운데 저도 가끔그래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중년되고 여성호르몬줄어들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커진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해요.

  • 8. ㅇㅇ
    '21.5.31 2:42 PM (125.135.xxx.126)

    저 그거 알아요!!!
    원글님 제가 이해해 드릴게요
    진짜 머리는 이성적인 감정이 하나도 안듦
    당연히 호감이라곤 1도 없음
    근데 신체가 반응함
    이런 말 그렇지만 성적인 반응도 아님
    그냥 얼굴이 붉어짐
    도통 이유를 모르겠음
    심지어 직업은 동료들이 남자가 많은 직업이었음
    요새는 다시 안그러는데요
    왜그랬을까요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사실 이성으로 나한테 들이대면 기분 나쁠 상대에게 단지 이성이라는(동물적 반응아님 ) 이유로 그런 반응이 오니까 치욕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
    먼가 호르몬이 미쳤나 싶기도 해요 나만 그런 미친짓을 겪는게 아니었어 한 분이 더 계시네요 근데 두 명도 없을 것 같아요 ㅎㅎ

  • 9. 창피
    '21.5.31 2:44 PM (182.229.xxx.41)

    비슷한 경험 공유해주신 분들 넘 감사드려요! 저는 저만 이러나 싶어 스스로 넘 싫었거든요. 정말 폐경기가 다가오면서 호르몬이 문제를 일으키는건가봐요 ㅜㅜ

  • 10. ..
    '21.5.31 2:46 PM (211.243.xxx.94)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욕구불만일 때 그랬어요
    호르몬이 미친거죠.

  • 11. ㅇㅇ
    '21.5.31 2:47 PM (125.135.xxx.126) - 삭제된댓글

    전 욕구 불만 아니었는데 ㅠㅠ 남편 떼내느라 바빠 죽겠는데 심지어 30대 중반이서 폐경기도 아니었고요.. 근데 ㅋㅋㅋ 어머 꽤 몇 있으시네요

  • 12. 도화운
    '21.5.31 3:21 PM (221.166.xxx.91)

    도화운이 들어오면 성적으로 관심이 많아지고 남성성...더 진행된 관계도 상상,
    실제로 문제 많이 생긴답니다.
    도화운이니까 스스로 조심하시면 돼요.

  • 13. 창피
    '21.5.31 3:25 PM (182.229.xxx.41)

    음...도화운이니 스스로 조심하라는건 제가 상대들에게 호감을 느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 경우는 말씀하신 '더 진행된 관계에 대한 상상' 전혀 안하고 그들에게 이성적 호감이 전혀 없는데도 신체적 반응이 일어나니화가 납니다. 제가 스스로 조심해서 조절할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 14. ㅡㅡ
    '21.5.31 3:38 PM (124.5.xxx.83) - 삭제된댓글

    이해못하는댓글들 가만히나있지..

    그건 남자로 느껴서가아니고 그냥 상대가 이성이어서 그래요. 그리고 이성자체라는 걸 님이 '의식'하는 의식 , 이사람이 날 여자로 느낄수있다는 전제ㅡ자고싶은그런게 아니고 님도 그들을 그냥 남자사람으로 보듯 ㅡ가 은연중에 있는거예요. 당사자들은 암생각없는데. 이런것들이 어색해지는 요인이구요. 남자바글데는 곳에서 일하면 달만에 고쳐질듯. 남을 의식하는 님 자의식문제죠.

  • 15. ㅡㅡ
    '21.5.31 3:55 PM (124.5.xxx.83)

    그건 남자로 느껴서가아니고 그냥 상대가 이성이어서 그래요. 그리고 이성자체라는 걸 님이 '의식'하는 의식 , 이사람이 날 여자로 느낄수있다는 전제ㅡ자고싶은 그런게 아니고 님도 그들을 그냥 남자사람으로 보듯 ㅡ가 은연중에 있는거예요. 당사자들은 암생각없는데. 이런것들이 어색해지는 요인이구요. 남자바글데는 곳에서 일하면 달만에 고쳐질듯. 남을 의식하는 님 자의식문제죠.

  • 16.
    '21.5.31 3:57 PM (223.38.xxx.199)

    혹시 요즘 카페인 드시지않나요?
    카페인많이 먹은날 좀 그러는것같던데요?

  • 17. ㅠ ㅠ
    '21.5.31 5:48 PM (106.102.xxx.132)

    나이들면 뻔뻔해져서 빨개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여전해서 고민인데 마스크로 가리니 좀 더 낫네요

  • 18. ...
    '21.5.31 8:22 PM (175.223.xxx.80)

    갱년기 증상인 거 같아요. 저도 아주 얼마간 그랬던 적이 있어요.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요. 호감 전혀 없는데 그냥 이성만 보면 얼굴이 붉어지는 거요.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증상이 말끔히 사라지더라고요.

  • 19. ..
    '21.5.31 8:49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몇살이신지..

  • 20. ..
    '21.5.31 10:08 PM (211.108.xxx.185)

    저는 어릴때부터 지금 49세까지
    쭈욱 그래요ㅠ

  • 21. 창피
    '21.6.1 12:15 AM (182.229.xxx.41)

    갱년기 증상일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몇년만 더 참으면 이런 일 더 안생기리란 희망이 생기네요. 답글 주신 분들 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6625 강릉 살기 어떤가요? 6 ........ 2021/06/17 4,241
1206624 청와대는 거짓말한거 없는데.. 바보들이네요. 24 +++ 2021/06/17 2,063
1206623 문대통령의 G7정상회의 참석이 설레는 이유 1 보세요 2021/06/17 717
1206622 박용만회장페북글이 돌기에 가봤는데 5 ㄷㅈ 2021/06/17 1,611
1206621 근데 박지성이 해외에 있어서 조문못간게 무슨 문제인거에요? 18 ㅇㅇ 2021/06/17 5,332
1206620 재택 오래 하니까 진짜 죽겠어요 8 ㅇㅇㅇ 2021/06/17 2,724
1206619 맛있는 열무김치 먹고 천국행 9 ... 2021/06/17 2,778
1206618 집에서 키울 식물 추천 좀 해주세요 15 힐링 2021/06/17 1,475
1206617 치마 허리 늘리는거 되나요? 1 뱃살공주 2021/06/17 2,059
1206616 잠시 가슴 따뜻해지는 뉴스 하나 보고 가실게요 4 .... 2021/06/17 1,788
1206615 한일해저터널 군불지피는 국힘당의원 9 ㅇㅇㅇ 2021/06/17 1,283
1206614 안식년 제도가 확대되면 좋겠어요. 5 아름다운 날.. 2021/06/17 1,408
1206613 시민단체는 최성해를 모해위증으로 고소해야 함 3 .... 2021/06/17 462
1206612 대통령, 해외에서도 반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78 길벗1 2021/06/17 3,280
1206611 뒤늦게 해보고픈 공부가 있는데.. 혹시 2021/06/17 692
1206610 특목고와 자사고 중복 지원 가능한가요? 3 2999 2021/06/17 1,023
1206609 구미 친모, 한몸에 2개 DNA..키메라증 자료 제출 8 ㅇㅇ 2021/06/17 3,991
1206608 잘라서 입어봅시다. 면티 가위질로만 수선해보세요 5 이렇다면 2021/06/17 3,276
1206607 방송의 적 with 이적 & 존박 2021/06/17 1,371
1206606 집값 15억 재산세 300만원 정도 부담되시는 분들 계신가요? .. 28 재산세52만.. 2021/06/17 9,821
1206605 여행가고싶네요 2 .. 2021/06/17 753
1206604 몇살때쯤 부터 건강에 정말 진심으로 챙겼어요 .??? 2 ... 2021/06/17 770
1206603 이번 대통령 출장에 기자들은 안 간건가요? 11 미요 2021/06/17 1,606
1206602 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바이든과 나란히 기조연설 5 ㅇㅇㅇ 2021/06/17 1,246
1206601 홈트 어떤 운동기구를 사용하시나요 2 지나다 2021/06/17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