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래도 만취해서 제정신 아닌 상태로 한강으로 간거 같아요ㅠ
처음 한강사건 정민이 아버지가 쓴 블로그를 보고 안타까워 청원도 하고 했죠.
저도 외동엄마인데 외동아들 다 키워놨더니 실종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죠.
많이 안타까워했고 관심을 보였었습니다.
근데 시체 찾고 아무리 수사해도 별 진전없는 모습에..
어쩌면 술 취해서 정민이가 들어갔을 수도 있겠다 했었죠
그러면서 계속 나오는 기사, 82글들, 다른 커뮤니티 글들도 이제 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ㅠ 평택항 젊은 아이도 아버지 일도와주러 갔다가 컨테이너 깔린 아이도 너무 안타까운데 그 관심이 정민이한테만 쏠린거 같아서 남편이랑 우스갯소리로 죽어서도 의대생에 반포살고 해야하나봐 라고 넘겼었죠.
실화탐사대며 뉴스며 한강 사건에 대해 취재하고 방송하는데 2프로도 아니고 거의 40프로 모자른 느낌을 받았었죠. 그래도 그알에서 지난 토요일 방송을 한다 해서 각잡고 봤습니다. 평소보다 긴 편성시간, 처음에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시작하면서 다방면으로 취재하고 그래도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방송한 것을 보고 역시 그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우리나라는 술 문화에 관대한 것 같아요.
담배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개선된 것이 느껴지지만 회식 술 문화는 크게
달라진 것을 못느끼겠어요.
저는 20-21살에 대학교때 학교 안에 연못이 있었는데 술을 저렇게 많이 마시면 가끔 자기 발로 그 연못에 엄청 더러운데,, 들어가는 애들이 있었어요
그러면 야 미친X아~~~! ㅋㅋ 나와 병ㅅ아! 이러면서 놀고 그랬었네요
왜 그 친구가 그랬는지는 몰라요 진짜 취해서 그런 거였겠죠.
CCTV로 본 두 아이의 모습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술을 사고, 다시 편의점에 가서 또 사고, 삼겹살 받아야한다고 뛰어가고
이어폰 나눠끼고 춤추고... 그렇게 꽐라되게 마시는 거 대학교 1-2학년때 치기 올라서 많이 하는 모습인데 하필이면 장소가 한강이었고,
생각보다 살수 있는 기회는 많았는데,,,
집에서 아무리 아들이어도 퍽치기나 무슨 일 있을 수 있으니 3시 다되가면 부모님이 찾지는 않으셨는지ㅠ 아무리 성인 남자여도 애들인데,, 그것도 집에서 다니는 애들인데요. ㅠ
편의점에서 술을 또 살때 계산원이 얘들아 그만먹어, 이런 말? 이건 너무 나갔을수 있ㅈ만 밤새 한강안 편의점에서 술을 계속 판다는 것도 충격ㅇㅣ었고
술도 섞어서 청하에 막걸리에 소주페트병에 ㅈㄴ짜 많이 마시고
물은 또 안샀더라고요.
그렇게 누가 권하지도 않는데 뭘 그렇게 술을 마시는지 싶고 ㅠ
돗자리에서 잠들어서 누워있을때 주변에 남자가 그냥 지나치지 말고 얘들아 춥다 들어가라 이런 말,
낚시꾼들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봤을때 어이 추워요! 나와요! 라는 말 한마디 했으면,,,
다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ㅠ
물론 정민 아버님이 느끼기에는 아들 휴대폰을 친구가 갖고 있고, 신발은 버렸다고 하고 변호사 대동하면서 전혀 입장표명 안하는 친구네가 너무 화나고 그 친구때문에 정민이가 나간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그 4월 24일 둘은 만나지 말았어야하는 사람들이에요. ㅠㅠ
만취의 무서움은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부끄럽지만 오빠가 음주운전을 했어요.
왜그랬는지 기억이 안나죠.,..
운전대를 잡은 기억도 못하고 경찰서에 제가 갔었는데 그 심각한 와중에 제 동생 어쩌고 어이없는 말 하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누구 안다쳐서 다행이고 저희 오빠 그 이후 충격먹고 면허 그냥 안따고 차도 팔아버렸어요.
진짜 한강에서 술 마시는 거 금지해야할거 같고, 술은 기분좋을 만큼 적당히 마셔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정민 아버님 ㅇ제 블로그 글은 안쓰셨으면 하는 것이
댓글 다는 사람들, 왜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그 분들도 한쪽으로 치우쳐서 아버님을 더 부추기고 경찰 의심스럽다고 선동하고 하니 판단력을 이제 잃으신거 같아요
그알에서 서초 경찰서에 한강사건으로 7팀이 담당한다 했는데 이러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깁니다. 다른 사건 나도 경찰들이 대거 이 사건을 담당하는데 다른 사건은 소외될수밖에 없어요, ㅠ 안타깝지만 아버님도 이제 인정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글 써봅니다.
그래도 많은 관심으로 실종에서 시체도 찾고, 부검도 하고 했는데,, 너무 안타깝지만 의혹보다는 명복을 비는 것이 진정 정민이가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해요 ㅠ
1. ᆢ
'21.5.31 8:14 AM (211.205.xxx.62)그냥 안타까운 사고 ㅠ
2. 공감합니다
'21.5.31 8:17 AM (124.50.xxx.138)구구절절 ㅜㅜ
3. 원글
'21.5.31 8:18 AM (223.62.xxx.213)안타까워요.. ㅠㅠ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4. 그러게 말이에요
'21.5.31 8:19 AM (121.190.xxx.146)암만봐도 정말 정말 친한 애들이고,
그 그알이 친하게 보이게끔 편집했다 주장하는 카톡원본보니까 오히려 그알쪽이 서먹할 정도로 진짜 진짜 친한 친구 대화더만요....
노는 동영상에 하는 행동이며 말투며 목소리며...진짜 어린티가 확 나서 너무 안되었던데....
술때문에 하나는 죽고, 하나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한다니 안타깝죠.
그 안타까움 모아서 술 캠페인에 쓰고 밖에서 술마시는 문화 이거 정말 좀 금지하는 캠페인에나 힘쓰면 좋겠어요. 쓸데없이 음모론에 심취하지 말구요5. ᆢ
'21.5.31 8:24 AM (211.205.xxx.62)한강 옥외음주금지 바랍니다
매점에도 술 못팔게 하고요
외국은 많이 그래요6. 원글 동감
'21.5.31 8:31 AM (223.38.xxx.234)아버지가 더 이상 이 안타까운 두청춘을 생각해서
더이상의 공격은 멈춰야합니다.
이건 정민군도 원치 않는 일일겁니다.7. 루쩨른
'21.5.31 8:34 AM (219.241.xxx.73)공감합니다
그 친구도 소중한
저식입니다8. 루쩨른
'21.5.31 8:40 AM (219.241.xxx.73)자식입니다
9. 출근길이
'21.5.31 9:22 A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참 여유로운가 보네요
10. 힌강매점
'21.5.31 9:24 AM (61.101.xxx.213)한강 매점은 12시 넘어서는 판매를 금지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11. 원글
'21.5.31 9:56 AM (211.199.xxx.78)180.230 꼬아보는 당신은 참~~~
지하철 안에서 서서 가면서 썼는데요? 황당하네요
뭐가 삐딱하시죠?12. ...
'21.5.31 10:22 AM (106.102.xxx.11)이번 일을 계기로 한강공원 포함 공원에서 음주 및 주류판매금지했으면 해요.
13. DD
'21.5.31 10:39 AM (122.38.xxx.213)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동영상을 보니까 진짜 순수하고 이쁜 아이들이었고
친해 보였어요.
정민부모님 마음은 진짜 너무너무 안타까운데
정민이를 위해서라도 멈춰야 합니다.
진짜 술문화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14. ㅇㅇ
'21.5.31 11:48 AM (87.144.xxx.62) - 삭제된댓글http://www.clien.net/service/board/park/16186157
지금 블로그 들어가서 댓그레 일일이 답변 달아놓은것좀 보세요....진짜 ㅁㅊ 아버지네요...친구를 살인지 가족으로 모는 댓글 답변이 "감사합니다" 라니...아이디가 "밝히리" 라는것도 진짜 비상식적이고...완전 경찰 수사를 못 믿는다는 거잖아요...하
저 아버지가 의혹이라며 의심된다며 쏟아내고 있는 말들은 아들이 꽐라되게 만취했다는 전제가 아예없어요...
평소에 아들이 안이런다 뭐 이러면서 친구를 의심하는데 술마셔 필름끊기면 비상식적인 행동이 따른다는건 그 나이라면 다 알텐데 마치 아들이 술을 안마시고 타살로 죽은것처럼 사람들을 선동질이나 하고 있어요..
보면 아들이 죽어 슬픈게 아니라 그 잘난 아들이 하필이면 만취로 꽐라되서 허망하게 실족사 한걸 가문의 수치로 여겨서 저러는거 같아요..
만취 실족사가 되면 절대 안되야 되는 그런 스토리로 아들이 죽었어야 아들이 더 완벽해지는데 그게 아니라서 이들한테 엄청 화내고 있는 사람 같아요.
아들이 죽으면 슬퍼하고 해야 하는데 슬퍼서 경황도 없을 시간에 블로그질이나 하고 있고 저런 말같지 않은 답변 일일이 달아주고 하는거 보면 아들 죽은거 슬퍼하는 사람 같지가 않고 이상하게 느낌이 쎄해요...
마치 예전에 어금니 아빠라며 엄청 자상한 아빠 코스프레하고 그래서 일억넘게 후원금도 받고 또 자기 부인 창문에서 밀쳐서 죽여놓고는 엄청 슬퍼하는척 블로그질 했던 이영학이란 싸이코패스 보는 느낌이예요..
이 분 저런 성향에 평소 아들과 사이가 무지 안좋았을꺼 같고 집에서 가족들 조종하고 그런 스타일이라 아들도 넘 힘들어해서 술도 많이 마시고 했다는걸 보니
혹시 아들과 평소에 불화가 잦아서 자기가 죽여놓고 남의 집 애한테 덤탱이 씌우고 있는거 아닐꺼 의심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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