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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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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김만안나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21-05-28 14:45:42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풀어야겠네요


어제 저녁 이야기예요

제가 제일 먼저 집에 가서 저녁을 준비했어요

채소를 무쳐놓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도 굽는 중이었어요

아들이 먼저 퇴근해서 오고, 남편이 뒤이어 왔어요

남편은 왜이리 고기가 적냐고 많이 좀 하지 그랬냐면서 식탁에 앉았어요

저는 계속 고기 굽고

남편이 왜 안앉냐고 하길래

고기가 적은데 나까지 먹으면 되겠냐고 난 안먹겠다 했어요

남편이 다이어트때문에 안먹으면서 자기 나쁜 사람 만든다고..

저는 그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약간 티격태격하는데

아들이 밥맛 떨어진다면서 밥먹다 지 방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불러서 나중에는 다같이 밥을 먹긴 했어요


제가 나중에 둘이 있을때 아들에게 밥맛 떨어진다는 말을 왜 했냐고 물으니 자기 기분을 말한거라고 하네요

아빠는 하고싶은 말 다하는데 자기는 하면 안되냐고 하고


남편은 아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저에게 화풀이하네요


세 식구 사는게 이리 힘든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IP : 14.51.xxx.7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5.28 2:48 PM (118.221.xxx.227)

    원래 식구들 간에 싸움은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로 그냥 다툼이 일어나는게 허다해요.. 그래서 서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세요 가족이라도 서로 예의는 지켜줍시다.. 그리고 평소에 아들분이 아빠에 대한 감정이 그닥 좋지는 않은걸로 보입니다.. 어떤 불만이 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 2. dd
    '21.5.28 2:5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고기 적다 하면 이정도면 충분할줄 알았다 한마디면
    될걸 안먹겠다고 그러시는지
    원글님이 시발점이네요
    남편이 못할 말 한것도 아닌데요

  • 3. 김만안나
    '21.5.28 2:50 PM (14.51.xxx.76)

    네, 맞아요
    아빠가 너무 하고싶은 말 다 하는게 불만이라,
    자기가 아빠 닮을까봐 걱정이라고까지 말해요

  • 4. 김만안나
    '21.5.28 2:51 PM (14.51.xxx.76)

    아빠는 가볍게 할 수 있는말도 정색을 하고 말해서 분위기를 안좋게 만든다고

  • 5. 아들입장에서
    '21.5.28 2:52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집안분위기가 편안하지않고 불만 있으면 누적됐던게 그런 짜증스런 말로 나왔겠네요
    평상시 집안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아요
    부모 모두 대화하는 스킬이 아들이 싫을 수도;;;

  • 6. ......
    '21.5.28 2:59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양이 적어서 저는 안먹겠다는 말이예요
    애초에 넉넉히 사오거나
    배불러서 안먹겠다고 하면 될것이고
    남편도 부드럽게 같이 조금씩 먹자고 하면 될텐데....
    그런 대화 분위기에 아들이 불편하고 화가 났나봐요
    부모가 티격태격하는데 밥이 잘 먹힐수 있나요?
    저 같아도 밥 먹기 싫겠어요 ㅜㅜ

  • 7.
    '21.5.28 2:59 PM (182.216.xxx.172)

    원글님이 수고는 많이하고
    분위기도 망쳤다고 생각해요
    고기가 부족하다 그건 할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고기가 부족해서 내가 먹으면 되겠냐? 그럼
    그럼 누구만 먹어요?
    제가 자식이라해도 젓가락 놨겠어요
    그냥
    차라리 그럼
    다 굽고 먹으려고 하든지
    아님 당신이 나머지 구울래?
    그런게 낫죠
    글로만 읽어도 짜증나네요

    넉넉하게 준비 하고
    적다는 말 안나오게요
    그렇게 안됐으면
    그냥 조금씩 나눠먹자 하고 말죠
    부족하니까 난 안먹을래 엄마가 그럼
    나머지 식구 누가 먹어요?

  • 8. ..
    '21.5.28 3:00 PM (39.109.xxx.13) - 삭제된댓글

    고기가 적은데 나까지 먹으면 되겠냐고 난 안먹겠다 했어요
    - 이 말은 왜 하신 거예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먹겠어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거 아시면 넉넉하게 사던지 모자를것 같으면 그냥 먹는척 하고 적당히 조절하면 되죠.

    남편도 아들도 엄마 생각해 주는 집 같은데 이런집은 엄마가 힘들어 보이면 자기들끼리 서로 원망하고 사이가 안 좋아지더라고요.
    중간에서 원글님이 잘 조절해 주셔야 해요.

  • 9. 엄마가
    '21.5.28 3:02 PM (106.101.xxx.42)

    싸움 거리를 만드셨네요

  • 10. 호호아지매
    '21.5.28 3:04 PM (210.219.xxx.244)

    그러게요.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현명하지 않아 보여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 스타일.
    저희 엄마가 딱 그런 스타일이셨거든요.
    좋게 넘어갈줄 모르는..

  • 11. 호호아지매
    '21.5.28 3:05 PM (210.219.xxx.244)

    아들은 안쓰럽네요.

  • 12. 김만안나
    '21.5.28 3:09 PM (14.51.xxx.76)

    네, 남편은 모든걸 많이많이하는 사람이예요
    고기는 부족하지도 않았고요
    고기가 얼만큼 있는지 남편은 몰라요
    그냥 무조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의 대화법을 반성해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3. 김만안나
    '21.5.28 3:10 PM (14.51.xxx.76)

    ..님 말씀이 맞아요

  • 14. Qq
    '21.5.28 3:14 PM (221.140.xxx.80)

    속에 화를 푸세요
    뭐든지 남편 말을 불편하게 받아들이면 살아가는 동안 너무 힘들어요
    큰아들도 나중에 살아가는데 도움도 안되고요
    별말 아닌것도 꼬아서 듣고 말하지 마세요

  • 15. 고가기
    '21.5.28 3:17 PM (202.166.xxx.154)

    고기가 충분하다면 충분해 걱정마 하면 될걸 안 먹는다고 하고 부정적으로 이야기가 계속 흘러갔네요.

    한 발짝 떨어져보면 아무일도 아닌데.. 이런데 에너지 소비하지 마세요

  • 16. ...
    '21.5.28 3:20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이 싸움은 원글님도 한몫한것 같아요.

    매사 부부의 대화가 이런식이라면 자식은 정말 짜증나요.

    원글님 댓글 보면 고기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면서요?

    그냥 남편한테 너때문에 안먹어 하는 것 밖에는 안되는 말을 한거잖아요. 고기 적은데 나까지 먹냐니. 이건 그냥 상대말을 비꼬는 것밖에 더되나요.

    저런 말을 하면 삼겹살 먹는 다른 사람들은 진짜 안느껴도 되는 죄책감을 느껴야하잖아요.

  • 17. 김만안나
    '21.5.28 3:25 PM (14.51.xxx.76)

    역시 82에 여쭤보길 잘했네요
    저 자신은 바꿀 수 있을거 같아요
    다른 사람은 내가 어쩌지 못하니, 제가 변해야겠어요

  • 18. ...
    '21.5.28 3:36 PM (112.220.xxx.98)

    아들 개싸가지
    손작은 엄마 짜증나는 스타일
    남편은 뭘 잘못했나요?

  • 19. 대화법
    '21.5.28 3:48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대화를 정반대로 해보세요.
    쿵짝 맞춰주는걸로
    좀 작은거 같지? 많이 샀어야 했나? 먹다 아쉬우면 좀 그런데..등등
    남편 그래도 빈정대고 타박하면 갖다 버리시고

    중간에 아들은 참 짜증나는 환경일건 맞구요

  • 20.
    '21.5.28 3:4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말 한마디 하실때 생각을 먼저 해보고 내뱉는게 좋을겅 같네요
    은근히 같이 있는 사람들 기분 상하게하는 말재주를 가지셨어요
    고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평소 다이어트 한다 입버릇처럼 말하고 사신것 같고
    남편은 와이프 챙기려고 같이 먹자는데
    그 와중에 나까지 먹을 고기가 어딨냐고 던져서
    밥먹던 사람들 기분 상하게 만드는 재주....
    그러지 말아요 쫌

  • 21. 멀리서
    '21.5.28 3:49 PM (223.62.xxx.72)

    보면 희극인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더니
    자식은 2차고 부부사이 먼저 다듬으셔야할듯

  • 22.
    '21.5.28 4:03 PM (1.225.xxx.151)

    남편이 늘 적다적다 타박하는거에 은근히 짜증나 있으셔서, 같이 먹기도 싫었고, 뿌루퉁한 마음을 고기가 적은데 나까지 먹으면 어떡하겠어! 라고 표현하신것 같은데, 남편의 성향이 짜증나셔도 대꾸말고 적당히 둘러치세요. 남편이 짜증을 유발하는 편이긴 해도, 어제 사건은 원글님의 발언에서 비롯된것 같아요. 늘 음식 적다 타박하는 남편분이 잘하는건 아닌데, 분위기 망치는덴 원글님도 한몫 하셨어서..이제 안그러심 될것 같아요. 아드님의 반응은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나라도 퇴근 후 집에 갔는데 부모가 별 거리 아닌것 가지고 티격태격하면 입맛이 없어질듯요..

  • 23. ...
    '21.5.28 4:50 PM (211.208.xxx.123)

    원글도 50% 역할 한거죠
    남편 말본새 뻔히 알면서 무식한 여자가 화 돋궈서 때려봐 하다가 맞는거랑 뭐가 달라요

  • 24. 퇴근해서
    '21.5.28 5:05 PM (183.103.xxx.114)

    퇴근하고 오면 출출하니 적당한 양도 적게 보이기도 하지요.

    원글님 잘못인데요. 올린 글로만 판단하기에는 요.

    시비를 부르는 대화법입니다.

  • 25. ...
    '21.5.28 5:09 PM (59.14.xxx.173)

    싸움은 부부가 하고 분위기 싫어 피하려는 아들
    말꼬리 잡기 하시면 어쩝니까!

    글만 봐도 밥맛 떨어질 정도... 느낌와요...ㅠㅠ

  • 26. ...
    '21.5.28 5:19 PM (59.14.xxx.173)

    원글님 오늘 기분 좋게 남편, 아들에게 사과하셔요.
    그래야 원글님 승 이셔요

  • 27. 원글님 이해안돼
    '21.5.28 7:10 PM (211.227.xxx.165)

    그 상황에서 그런말 왜? 하셔서ᆢ
    누가들어도 고기 안넘어 가고 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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