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3년 반된 거 같아요
요식업이고 주 5일 오픈하고
저도 요리하지만 직원들이 많이해서
육체적으로 덜 힘든지는 일년정도 됐어요
장사도 잘 자리잡히고 코로나때도 매출상승이였는데요
이게 잔신경 쓸일이 너무 많네요
장사가 안정됐는데도 업다운에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사람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바쁘면 직원들 눈치보이고
그만둘까 걱정되다가 일 대충하몀면 또 속상하고;
식재료들 가격에 맛에 일년내내 계속 긴장
손님들 응대는 당연하다 쳐도요
오늘은 10년까지만 해야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병걸릴것 같아요 스트레스로 ㅋ ㅋ
살면 이정도 스트레스는 다 있지 싶지만
장사하면서 터지는 일들은
제가 마음 비운다고 되는 것들도 아니고
뭔가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에요
오래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사 오래하신 분들 대단한거 같아요
대단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21-05-27 18:44:14
IP : 211.252.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돈
'21.5.27 7:20 PM (61.72.xxx.44)돈 쌓이면 됩니다
2. 금요일오후
'21.5.27 7:21 PM (180.216.xxx.51)저 음식 장사한지 2년되가요. 하루하루가 긴장이예요.
고객 컴플레인 있는날은 하루종일 멘붕입니다.
장사오래하고 싶지않아요.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고 편한날이없네요.3. 17년차입니다.
'21.5.27 10:25 PM (223.33.xxx.187)코로나 핑계로 매장은 1/4만 남기고 직원,알바 모두 정리하고 남편과 아이 저 셋이 하고 있어요.
매출은 줄고 몸은 힘들지만 인간사가 덜피곤하니 맘이 가볍습니다.
피크타임 크지 않는 음식쪽이긴 한데 요즘은 그도 대중없네요.
전에는 업무강도 빡센 대기업에 근무도 10년정도 했었고, 복지시설 같은데서도 널럴하게 행정업무 보며 9-5칼퇴근 하고 살아도 봤어요.
노페인 노게인 정확히 맞구요 ㅎㅎ
자영업도 하기나름이지만 열심히 해서 돈벌면 되지 싶어요. 징글징글하게 사람 상대하다 보면 무뎌지지않겠나 하시겠지만.. 저는 잘 안 되던군요. 회사나 장사나 사람만나는 일 아닌 바에야 모양만 조금씩 달라보일뿐 ~ 지금은 방어기제만 잔뜩 탑재하고 살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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