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대표인 분들, 이런 경우에 어떤 마음이신가요?

회사대표님들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21-05-27 10:48:04
40대 후반입니다.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친척 통해서 면접 보고 입사했습니다.
(그 친척과 회사 대표는 개인적으로 잘 지내는 사이고
나이는 모두 40대 후반, 50대 초반입니다.)

외주로 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도,
대표가 굳이 정직원으로 와야 한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요;
(제 전임자도 똑같은 논리를 폈는데 안 먹혔고,
정직원으로 있다가 몇 년만에 그만뒀습니다.)

회사는 지역적 이유로 제 포지션의 사람들이
거의 지원을 하지 않는,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오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채용할 수밖에 없는? 조금 극적으로 말하면요.

그렇게 해서 저를 채용했는데,
실력도 있고 다른 부서에도 도움을 주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서
저도 대표도 젊은 직원들도
다행이다, 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업무 특성을 보면
보통 회사에서 2-3년에 할 일을 1년 만에 합니다.
2-3년 주기로 제품을 교체하는 일이거든요.
한 번 교체하면 1-2년은 쉬듯이 일하는 거죠.

문제는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서
여러 업무들이 멈추었고
슬슬 정상화가 되고 있는 와중에
제 할 일이 없어진 겁니다;;;
코로나로 새 제품 재고가 많이 남아서
교체하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코로나만 아니면 어려움이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작년 초겨울부터 올초까지는
이런저런 일들을 찾아서 했는데,
이달부터는 완전히(?) 할 일이 없네요;;

자, 대표님들. 질문입니다.
제가 먼저 어떤 제안을 해야 할까요?
예컨대, 다시 일을 재개할 때쯤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물론 몇 년치 압축적으로 작년에 일하긴 했지만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것이
(저 포함, 전 직원 80%만 받는 중)
미안하기도 하고 눈치 보이기도 하고...
쉰다고 하면 돈을 아예 안 받아야 하는 건지...
저도 돈은 필요하고... 사대보험도 있으니 좋고요;;;

아니면 가만있어도 될까요?
대표를 비롯, 회사의 어떤 사람도
저에게 눈치를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제가 먼저 뭔가 제안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110.70.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가불렀..
    '21.5.27 10:52 AM (114.202.xxx.124) - 삭제된댓글

    아니 대표가 가만있는데 왜 사서 눈치를 봐요?
    이해가 안가네

  • 2. 지금
    '21.5.27 10:53 AM (121.129.xxx.166)

    회사가 맘이 안들면 떠나고 아니면 남아 있는 거죠. 미리 회사 걱정 많이 하지 마시구요. 대표가 인원 조정이 필요하면 먼저 얘길 할껍니다.

  • 3. ***
    '21.5.27 10:55 AM (112.221.xxx.19)

    대표도 알고 있죠. 할일 없이 있다는걸.
    알아서 다른 부서 업무를 나눠서 하면 고맙고 보다보다 답답하면 얘기하겠죠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떻겠냐.

  • 4. 추가적으로
    '21.5.27 10:55 AM (121.129.xxx.166)

    회사가 안정적이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도 별 얘기를 안하는 거구요.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 인원이 필요할 테니 조정 안하고 있는 겁니다.

  • 5. 정 눈치 보이면
    '21.5.27 11:00 AM (180.68.xxx.158)

    탄력근무제 제안해보세요.
    전 회사대표지만,
    꼭 필요한 사람 구하기가 쉽지않아서
    저라면 붙잡고싶어요.
    경력자 구하는거 대표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스트레스예요.

  • 6. 원글
    '21.5.27 11:01 AM (39.7.xxx.170)

    다들 고맙습니다.
    물론 대표도 일이 없는 것 잘 알고 있어요.
    코로나가 안정되면 앞으로 나아질 것도 맞고요.
    일 없어서 좋은 것만은 아닌 거 안다고도 했어요.
    전 직원 월급 삭감된 상태에서
    저만 정착금으로 매월 따로 더 받는 돈이 있습니다.
    대표가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은데도
    점잖은 분이기도 하고 소개자도 있고 해서
    먼저 말을 못 꺼내나 싶어 여쭤봅니다;;

  • 7. ...
    '21.5.27 11:02 AM (203.248.xxx.37)

    지금 놓았다가 때가 되었을때 놓칠까봐 걱정을 하고 있을거에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장기 무급휴가를 가겠다 라고 하시면 아주 감사해 할것입니다.

  • 8. ...
    '21.5.27 11:08 AM (106.244.xxx.150)

    일 없을때 연차나 반차 사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284 희망급식바우처 문의 3 2021/05/27 809
1200283 남양유업 아예 기업이 팔리네여. 20 ㅁㅈㅁ 2021/05/27 6,977
1200282 경찰청 한강사건 PDF자료 23페이지를 정독하고 51 .... 2021/05/27 3,291
1200281 文대통령 지지율 42%..7주만에 40%대 회복[NBS] 24 대단하다. 2021/05/27 1,801
1200280 솔직히 손들어보세요 10 ... 2021/05/27 3,598
1200279 입원환자 카톡선물 2 .. 2021/05/27 2,110
1200278 OECD,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연구 나선다..전문가 내한 조사 3 ㅇㅇㅇ 2021/05/27 722
1200277 우왕 이번주 놀면뭐하니 무한상사 유부장 근황이래요. 9 ㅇㅇ 2021/05/27 3,202
1200276 종합소득세신고 세무사 비용 1회 얼마정도 일까요 7 ㅇㅇ 2021/05/27 3,300
1200275 오늘 상담했는데 한숨나오네요 20 고3 2021/05/27 6,504
1200274 방구석 코난이 아니라 방구석 망상증 환자라고 18 이 정도면 2021/05/27 1,747
1200273 항상 궁금했던 요리 기초... 14 ㅇㅇ 2021/05/27 3,119
1200272 술마시고 물에 들어가는거요. 29 ... 2021/05/27 3,506
1200271 한강 의대생 사건,, 경찰 정말 마음에 드네요... 21 //// 2021/05/27 4,753
1200270 감사합니다 2 다귀찮아흑 2021/05/27 840
1200269 동네 엄마들 관계가 젤 힘드네요 14 ㅜㅜ 2021/05/27 6,976
1200268 경찰은 버닝썬, 홍정욱딸도 넘어갔는 걸~~~~ 15 ㅎㅎ 2021/05/27 2,255
1200267 시댁 갈때 얼마정도 선물 사가시나요? 17 음식 2021/05/27 3,885
1200266 자식 비교하면서 흉보는 사람은 왜 그러는거에요? 8 .. 2021/05/27 1,640
1200265 사람이 증언한거하고 cctv영상하고 어떤게 더 정확할까요? 17 근데 2021/05/27 1,854
1200264 경규옹 말이 먹먹하네요 7 ㅇㅇ 2021/05/27 4,453
1200263 좋은 사람을 만나도 결혼생활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2 ㅇㅇ 2021/05/27 2,598
1200262 우리 시누 행동 좀 봐주세요. (내용펑) 15 미치겠어요 2021/05/27 4,870
1200261 배우 송혜교가 서울 한남동 소재 신축 7년차 빌딩을 195억에 .. 17 그렇 2021/05/27 21,978
1200260 "AZ백신 걱정하더니 아닌가봐"..잔여백신 기.. 20 현상황 2021/05/27 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