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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가 넘 그리워요

00 조회수 : 4,909
작성일 : 2021-05-27 00:16:41
두달이 지났는데도 매일매일 고통스러워요
심장이 뜯기고 명치가 답답하고 눈물이 진득하게 흘러요

이런고통이 처음이라 감당을 못하겠어요
까무룩 잠들때도 엄마 음성이 들려서 깨서 울어요

제딴엔 효도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시고나니 후회만 남아요

하루종일 그런건 아닌데
문뜩문뜩 엄마가 떠오르는 순간 너무 보고싶어요

외부적으로 괜찮은척하지만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IP : 106.102.xxx.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조차
    '21.5.27 12:20 AM (119.192.xxx.52)

    부럽네요.
    저는 그렇게 그리운 엄마를 가져보질 못해서요.

  • 2. 시간
    '21.5.27 12:31 AM (125.176.xxx.8)

    시간이 흘러야죠.
    지금은 후회스럽고 가장 많이 그리울때죠.
    세월이 흐르면 담담해져요.
    저도 그랬어요.

  • 3. ......
    '21.5.27 12:40 AM (61.83.xxx.141)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에요..저도3년 지났는데..부모님 납골당 갈때마다 눈물이 나요...부모는 그런존재 였나봅니다.좀더 일찍 알았더라면..어리석은 후회는 자식의 몫인걸요.
    충분히 슬프하시고 견디세요.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걸요

  • 4. ...
    '21.5.27 1:09 AM (112.161.xxx.60)

    슬프네요. 저도 그런 날이 오면 어찌 받아들이고 살까 매일 걱정하며 살아요.

  • 5.
    '21.5.27 1:17 AM (121.165.xxx.96)

    전 1년됐는데도 어머니란 단어 들어가는 노래만 나와도 눈물인나요ㅠ 오늘 밤 트롯 무슨방송 보며 계속 눈물이 트롯 좋아하지도 않는데ㅠ

  • 6. ...
    '21.5.27 1:20 AM (221.151.xxx.109)

    ㅠ ㅠ
    위로를 빕니다

  • 7.
    '21.5.27 1:32 AM (121.173.xxx.224)

    저도 엄마가 암투병 중이신데 그런일이 일어날거라 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흘러요..

  • 8. 1년
    '21.5.27 1:37 AM (211.219.xxx.118)

    거의 1년이 되어가요.
    죄송해요.
    지금도 한번씩 울어요.
    매일 꿈도 꾸어요.
    대충 살고 싶어졌어요.
    시간이 갈수록 더 슬퍼지고 화가 나고 그래요.
    암투병 하셨는데 그 힘든과정을 함께 해서 그런가..
    저는 화가 늘었는지 의미없는 상스런 욕도 자주 튀어나와요.

  • 9. ..
    '21.5.27 1:39 A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ㅠㅠ
    그런 엄마를 두고있으니요

    외동딸인 제가 출산을 하는데도 골프약속을 취소할수없다고 혼자서 애를 낳은 사람이 저입니다 그것도 두번의 출산을 모두 안오셨어요ㅜ
    세상에는 특이한 엄마도 많은가봅니다ㅜ

  • 10. 눈물
    '21.5.27 3:18 AM (118.43.xxx.110)

    하늘나라 가신 지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엄마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도 혼자 남을 제 걱정을 하셨죠.
    60대 중반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온갖 고생 다하고
    통증마저 고스란히 겪고 가신 우리 엄마...

  • 11. ...
    '21.5.27 3:51 AM (222.236.xxx.104)

    저도 1년을 죽다가 살아났고 나중에는 심지어 저는 환청까지 들리더라구요 .... 근데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져요... 그냥 원글님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 2개월 이때쯤이면요.ㅠㅠㅠ그렇게 어떻게 하겠어요..ㅠㅠㅠ 좀 바쁘게 살아보세요 ..ㅠㅠ그러다가 또 생각나고 또 생각나겠지만... 나중에는 좀 참을만해져요 ..ㅠㅠ 저는 8년전에 경험해봤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지만... 그래도 참을만하면서 살아지더라구요

  • 12.
    '21.5.27 5:12 AM (58.140.xxx.30)

    엄마랑 같이 다녔던곳.엄마가 다니던교회 엄마가 계시던 병원등등 엄마를 추억할수 있는곳을 다 순례하며 다녔어요.집에 있으면 너무 생각나서 힘드니낀요.그게 나름 추모의 과정이 되었던거 같아요.나중엔 집 동네산을 매일매일 다니며 내몸을 힘들게 했죠. 편하게 있으면 더 생각나니까요.길에 다니면서도 엄마나이때의 할머니들 보면 저할머니는 살아계시는데 우리엄만 가셨구나 슬프기도 하구...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엄마는 가슴먹먹한 그리운 존재입니다.결론은 죽을때까지 생각날거라는거..

  • 13.
    '21.5.27 5:13 AM (58.140.xxx.30)

    죽음이후의 또 다른 삶이란 책도 읽어보세요

  • 14. 20년
    '21.5.27 7:07 AM (122.61.xxx.248)

    20년이 지났지만
    매일매일 생각나고 꿈꾸고
    엄마가 쓰시던 주방용품 고대로 쓰고
    매일 엄마 불러요.
    가요무대 좋아하셨는데 유튜브에 뜨기만 해도 못봐요.
    자식땜에 속상하면 엄마도 이랬겠구나 생각들고
    엄마돌아가신 나이가 다되어가니까 더 생각나고 아푸네요
    60겨우 사시다 가셨는데...ㅠ

  • 15. 저도
    '21.5.27 7:48 AM (220.75.xxx.76)

    20년 넘었는데 아직도 매일 생각나고 그리워요.
    전 제가 잘 살기를 바라실거라 생각하며 버텼어요.
    좀 냉정해지니 제가 힘들고 엄마가 필요할때
    더 생각나더러구요.
    결국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인가보다싶어 씁쓸하기도 해요.
    혼자 아이셋 키울때는 힘들어서 더 엄마생각했는데
    아이들 다 키우고 나니 이 나이되어서도
    엄마와 할수있는 많은 것들을 못해 아쉽고 슬퍼요.
    돌아가신 이후 항상 뭔가 부족한 결핍상태인거죠.
    원글님도 누군가의 엄마이시다면 더 기운내세요.

  • 16. 129
    '21.5.27 8:08 AM (125.180.xxx.23)

    힘내시길...
    부럽네요...

  • 17. 불행중
    '21.5.27 8:37 AM (172.97.xxx.27)

    다행인지 제겐 그리워할만한 엄마가 없어요
    이리 되기까지 참 많은일들이 있었지요
    그래서 원글님의 애타는 심정을 제가 다 공감하진 못하겠지만
    슬프고 아픈마음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18. 세렌디피티
    '21.5.27 8:42 AM (218.48.xxx.110)

    토닥여드립니다. 지금 한창 힘드실때에요. 아빠 가신지 4년이 다되어도 매일 생각납니다. 위로를 드리자면..그래도 인간인지라..나 살기가 바쁜지린 시길이 지나면 강도가 약해져요. 그렇게 극복하며 잘 살라는 아빠뜻인가봐요. 기운내세요.

  • 19. ....
    '21.5.27 10:26 AM (219.240.xxx.24)

    저도 부럽네요.
    우리 아이들 더 예뻐해줘야겠어요.

  • 20. 부럽네요.
    '21.5.27 11:36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 병수발 16년하고
    생각만나도 몸이아파요.

  • 21. 부럽습니다.
    '21.5.27 11:4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 병수발에 가족들 다 지치고
    엄마 돌아가신지 꽤 됐는데 절대 가족들끼리 엄마 얘기 안해요.
    남은 가족들도 서로 힘든시간 오랫동안 함께해온 애틋하고 정있지만 옛날 일 생각나서 최대한 안만나요.
    엄마 때문에 고생 안해보신 분들 부럽습니다.

  • 22. ,.
    '21.5.27 9:41 PM (180.70.xxx.207)

    작년 12월 말에 갑작스레 돌아가셨으니 다섯달 지났네요
    어떻게 버텼을지 모를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뻔하지만 시간이 약이네요 이제 좀 정신이 들어요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물론 나도 죽지요 언제 죽을지 모를 인생 하루라도 즐겁게 살자고 다짐했어요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저는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하루하루 그저 살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엄마를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엄마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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