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가 팔이 너무 아파서 올리려면 엄청 힘들정도여서 오십견인지 증상 나열하고
오십견인데 병원 안가고 나으신 분들 있냐고 글 올렸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주말 지나고 월요일 어깨는 여전히 아팠지만, 오늘은 팔 돌릴정도로 다 나았네요.
즉 3일만에 암 일 없다는 듯이 바로 나았어요.
아픈 부위도 첨엔 몰랐다가 주말에 왜 아픈지 여기 저기 눌러보니
바깥쪽 어깨와 팔연결되는 90도각도로 내려오는 그 지점, 즉 우두주사맞는 부분인 바깥쪽 어깨 바로 아래부분이었어요.
어깨 통증으로 팔을 딱 가슴팍까지만 들어야 했고, 드라이도 못할 지경에 아이 라이드해야 하는데 자동차 핸들도 못 돌려서 한손으로만 운전했죠.
정말 넘 고통스러워 월요일 아침 되면 바로 갈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일요일 밤 자기전까지 그렇게 아프던 팔이 잘 때즈음해서 조금 풀리는 듯 하더니
월요일 아침되니까 얼굴까지는 올릴 정도로 수월하게 되고, 오늘은 팔 빙빙 앞뒤로 돌릴 정도로 화끈하게 다 나았네요.
경락하는 분이 오십견 아니고 근육경직이라고 한 게 맞았나봐요.
제가 한 일은 아픈 부위 파스 붙이고 아픈 어깨 얼마나 아픈지 꾹꾹 눌러본 거 밖에 없거든요.
신기하네요.
사실, 3월엔 새 운동화 잘못 신고 한쪽 발바닥 중간뒷꿈치가 아파서 제대로 못 걸어서 1주이상 고생하다가
혹시 근저족막염인가 이제는 병원가야지 하니 갑자기 나았어요.(코로나로 대형병원가길 꺼려했거든요)
이젠 절대 무리해서 팔근육 당겨 요가 하지 말아야겠어요.
답에 진짜 오십견 아니 그 비스무리한 증상 오면 저절로 못 나을 거 같아요.
원래 하던대로 가볍게 걷기나 해야지 이 나이에 유연성 키운다고 근육 여기저기 당기다간 수술할 일
생길 듯 하네요. 오십 언저리 되신 분들 다들 조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