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서 동호회 활동을 하는데요
이젠 1년 되어가는데 좀 길게보다보니 약간 신기한 사람이 있네요.
일단 학벌좋고, 많이 배우신 분인데(어리지 않은 알거 알 나이의 여성이세요) 뭐든 좀 아래로 본다고 할까요?
아니 동호회 좋다고 가입하고는 불만이 많아요.
그리고, 일단 자기 성에 좀 안찬다? 이런 느낌을 많이 풍기구요
뭔가를 다 같이 진행해보려고 하면 일단 브레이크를 걸어요. 비싸다, 별루다, 꼭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막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일단 별루인 티를 내고 동참을 안해요.
그러다가 일이 좀 진행이 되면 2,3주쯤 후에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그게 좋겠다며 열심히 참여를 해요.
그리고, 본인 취향이 아닌 것들에는 타인의 취향이나 그런 문제임에도 자기 기분을 너무 드러내고 평가하구요.
똑 부러지는 걸 넘어서서 우월감이랄까 그런게 너무 느껴지는데
뭐 열등감 이런거 있을거 같진 않고, 내가 최고야 이런 마인드인가요?
신기한게 이렇게 자기 기분, 의견을 다 드러내고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다가도 또 금방 태세전환을 하고,
본인 기분이 좋거나 갑자기 동참해야겠다고 느끼면 또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어요.
저는 단체 생활이고 오래 가고 싶으면 오히려 제 의견도 좀 줄이고 너무 제 기분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편이어서
이런 사람이 좀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배울 점도 있는 것 같구요.
이런 유형의 사람을 저는 처음 보는데 평범한 유형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