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때 금남의 집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ㅇㅇ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21-05-25 13:24:43
지금도 생각하면 머리가 쭈뼛해요.
방이 대여섯개 늘어선 대학생 자취용 다세대건물에서 살았었는데
밤에 들어와 복도끝에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앞에 서서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거울로 비춰진 창문에 뭔가 움직임이 있는것 같아서 눈을 돌렸더니 창문틈으로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숨어서 절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겁대가리 없이 늦게까지 놀다가 새벽 두시쯤 화장실에서 그런일을 당했는데
내가 옷을 거의 벗고 있었거든요. 그냥 냅다 뛰쳐나왔는데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한 일이분을 계속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그냥 비명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글쎄 아무도 나와보질 않는거있죠...
하긴 나같아도 잠자다가 뭔일인가 무서워서 못나가볼것 같긴 하네요.
베란다통해 침입한 남자 뉴스보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단독주택에 부모와 살때도 도둑들 간밤에 두어번 들어왔다 간 흔적을 아침에 발견한적도 있고.. 단독주택 다세대 빌라같은곳은 무섭긴 해요...
IP : 110.70.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5.25 1:29 PM (123.213.xxx.150)

    그럴땐 불이야~~!! 라고 외쳐야 사람들이 나와본다고 초딩때 선생님한테 배웠네요. 저희 초등학교때 같은 학년 친구가 한여름에 창문 열어놓고 자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그 친구 방에 들어가서 추행을 하려고 했나봐요. 예전엔 주택이나 다세대 많이 살아서~ 근데 그 친구가 좀 똘똘한 친구라 창문에서 뛰어내리면서 불이야~~!!!!! 해서 사람들이 나와서 구해줬다고 선생님들이 무지 칭찬하셨던 기억이 ㅎㅎ

  • 2. 그래서
    '21.5.25 1:47 PM (223.38.xxx.74)

    여성용 원룸이나 오피스텔촌이
    더 위험해요.타겟이 되니까요.
    여성이 살고있다는 티가 안나야하는데
    택배수신자고치기,남자옷,신발 놓는건 이제 별도움 안되구요.
    빈틈없는 현관,창문 관리와 호신장비 챙겨야하는 시대인것
    같아요.

  • 3. 퀸스마일
    '21.5.25 4:2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뉴스보고 황당해서..
    주거침입이 명백한대 무죄방면이라니..

  • 4. 아직도
    '21.5.25 4:39 PM (175.208.xxx.235)

    여전히 여자가 약자인 세상인게 씁쓸하네요.
    그래서 남편도 있어야 하고 아들도 있어야 하나봐요. 여자 혼자는 아직도 안전하지 못한곳이 너무 많아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고등 딸아이 더 늦은시간까지 공부하고 싶어 하는데, 울부부도 자야하니 12시면 집에 오라고합니다.
    결혼전에 늦은 시간 귀가할땐 오빠들이 번갈아가며 버스정류장으로 저를 꼭 데리러 와줬었네요.
    아무래도 골목길로 접어들면 인적이 드무니까, 어떤 미친놈이 숨어 있을지 알수 없으니까요.
    얼마전에 모녀 셋죽인 그놈도 그집안에 건장한 남자가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살인을 계획하지 못했겠지란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133 마켓xx는 답이 없네요. 과대포장 6 마켓컬리 2021/07/01 2,584
1221132 엘레비트 중학생 한개 vs 반개 1 2021/07/01 741
1221131 입새로랑&구찌ㅡ정장가방으로 어떤걸 더 선호하나요~? 2 정장가방 2021/07/01 1,384
1221130 일본인들 많이 가난해진거 맞는듯 싶어요 111 체감 2021/07/01 24,916
1221129 펌 터키민자도로 근황 1 2021/07/01 834
1221128 식물을 키우다보니까. 1 이제는 여름.. 2021/06/30 1,320
1221127 단독] ‘감금·폭행’ 한국은 외면했지만… 터키대사관이 손잡아 줬.. 6 ... 2021/06/30 2,166
1221126 어렸을 때부터 싸이코 소리를 많이 들어요 170 제가 2021/06/30 20,753
1221125 어느쪽으로 누워야.. 3 2021/06/30 1,526
1221124 코레일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1박2일 5 ..... 2021/06/30 1,309
1221123 코스트코 고기 추천이오 5 고기 2021/06/30 2,277
1221122 중딩...한달내내 학원에 보강하러 갔는데 7 .. 2021/06/30 2,227
1221121 자궁 적출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6 가급적 빨리.. 2021/06/30 3,616
1221120 엄마에게 드릴 간식이나 먹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12 택배 2021/06/30 2,837
1221119 소고기 앞다리살 어떻게 잘라요? 2 ... 2021/06/30 740
1221118 코로나 장난 아닐듯 해요 3 ... 2021/06/30 5,027
1221117 써보고 좋았던 것 2 띠용 2021/06/30 1,641
1221116 송영길은 왜 왔다리 갔다리 하는지 4 이 사람은 2021/06/30 1,234
1221115 정대택 동거남 12 줄리 2021/06/30 4,696
1221114 과외를 4시간 오버해서 하고 있어요ㅜㅜ 16 2021/06/30 6,110
1221113 이대는 왜 매번 디스 당하는 거에요? 26 ㅇㅇ 2021/06/30 3,215
1221112 한일갈등이 죽창가부른 우리탓이라는 윤짜장 23 ㅇㅇ 2021/06/30 1,597
1221111 요즘 각 나라가 가짜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대임 2 ㅇㅇ 2021/06/30 526
1221110 윤석열 공식적으로 정치 뛰어들고 하루만에 밝혀진 사실들 33 윤양파였네요.. 2021/06/30 5,441
1221109 아파트에서 소규모 이사도 엘리베이터 사용료내는게 일반적인가요? 9 이사 2021/06/30 2,374